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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헐...조선시대 경악할만한 수준이네요.

역사 조회수 : 13,603
작성일 : 2014-01-05 01:17:55

자게 검색하다가 발견한 글인데.. 너무 놀랍네요.

허성도 교수님의 글이라는데 제가 알고 있었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상식을 깨버리네요.

국민투표를 실시했다는 세종대왕의 이야기도 놀랍지만 그 중에서도 더 놀란건 조선의 수학과 과학수준인데

조선은 중국,아라비아와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달력을 제작했다는거,,,

특히 이순지라는 학자가 땅이 편편하게 생긴게 아니라 둥글다는걸 증명했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경악할만하네요.

요즘처럼 첨단장비가 있었던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시대 사람들이 땅이 둥글다는걸 알수 있었을까요?

저는 주희가 그냥 전통적인 성리학자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중국의 주희도 땅이 둥글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허교수님의 글도 놀랍지만  그걸 증명한건 조선의 학자 이순지라고 해요.

안보신분들이 많을거 같아서 다시 올려요.

허교수님글 보니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32552&page=1&searchType=sear...

 

 

 

 

 

 

 

 

IP : 175.204.xxx.110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5 1:30 AM (183.100.xxx.240)

    모르지만 조선처럼 긴 왕조도
    조선처럼 정확히 역사를 기록으로 남긴 나라도
    세계적으로 없대요.

  • 2. TESK
    '14.1.5 1:37 AM (58.124.xxx.6)

    세종대왕이 백성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는건 기록에 나옵니다.
    역사적인 사실이죠.
    그런데 이순지가 중국, 이슬람과 함께 조선의 달력을 세계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린건 사실이지만
    이순지가 지구는 둥글다는 주장을 했다는 허성도 교수의 이야기는 아마 허교수의 개인적 주장인듯 합니다.
    제가 국사를 전공하고 또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국사를 가르치는 강사일을 하고 있지만
    세종시대 학자인 이순지가 지구 구형설을 논했다는 역사문헌자료는 지금껏 접해본적도 없고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동양에서 지구가 둥글다는 주장이 최초로 나타난 역사문헌은 중국 후한시대 활동한 관료이자
    과학기술자이기도 한 장형의 저서입니다.
    장형은 달에 생긴 그림자가 월식에 의한 지구 때문인걸로 보고 그 그림자 모양을 보고 땅이 둥글다고 생각한거죠.
    그런데 장형의 주장은 진지하게 과학적 의미가 담겨진건 아니고 사변적인 생각에 머물렀습니다.
    논리전개 과정에서 설득력이 없으면 먹혀들어가기가 어려운데 장형의 주장도 역시 묻혀버리고 맙니다.

    사실 지구가 둥글거라는 생각은 인간의 직관과는 배치되는 아주 비상식적인 생각이죠.
    중국의 전통적인 우주관(우리나라를 포함해서)은 혼천설인데 중국인들이 상상한 우주의 모양은 계란형태입니다.
    땅을 계란의 노른자위로 비유하면 우주는 땅을 에워싸는 흰자위죠.
    그러나 땅의 형태가 구형이라는 개념은 없었습니다.
    혼천설에서 계란의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땅은 형태가 아니라 위치를 암시하는데
    평평한 땅이 물에 떠있는 구조이고 우주가 다시 바깥을 에워싸는 형태입니다.
    중국학을 연구하는 현대의 학자들은 옛부터 우물은 흔하게 있었고 땅을 깊게 파다보면 물이 나오니까
    고대 중국인들이 이걸 보고 혼천설을 유추해내지 않았나 추측하기도 합니다.
    주자학의 창시자이자 혼천설의 대가이기도 한 주희가 땅이 둥글다고 주장했다는 허성도교수의 주장은
    역사적인 사실과 거리가 멀죠.
    주희는 만두처럼 생긴 땅이 물에 둥둥 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중국의 지식인들은 위도에 따라서 밤낮의 길이가 다르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게 땅이 둥글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현상이라는건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시대 중국의 지식인들에게는 땅의 반대편에도 사람이 살수 있다는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어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이 동양에 처음 알려진건 명나라때 선교사인 마테오리치가 서구의 천문학을 중국에 소개하면서 부터였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진보적인 지식인들조차도 마테오리치가 소개한 천문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지구 구형설은 중국이나 우리나라 지식인들에게 광범위하게 그리고 곧바로 받아들여진건 아니었어요.
    그 이후 청나라의 황제들은 유럽의 선교사들을 자신의 개인교사로 고용하면서부터 근대적 천문학이 중국의 지식인사회에 서서히 받아들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선 중기이후 중국으로부터 서양학문이 유입되면서부터 수학과 천문학이 크게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시대의 실학자들은 서학을 어디까지나 동양적 관점에서 받아들여 해석 하였습니다.
    실학자들이라고 해도 동양철학적 사상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리고 실학자를 중심으로 지구가 둥글다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조선의 지식인사회에서 보편적인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 3. 저도
    '14.1.5 1:42 AM (211.244.xxx.16)

    오늘 친구가 올려준 걸 봤어요.
    어찌나 감동인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일본 식민지사관에 젖어
    이런 훌륭한 선조들이 계셨다는 걸 알지 못했네요.

