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투 마더스

갱스브르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14-01-06 12:33:15

그저 엄마 친구와 바람나는 아들의 이야기였다면

친구 아들과 바람난 엄마 친구의 욕정이었다면

논란 자체는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내내 눈에 들어온 건 영화 속 풍광...

세상을 격리시킨 건지 세상과 격리된 건지 애매한 비현실성이 그랬다

그곳을 벗어나는 순간 고통스럽고 지루한 현실과 마주한 채

일상성에 짓눌려 고스란히 생을 살아야 했을 거다

극진한 두 여자의 우정과 이해의 농도는 사실 극단적으로 짙고 깊다

은밀하고 폐쇄된 공간이 주는 자유...

현실 속 인간들의 침입으로 그들의 공간은 위태로워지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공고해지는 미친 사랑의 혈기가 버겁다

친구 아들, 엄마의 친구라는 꼬리표를 떼면 그저 나이를 초월한  사랑쯤으로 치닫다

호르몬의 유희였다며 자위할지도 모를 일이다

사랑은 금기를 깨닫는 순간 아름답게 위험해진다

속으로 미친 짓이야..하며 불편한 감상을 지울 수 없었지만

서서히 젊음과 멀어지는 나의 일상이 낳는 공허에 환타지를 주기엔 충분한 영화다

두 여자가 절망적으로 중얼거린 "이젠 늙어가고 있어...라는 대사가 주는 현실

잔잔한 물위 평화롭게 떠있는 부표에

나란히 누운 네 남녀의 비현실성이 합쳐져

이 영화가 실화라는 실감이 그제야 일었다

IP : 115.161.xxx.21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120 sk하이닉스는 계단식 하락으로 가는 거 같아요 젠장 08:16:36 11
    1826119 매미가 나왓네요.. 08:15:44 19
    1826118 민주당 내부 싸움 나가서 하소 1 쌈질나가 08:14:19 51
    1826117 눈밑지방재배치 꺼진눈에도 효과있나요? .... 08:10:47 35
    1826116 김부선 건도 주진우 녹취보면 맞다는거 알잖아요 4 ㅇㅇ 08:09:04 275
    1826115 샷시 교체해 보신분~ 1 샷시 07:58:59 135
    1826114 나라도 여직원 안뽑고 싶어요.지긋지긋. 21 진짜 07:39:51 1,815
    1826113 모발이 부시시한거 건조해서 그런거에요? 12 어흑 07:27:26 1,023
    1826112 대선 후보 토론 때 문통 공격했던 거 20 에효 07:26:44 848
    1826111 하품 안하는 사람도 있나요? 3 신기 07:25:51 181
    1826110 조국당 전 비대위원장 우희종 페북 9 에휴 07:25:12 622
    1826109 파킨슨은 다 예후가 안좋나요?? 12 ㅇㅇ 07:20:34 982
    1826108 이재명, 이찬진한테 하는 말 꼬라지 6 당해? 07:15:58 1,195
    1826107 신랑XXX 남편ㅇㅇㅇ 8 ... 07:12:07 1,027
    1826106 마이크론 5 주식 07:07:02 1,205
    1826105 김수현 복귀하네요 7 …. 07:05:39 1,596
    1826104 이사갈 집을 못정하겠어요 10 ㅇㅇ 06:52:09 1,047
    1826103 부엌 쓰레기통 어떤 거 쓰세요? 34 오오오 06:41:29 1,170
    1826102 언니네 대학생 아들 보면 전업자녀 기질이 보여요 33 오냐오냐 06:24:36 3,604
    1826101 메시가 목욕시켜줬던 아기 2 ㅋㅋ 06:21:39 1,977
    1826100 이건 삐진거 18 삐짐 05:59:25 1,977
    1826099 전한길 "미셸 박 스틸, 철저한 우군" 그럼그렇지 05:56:22 456
    1826098 아르헨티나 골이예요 골~~~ 4 야호 05:47:07 2,241
    1826097 유시민 신드롬 51 .. 05:33:34 4,058
    1826096 이재명과 김민석의 공통점 6 ... 05:17:17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