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열하게살다 그기가 꺽였네요.

작성일 : 2014-01-10 12:48:04
제젊음의30대와 40대를 아이육아와 직장생활이 전부였던거 같네요. 정말 눈코뜰새없이 살아내구 견뎌낸시간들이 가난도 무섭지않았구 그냥 열심히 치열히 살아냈던시간들이였구 후회도 없지만 그냥 그렇게 살게끔 신은두시질않는거같아요. 직장다녀와 저녁밥해주고 피곤해 골아떨어지니 당연히 남편이 조금 늦게들어와도 저도 회사생활하는지라 회식후 2차 생맥주집에서 조금더놀다 들어오는줄 알았었구 믿음이 정말 너무도 가난했기에 다른데는 신경 못스구 사는줄알았네요. 한번도 아닌 여러번의 카드연체 내역도 모르고 회사 자재본인이 잘못 발주내서 빵구났다고해도 믿구 혹시라도 회사짤리까봐 내주고내주고 나중에서야 유흥이였다는걸알구 많이 분노했지만서두요. 생일이건 결혼기념일이건 5000원짜리 순대국으로 때워도 너무 없이자라서 해줄줄 모르는줄알았더니 나중에안사실은 청담에있는 미용실에서 여자컷이 10만원이상인것두알고 있는사람이라는 거구 정말 집에선 시골태생이여서 아무것두 모르는척코스프레떨구 밖에선 서울의 모든향락에빠져 즐기구있었구... 다행히30중반에 알아서 이혼서류도 여러번제출했는데 꼭 남편이 찢ㅇ버리구 그냥 빌붙더라구요. 그뒤로도 열심히 살지만 이젠달라진건 남편이 아니라생활이 아이들과 제중심이 된건데 너무도 큰차이네요. 아침밥두 아이들과 제위주로 먹게되구 옷도 오로지 아이들과제옷위주로사다보니 예전은 남편위주여서 남편옷은 빈폴과 라코스떼위주였구 뭐든지 좋은거였는데 이젠 이마트던 그냥 보여지는 중저가위주로사다보니 조금은 초라해보이구그러네요. 같은공간에 있다뿐이지 아예관심을 내려놓으니 더더욱 남이구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50바라보니 직장에서도 이젠조금 힘들구 이렇게 열심히산게 결국엔 가족의 해채데 그리 치열히 살필요있나싶네요. 점심시간엔 명동성당에 잠시라도 들렀다오는게 요즘은 제게 큰에너지네요. 하루에 한마디도안하는일상이 반복되다보니 이젠 저녁시간이되면 아이들은 학원에서 늦게오구 서로 밥먹구 각자의 방에서 시간보내는게 일상이 되어 버리니 그게 더편한건지..... 저는요 ㄱㄹ혼생활은 사랑도 중요하지만 사랑보다는 믿음인거 같아요. 그믿음이 깨지니 아무리 노력해도 모래성쌓기가 되더군요. 조그만 바람에도 금방무너져내려요. 믿음없이는.
IP : 118.36.xxx.2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460 尹측 “특검기소, 결론 정해놓고 짜맞추기 수사 귀결” 4 ㅁㅊ인간 18:53:34 56
    1738459 자존감이 높은 여자들 2 18:49:05 264
    1738458 강선우 내전 종지부 16 .... 18:47:35 648
    1738457 요새는 공주대접이 기본이라 시녀체험이 필요해요 6 ㅇㅇ 18:44:14 333
    1738456 실업급여문의 1 실업 18:44:07 120
    1738455 이진숙 교육부장관 지명 철회를 적극 환영합니다. 2 환영 18:43:13 390
    1738454 레고는 그냥버려도 되는거죠? 4 .., 18:38:39 298
    1738453 강형욱은 복귀 하나봐요 6 결과 18:33:54 755
    1738452 이진숙 지명철회 발표 29 .... 18:32:27 1,818
    1738451 넷플 모태솔로지만 연애는..메기남 존재감이 없네요(스포) 1 00 18:25:25 262
    1738450 드론사령관 구속영장청구 외환수사 신호탄 3 아프겠다 18:21:25 378
    1738449 근데 이진숙은 누가 추천한거예요? 13 ... 18:14:55 1,636
    1738448 송도 글로벌 캠퍼스 자녀 보내보신분 계신가요? 9 ㅇㅇ 18:11:53 659
    1738447 권성동의 개소리 왈왈 니네는 막쳐먹고 좋았지 18:07:22 393
    1738446 최소한 공주처럼 크면 싸구려 친절에 감동하진 않죠. 10 그냥 18:07:18 1,023
    1738445 유퀴즈 장동선 과학자 슬퍼보이네요 7 As 18:06:15 2,155
    1738444 요새 수박 맛있나요? 6 명아 18:04:01 665
    1738443 계단운동 조언 부탁해요. 9 운동 18:01:04 632
    1738442 장마 끝이죠? 4 ㅡㅡ 17:56:40 921
    1738441 유류분청구하는 형제라면 형재관계 끝난거라고 봐야죠? 4 .. 17:51:30 1,195
    1738440 서울 부심 인건가요? 25 17:50:27 1,583
    1738439 그것이 알고싶다 보셨나요? 5 어제 17:50:21 1,951
    1738438 남편 치매 전조증상 있는 것 같다고 맨날 글 올리던 사람인데요 .. 5 dd 17:50:10 1,702
    1738437 쯔양 불과 얼마전에 강북삼성에서 건강검진했어요. 2 ㅡㅡ 17:46:45 2,087
    1738436 지하철역 근처 아파트 매매시 빨리 거래하려면요.  5 .. 17:46:40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