    허 교수님 감사합니다!!!

  • 4. 그냥
    '14.1.5 1:57 AM (118.222.xxx.177)

    서양이야 지구가 둥글다는 이론이 중요한게 대항해시대를 열었던 계기가 될 수 있었지만
    우리야 집구석에 박혀있는 나라였으니 둥글던 네모나던 무슨 상관일까요.

  • 5. ....
    '14.1.5 6:19 AM (223.62.xxx.88)

    이런 좋은 내용을 왜 초중고 국사교과서에 안실을까요.
    맨날 침략당한거 약한거 조상들이 못한거 한심한 내용이나 교과서에 싣고.... 이러니 조선이 망하고 일본한테 지배나 당한게 당연하단 식의 식민사관이 아직도 뿌리깊게 남아있는거 같아요.
    사실 500년 왕조가 굉장히 대단한건데....
    중국이나 서양 통틀어도 한 왕조가 500년을 간 유래가 없고 유일무이하죠. 서양에 500년 간 나라가 있긴 해도 중간에 왕조가 바뀌었고요.
    500년을 통치한다는건 그만큼 백성들이 살기 좋도록 나라를 통치를 잘했다는 반증이잖아요.
    우리가 그토록 신성시하며 떠받드는 삼국지도 꼴랑 30년만에 무너진 나라고요.
    이것 역시 사대주의같아요. 별 꼴같지도 않은 나라를 뭐 그리 신성시하는지...
    이게 한때 청소년 필독서였다니 어이상실. 청소년기부터 중국 사대주의 심자는건지 뭔지.
    이거 읽어줘야 뭐 좀 유식해보이고.ㅋ
    신라 천년은 더더욱 유일무이한 넘사벽이고요. 고대신라 통일신라 합쳐 천년이죠.
    조상들의 대단했던 업적을 거의 대다수의 후세 사람들이 모른다는게 슬프네요.
    이게 몇백년 지나야 바뀔까요? 영원히 안바뀔까요?

  • 6. ....
    '14.1.5 6:33 AM (223.62.xxx.88)

    병자호란 임진왜란을 대단히 큰 사건으로 실어놓고 우리가 못나서 당한거라 가르치지만 중국은 타민족끼리의 그런 전쟁이 얼마나 자주 수시로 있었나요.
    일본도 개판 오분전이었고요. 열등한 문화에 맨날 지지고 볶고 싸우다 지진 한판 나면 다 뒤집어 엎고... 우리보다 한참 뒤에 뒤늦게 처음으로 본토 통일한걸 엄청 영웅시하며 대단하게 칭송하고... 맨날 속시끄럽게 싸우면 백성들의 생활은 어땠을지 안봐도 비디오.
    조선을 맨날 당파싸움이나 했다고 비웃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이 있는 곳엔 정치싸움이 안들어간 곳이 없죠.
    지금도 어떤 회사를 들어가도 조금만 올라가면 사내정치 줄서기 흔하죠.

    윗님
    당시 농경사회에서 한반도는 곡창지대였고 만주쪽 중국땅은 황무지라 별로 뺏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거예요.
    농사도 못짓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땅 가져서 뭐하겠어요.
    반면 중국에선 우리 쪽이 탐날만 했겠죠.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거긴 수시로 지진나서 다 엎어버리는 땅이었으니 여기가 탐났을거고요.
    방구석에만 틀어박혀서?
    대부분의 나라가 그랬지 않나요?
    먹고 살기 좋은데 더 못하고 골치아픈 땅 가져서 뭐하게요. 툭하면 지진나고 아무짝에도 못쓰는 황무지고.... 줘도 안하겠다.

  • 7. 이명박특검
    '14.1.5 7:02 AM (14.37.xxx.5)

    근데..임진왜란, 병자호란..양란을 겪고나서 조선 인구가 3분의 2가 죽었죠..
    원래 6백만명이었다가.. 양란 끝난후에 2백만밖에 않남았음..
    전쟁으로 어마어마하게 죽었음..

  • 8.
    '14.1.5 8:33 AM (14.52.xxx.59)

    조선은 굉장히 긴 역사를 자랑하는 왕조인데
    그게 유지된 이유는 왕권과 신권의 대립때문이었지요
    견제를 통해서 성장한다고나 할까요,솔직히 지배층은 민생에 별로 관심이 없었을겁니다
    그리고 왜란 호란으로 민생 다 무너졌구요
    신하들은 자기의 권력을 유지시켜줄 왕을 찾았던 거구요
    일본이 미개하다 어쩌다 해도 우리나라가 명성황후 대원군의 싸움에서 개항 하나 못하고 절절맬때
    그들은 재빨리 개항하고 서양문물 받아들여 지금의 토대 만든거 생각하면
    마냥 폄하하면서 비웃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어차피 예전부터 비교급이 안되었고,지금 우리는 일본하고도 급이 다르니까요
    결국 제일 앞서 나가지도 못하고 주위에 휘둘린건 우리나라잖아요
    저런 학자들도 키워주지 못하고,실학자들도 유배시키고,선진문명 전파시키던 사람들은 개혁실패로 죽고...
    어찌보면 토대가 좋은데도 뭔가 발전은 제일 적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 9. ..
    '14.1.5 8:49 AM (1.247.xxx.212)

    tesk님/

    님이 배운 학교와 교수님만이 주류이고 정통이라는 생각을 버리시는게 나을듯해요.

    지구가 둥글다는 개념은 고대부터 있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정치적인 이유로 그런 학설들이 탄압받고

    배척당해왔을 뿐이죠.

  • 10. 이명박특검
    '14.1.5 9:19 AM (14.37.xxx.5)

    통일신라도 자랑할만한것은 못됨.. 외세를 등에 엎은 반쪽짜리 통일이었음..

    그리고 흥선대원군...

    http://ko.wikipedia.org/wiki/%ED%9D%A5%EC%84%A0%EB%8C%80%EC%9B%90%EA%B5%B0

    흥선대원군이 명성황후를 죽여달라고 일본에게 부탁했다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 11. 푸른연
    '14.1.5 9:54 AM (175.239.xxx.192)

    외세에 침략받고 약한 나라였다?
    식민사관입니다.오히려 중국대륙 본토가 아니어서
    침략 적게 받았죠. 우리가 치욕스러워하고 크게 다루는
    몽골 부마국,임진왜란,병자호란....
    알고 보면 원은 그 당시 슈퍼초강대국으로 유럽까지
    건드리고 중국한족의 나라 송나라를 멸망시켰죠.
    고려같이 작은 나라로서 망하지 않고 부마국 된것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임진왜란-선조의 무능과 정치집단의 오판,무능으로
    크게 번지고 초기에 왜군이 순식간에 점령해왔지만
    이순신과 후방 육군들,의병들 로 결국은 승리한
    전쟁입니다.
    식민사관은 선조들이 잘한것,훌륭한점은 부각시키지
    않고 못했던것,약점 만 부각시킵니다.
    세계사에 완벽한 나라가 어디 있나요?
    유럽 이탈리아도 점령당해 지배당하고‥
    우리 나라가 조선이 일본보다 최근의 역사-서양근대화,
    개방에 뒤처지고 실패해 근대사의 비극이 왔지만,
    일제강점기 36년간 끈질기게 저항하고
    투쟁해 왔어요.

  • 12. 푸른연
    '14.1.5 10:03 AM (175.239.xxx.192)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강인하게 식민지배에 대항한
    나라가 잘 없을 겁니다.
    독립운동사를 보면, 목숨을 아끼지 않고 항일투쟁에
    인생을 던진 이름 없는 선조들이 수없이 많아요.
    우리 나라는 대단한 나라입니다.
    거대한 중국대륙 옆에서 중국에 흡수되지 않고
    나라를 유지하고 지키고 발전시켰다는 것....
    그 떵떵거리던 몽골제국과 만주족 청나라의 후손들은
    지금 어찌 되었는지....
    이런 사실을 모르고 단군 반만년 헐벗고 굶주리다 못 살다
    요즘 가장 잘살게 된 걸로아는 사람들이 대다수고,
    요즘 한국이 역사상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일이고,일제의 식민사관 주입 세력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증거죠.
    사극들도 다 그런 영향받은 작가들이 많더군요.
    대장금부터는 좀 달라지긴 했지만.....

  • 13. 푸른연
    '14.1.5 10:09 AM (175.239.xxx.192)

    중국 대륙엔 300년 왕조가 최장수 왕조예요.
    그 외1년짜리,5년짜리,10년 짜리 국가가 세워졌다
    망하고 한족-북방유목민족 간의 끊임 없는 전쟁의
    역사였어요.민초들이 살기에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평화의 시기는 길지 않고 툭하면 전쟁,나라 망하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중국인들의 심리가 생존을 위해
    생긴 거죠.

  • 14. 푸른연
    '14.1.5 10:15 AM (175.239.xxx.192)

    조선의 왕들처럼 백성을 아낀 나라-없을 겁니다.
    유럽이나 중국,일본도 찾아보면 부국강병을 이룬
    현명한 제왕,군주는 있었으나 백성 위에 군림하고
    자신의 권위를 내세운 왕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았죠.

  • 15. ....
    '14.1.5 10:27 AM (223.62.xxx.88)

    민생에 관심없어서 왕이 기우제 지냅니까?
    농경사회에서 가뭄은 직격탄인데 왕이 기우제 지내는거 여러번 나와요. 가뭄은 왕인 자신의 덕이 부족해서라며.

    민생에 관심없는 그 어떤 나라도 오래 못가요. 왕이 백성의 민심을 못얻고 민생이 불안하면 그틈을 타 누군가 새 나라를 세울 궁리를 하니까요.

    님이 생각하는 왕들은 중국이나 일본에 많을겁니다.
    30년짜리 나라들 많으니까요. 일본은 나라라고 할 것도 못되는 허접수준도 많고요.

    글구 옛날 역사서에 단.한.번.도. 신라가 삼국통일했다고 기록된 적이 없습니다.
    신라인들 본인도 그들이 삼국통일했다는 말을 한적이 없어요.
    해방 이후 근래에 들어 사람들이 삼국통일 운운한거죠.

    글구 외세 힘 빌리면 어떤가요? 그것도 지략이죠.
    당나라가 이용당한게 아둔한거죠.
    당나라를 쫓아내는데 고구려와 백제 군사도 힘을 합했다는건 의미가 있고요.
    두 나라를 흡수하는 기간보다 당나라 쫓아내는데 더 오랜 기간이 걸렸어요. 8년이나.
    글구 고구려의 왕자(?)가 신라왕한테 찾아가 나라의 극비 알려주면서 치러 가라고 종용해요. 왕자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당시 고구려가 뒤숭숭했고요.

    글구 삼국통일을 했든 아니든 한 나라가 천년을 갔다는 자체가 의미가 큰거지 삼국통일 못했으니 천년짜리 나라도 가짜인양 비하해선 안되죠.

    식민사관 심각하네요.

  • 16. 경악
    '14.1.5 10:33 AM (121.141.xxx.38)

    읽다가 어감이 이상해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경악이 깜짝놀라다는 의미로 씌이기는 하는데
    안좋은일이나 뭔가 블편함을 느끼는 그런ㄴ 놀라움일때사용하더군요

  • 17. 경악
    '14.1.5 10:33 AM (121.141.xxx.38)

    ..모바일이라 많이 틀렸네요

  • 18. ....
    '14.1.5 10:47 AM (223.62.xxx.88)

    원글 얘기처럼 조선이 아라비아 중국처럼 최고수준의 달력을 제작한건 바로 농사에 달력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런걸 제작한건 바로 농경사회에서 백성이 잘 살게 하기 위해서였고요.

    신라시대에 첨성대같은 천체관측기간도 농사 때문인건 다 아실거고요.

    오래 가는 나라들은 다 이유가 있는거겠죠.

  • 19. 푸른연
    '14.1.5 11:22 AM (223.33.xxx.35)

    고구려 700년,백제 700년,신라 천년,
    고려 500년,조선 500년....
    왕조 역사 길다고 모든게 다 능사는 아니지만
    국가 기틀이 그만큼 탄탄하고 백성 생활이 안정되고
    정치력이 있었다는 증거죠.
    중국 당나라도 300년입니다.
    중국 역사가 그야말로 외세의 침략과 전쟁의 역사죠
    중국이 지금은 공산화로 한 국가지만
    한족과 북방 유목민족(요,금,청,원...)들은
    한 나라가 될 수 없는 근본이 완전히 다른 종족
    에다가 서로 계속 전쟁했죠

  • 20. ...
    '14.1.5 11:30 AM (112.151.xxx.163)

    좋은 내용이네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21. 과학전공님
    '14.1.5 11:58 AM (223.62.xxx.88)

    다른건 모르겠고
    남이 잘되는 것 박수쳐주지 않는 민족인건 맞는거 같아요.
    82에도 남이 잘되면 시기하는 글, 질투하는 글 매일 올라오잖아요.
    저도 그렇게 느껴지는데요.
    타민족도 그런지는 모르겠고요.
    사기도 잘 치고요.
    외국에 첨 이민가면 도와주는척 접근해서 같은 민족끼리 그렇게 사기를 잘친다네요. 젤 조심해야할 대상이 같은 한국인...
    반면 화교들은 그들끼리 똘똘 뭉치는 단결력이 대단하다고 해요.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화교들이 잘살죠.
    동남아쪽 어디는 화교가 그나라 부의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70년대에 화교는 국내 부동산구입을 법으로 금지시켜서 그렇지 안그랬음 벌써 화교들한테 다 넘어갔을걸요. 지금 제주도도 심상치 않아요.
    제주도 풀어줬더니 중국인 부자들 와서 부동산 다 사들인다고.... 걱정입니다.

  • 22. ???
    '14.1.5 12:07 PM (39.7.xxx.124)

    허성도 교수는 역사학자가 아니라 중어중문학과 교수던데 이분이 서울대 박물관장을 한적도 있었나요?
    이분 주장을 전부 다 믿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 23. 조선의 위대함을
    '14.1.5 1:23 PM (112.144.xxx.94) - 삭제된댓글

    일제강점기때 왜놈이 왜곡하고 변질했죠
    지금도 뉴라이트 일베 같은 친일파들이 진행중이고요

  • 24. 푸른연
    '14.1.5 1:52 PM (223.62.xxx.8)

    중국,일본은 자국역사 부풀리고 날조하고
    중국한족들은 만주족에게 한족이 세운 명나라를
    잃고 식민지배당한 역사 300년도 다 중국역사라며
    (지금 만주족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게 돼 버렸으니
    반박할 세력도 없죠)하는 판인데,
    한국만이 일제 식민사관에 젖은 사극드라마,작가,
    국사교육 등으로 선조들을 무조건 깎아내리고 비하하고
    있어요. 부풀리고 찬양하고 날조하라는 게 아니라
    세계사에서 객관적으로 봐도 우리 선조들 선방했어요.
    완벽한 나라를 세계사에서 찾아보세요,어디 있는가....
    유럽들도 지난날 중세 기근에 시달리고
    서로 지배받고 나라 뺏기고 왕족들은 사치를
    일삼았지요.

  • 25. ...
    '14.1.5 2:01 PM (175.223.xxx.112)

    지구구형설은 위에 TESk님 말대로 그렇다 치더라도
    조선의 달력이 1년에 1초밖에 틀리지 않았다는건 놀라워요.

  • 26. ㅎㅎ
    '14.1.5 2:45 PM (118.34.xxx.171)

    첨성대의 용도는 일제시기에 한 일본인 학자가 천문관측용이라는 학설을 제기한 이후 이 학설이 정설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완전히 증명된건 아니구요.


    그리고 조선시대때 이미 1년의 길이를 1초밖에 틀리지 않았다는건 얼핏들으면 신기하게 생각되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오랜세월동안 천문현상을 관측하고 데이터가 방대하게 쌓였기 때문에 달력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1년의 날짜를 나누면서 계속 업데이트 하다보니 정밀한 달력이 나올수 있었던겁니다.

    태양, 달, 오행성등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해서 달력을 만든 시초는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인데요.
    1년을 음력 12달로 놓게 되면, 1년에서 며칠이 모자라기 때문에 몇년을 주기로 해서 중간에 윤달이라는 것을
    넣어 달과 태양의 움직임을 맞춥니다..
    그러나 이런 주기를 사용하더라도 수백년을 관찰해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주기가 어긋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양과 달 그리고 오행성의 움직임은 불규칙적인게 아니라 반복적인것이고 이처럼 수백년 단위로 관찰한 결과를 모아서 달력을 계속 보완해 온 것이 고대 천문학의 역사입니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까지 중국황제가 내려준 달력을 받아 쓰다가 조선 세종때는 원나라 달력을 참조해서
    스스로 한반도 실정에 맞게 개정해서 달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 27. ㅎㅎ
    '14.1.5 2:45 PM (118.34.xxx.171)

    아.. 그리고 실학자 김석문은 코페르니쿠스 이후시대 사람이고 당시 청나라에서 유행하던 서양문물을 공부한 사람입니다.

  • 28. ㅎㅎ
    '14.1.5 2:45 PM (118.34.xxx.171)

    그리고 지동설과 지구구형설은 분간을 해야 되요.
    지구 구형설은 이미 오래전에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들이 주장한바 있죠.

  • 29. ....
    '14.1.5 2:51 PM (223.62.xxx.88)

    어쨌든 십몇년 만에 망한 진나라의 진시황이나 30년짜리 나라 삼국지는 우리가 찬양하면서 전세계 유례없는 500년 왕조 조선이나 천년 신라를 비하하는 태도는 식민사관 사대주의라고 밖엔 안보입니다.
    백성들이 평화롭게 잘 살도록 성군정치를 했기에 나라가 오래가는거죠.
    우리 선조를 비하하는 태도고 객관적인 시선도 아닌거 같고요.

  • 30. ㅎㅎ
    '14.1.5 2:54 PM (118.34.xxx.171)

    과학전공/
    유럽에서는 로마시대때 유리우스력인 태양력이 자리를 잡았는데요.
    달력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는 태음력과 태양력이 비슷하게 시작되었습니다.

  • 31. ㅎㅎ
    '14.1.5 3:18 PM (118.34.xxx.171)

    과학전공/
    위에 TESK님이 잠깐 언급한거 같은데 김석문은 천체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설명한게 아니라
    동양철학의 기(氣)로 설명했어요

  • 32. ㅎㅎ
    '14.1.5 3:30 PM (118.34.xxx.171)

    과학전공/

    행성의 운동을 설명하는데 양자물리학은 불필요하구요.
    양자물리학을 설명하는데 동양철학의 기(氣)로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으로 설명하면 되요.

    행성의 운동을 기로 설명해도 과학이론이라고 한다면 기 대신에 신(神)을 집어 넣어 행성의 운동을 설명해도 과학이론이 될수도 있죠.

  • 33. ..
    '14.1.5 4:13 PM (211.244.xxx.98)

    태음력은 중국이나 우리나라만 쓰는게 아니라 회교권이나 인도같은 나라에서도 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태양력과 태음력의 우수성을 따지자는게 아니라 댓글보다 좀 궁금해서요.
    태양력을 쓰면 김장, 고추장, 된장 담글때의 적당한 시기를 알수가 없나요?
    농업사회에서 태양력을 쓰면 불합리한게 있나요?
    시간이나 날짜는 태양이나 달의 움직임을 보고 산정한거라서 자연을 이해하는데 달력이 중요하다는건 납득이 됩니다만
    인체를 이해하는데 태음력이 왜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인체를 이해하는데 달력이 중요하다면 태양력이든 태음력이든 다 중요하겠죠.

  • 34. 달력
    '14.1.5 4:47 PM (211.247.xxx.200)

    1년은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인데 태음력은 잘 맞지가 않죠.
    태음력으로 계산하면 실제보다 매년 11일정도 짧아 진답니다.
    그래서 몇년주기로 윤달을 끼워넣는게 태음태양력입니다.
    계산이 복잡해지고 일관성이 없는거죠.
    태음력, 그리고 태음력을 보완한 태음태양력은 고대시대 중동이나 그리스에서도 이미 실험을 했던겁니다.
    그리스에서 나온 메톤주기는 태음태양력중에 하나구요.

  • 35. 달력
    '14.1.5 4:53 PM (211.247.xxx.200)

    그리고 태음태양력은 보통 태음력을 지칭 하는건데 순수한 태음력을 쓰는곳은 회교권 말고는 거의 드물어요.
    그레고리력이 표준이고 세계적으로 보면 각 문화권전통에 따라 음력을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 36. ㅁㅁ
    '14.1.5 6:57 PM (110.70.xxx.173)

    달의 공전주기가 인간의 생리주기와 엇비슷한것은 우연이죠.
    달의 공전주기와 일치하지 않는 수많은 동물들의 생리주기는 어떻게 설명하실건데요.?

    그리고 인간이 달의 영향을 받는다는 속설은 심리적인 이유때문이에요.

  • 37. ...
    '14.1.5 7:14 PM (121.200.xxx.100)

    저장합니다

  • 38. //
    '14.1.5 7:18 PM (119.69.xxx.221)

    저도 저장하고...

  • 39. 저도
    '14.1.5 7:53 PM (119.149.xxx.95)

    두고 두고 읽어보려고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40. 생각할 게 많네요
    '14.1.5 8:09 PM (180.70.xxx.59)

    저장합니다

  • 41. ..
    '14.1.5 8:13 PM (121.132.xxx.40)

    저장합니다. 이런글 좋아요^^

  • 42. 내가 진짜 과학자다
    '14.1.5 8:18 PM (222.114.xxx.43)

    음력은 더 자주 끼워줘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차가 덜한 양력이 더 과학적으로 우수합니다.
    그리고 태양 없으면 사람 못사니까 태양이 달 보다 중요합니다.

    진화생물학은 최근 들어 시작되었습니다.
    진화생물학은 하나의 잣대로만 발달하지 않습니다.
    진화생물학은 음력이 비과학적이라는걸 증명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름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서울대의 유명한 과학자가 음력은 비과학적이라고 설명한글도 본거 같기도 합니다.

    또 양자물리학은 타로점으로 설명하면 더 잘맞으리라고 봅니다.
    서양점술이 과학적이지 않다는것도 편견입니다.

    푸하하하하하~~~~~~~~

  • 43.
    '14.1.5 9:02 PM (115.137.xxx.76)

    저장해서 봐야겠어요^^

  • 44. 아이한테
    '14.1.5 9:09 PM (14.52.xxx.114)

    보여줘야겠어요

  • 45. 대단들...
    '14.1.5 9:11 PM (183.101.xxx.252)

    하십니다..
    이런 지적 자극을 하는글...좋네요...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두고두고 읽어보려고 저장합니다..
    의견 주신 고견님들 존경 합니다...ㅎ

  • 46. ...
    '14.1.5 9:13 PM (211.224.xxx.26)

    양력의 장점을 받아들인 태양태음력이 흔히 말하는 음력입니다.

    음력은 장점이 없기 때문에 양력에서 굳이 받아들일 필요 없죠.

    24절기는 태양이 움직임에 따른 기후변화시기등을 날자로 표기한겁니다.

    당연히 양력에서도 표기가 되죠.

    1년은 365일하고 소수점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완벽한 달력은 있을수가 없어요.

    그러나 태음태양력은 양력보다 더 번거롭고 계산하기 복잡한건 사실입니다.

  • 47. 공주맘
    '14.1.5 9:42 PM (125.189.xxx.67)

    저장합니다

  • 48. ㅗㅗ
    '14.1.5 9:51 PM (175.209.xxx.55)

    ㅋ^^ 흥미로운 글이네요
    저장합니다.~

  • 49. 정조
    '14.1.5 10:05 PM (175.209.xxx.141)

    정조가 수원성 지을때 국민들을 대하던 방식도 새삼스럽게 놀랍던데요 알하는 방식도 꼼꼼하고.. 그대로 그 정신이 이어졌다면 물질 상관없이 참 좋은나라가 되있었을듯..일본이 서양문물 받아들인건 칭찬받을 일이라기보다 그들도 억지로 당한일이라 희생이 많이 따랐다고 알고있어요 우리나라 시기 질투는 민족성보다는 근대에 들어서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이런건 착하게 살면 바보된다 손해본다 이런 개념을 당연하게 생각하는한 고쳐지기 힘들거같아요

  • 50. 교과서
    '14.1.5 10:06 PM (61.98.xxx.26)

    국사교과서를 읽다보면 특하 조선후기 이후 짜증이 나더군요 아니줄 알았는데 식민사관이 교과서에 배여 있어서 그랬다는 생각이 원글 댓글보니 드는군요
    과장과 허풍은 하지않더라도 충분히 우리역사를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여길수있도록 교과서가편찬되면 좋겠어요

  • 51. 저장
    '14.1.5 10:44 PM (219.249.xxx.209)

    너무 좋은 이야기라 저장하고 갑니다

  • 52. 그래도
    '14.1.5 11:12 PM (175.112.xxx.175)

    여자들에게 너무 가혹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어요.

  • 53. ...
    '14.1.5 11:21 PM (222.117.xxx.116)

    재미있네요.

  • 54. -_-
    '14.1.5 11:23 PM (1.229.xxx.9)

    남잘되는것 박수쳐주지 않는 민족.. 이거 일제가 퍼뜨린거 모르시는 분들 많네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란 속담이
    원래는 사촌이 땅을 사면 땅 비옥하게 되라고 볼일봐주던 관습을 가리키는 거였어요.
    객관적으로 우리나라만큼 단결 잘되는 민족이 거의 없으니 아예 세뇌용으로 악용한거죠.
    질투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인데 민족따라가는것도 웃기고
    결정적으로 질투때문에 복통이 나는 현상은 임상에서 단 한건도 없습니다..

  • 55.
    '14.1.5 11:25 PM (110.70.xxx.151)

    뭐 대단한건지 모르겠네요 ㅋ

    그리고 질투는 본능이예요 딴 나라도 다 그래요 ㅋ

  • 56. 조선
    '14.1.5 11:31 PM (221.139.xxx.2)

    읽어볼이야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57. gks
    '14.1.5 11:45 PM (218.39.xxx.127)

    정말 많이 배우네요.

  • 58. ....
    '14.1.5 11:47 PM (223.62.xxx.88)

    조선중기까지도 딸에게도 아들과 똑같이 유산분배를 했고 (딸을 차별하지 않았단 증거)
    모든 자식들에게 균등분배를 했어요.
    우리가 출가외인이라 부르는 시집간 딸에게 유산 물려준단 아버지의 편지 문서도 많이 발견되고요.
    유산을 똑같이 분배하니 제사도 형제들이 돌아가며 지냈고요..

    우리가 알고있는 조선 문화는 조선 후기 이후 문화입니다.
    사림 집권 이후 맏이에게 제사와 유산을 다 물려주었죠.
    조선시대엔 남편이 부인에게 하오체로 존댓말을 썼고 집안대소사는 부인의 영역이라 부인에게 권한을 주었고 존중해 주었죠.

    부인에게 따귀 때리는 짓은 일제 잔재 일본 문화입니다.
    일본 무사들은 주막에 가서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서슴없이 주모를 칼로 찔러 죽였고 주모는 생존을 위해 깍듯한 서비스를 해야 했습니다. (한마디로 무법천지였죠.) 일본의 깍듯한 서비스, 손님한테 꿇어앉는 서비스는 역사적으로 전통이 깊습니다.
    남편한테 부인이 꿇어앉고 복종하는 것 역시 일본문화구요. 안그럼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니까.

    또한 일본은 성씨가 우리와 달리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당시 여자들에게 기모노를 입히고 속옷을 입지 않게 했는데 그건 남자들은 지나가는 여자들 아무에게나 성관계를 갖도록 허용했기 때문이었어요.(이것 역시 무법천지. 강간허용)
    자식은 엄마가 키웠고 엄마가 성을 지었는데 일본 성씨에 밭 전 자가 들어간 성씨가 많아요. 밭 근처 어디서 관계를 해서 낳았다 그말이죠.

    기본적으로 일본은 우리와 민족성 자체가 다르고 잔인한 것 같아요. 일제치하때 잔인한 고문 많이 한 것도 타민족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민족성 자체가 잔인해서 그런거 같아요.

  • 59. 조선역사
    '14.1.6 12:18 AM (211.234.xxx.219)

    흥미진진하네요. 찬찬히 읽어볼께요.
    고맙습니다...^^

  • 60. 82
    '14.1.6 12:19 AM (1.234.xxx.97)

    너무 자랑스러운 이 댓글들...

  • 61. 좋은 내용이 많네요
    '14.1.6 12:20 AM (175.234.xxx.97)

    울 아들 보여줘야겠어요

  • 62. 푸른연
    '14.1.6 12:42 AM (175.239.xxx.163)

    조선중기까지 그 시대 일본,중국,유럽까지 통틀어
    가장 여성 인권이 존중받던 나라였습니다.
    우선 윗분이 써주신 대로 여성이 똑같이 유산 상속,
    아들딸 구분없이 제사 돌아가며 지냈어요.
    혼인하면 아이들은 외가에서 태어났고 자식들이
    한두명 태어날 때까지 처가살이를 하는게 관례였죠.
    친손,외손 구분도 없었습니다.
    신라,고려 여성들은 더 대담하고 활달하고 자유분방
    했고 왕비 중엔 재혼녀도 있었고 남편을 때리는
    아내가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와 일본 중 어느 나라가 더 살기좋고 민주화
    되었으며 선진화된 사회였는지 ,여성,약자들이 더
    살기좋은 나라였는지 답이 나오지요?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사회가 성리학만이 옳다는
    교조주의로 굳어지면서 , 지배층이 이런 고유의
    풍속을 무시하고 성리학의 원조 중국화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중국의 시집살이 풍속을 강제로 정착시키고
    여성 인권은 점점 하락,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의
    여성비하 문화까지 섞여 더 하락,육이오 거쳐
    (전쟁 후엔 젊은 남자들이 대거 죽기때문에 아들이 귀해
    져 남아선호사상이 강해지죠.그전부터 있었지만....)
    지금까지 조선후기의 풍속이 우리 전통인 것처럼
    착각합니다

  • 63. 푸른연
    '14.1.6 12:44 AM (175.239.xxx.163)

    신라,고구려,고려,조선전기까지 우리 나라 여성들은
    그시대 기준으로 봤을 때 비교적 당당하게 살았고
    조선시대 양반가들도 부인을 상당히 존중하고
    하대하지 않았죠.

  • 64. 푸른연
    '14.1.6 10:28 AM (175.239.xxx.213)

    하여튼 우리가 지금껏 약하고 못나서 당했다고
    강조해서 가르치는
    몽골 고려 침략,임진왜란,병자호란,일제 식민지.....
    물론 반성할 부분도 많지만 이 정도의 일은 다른 나라
    에도 비일비재했다는 겁니다.
    사람이 살면서 이런일,저런일 다겪듯이
    다른 나라들도 으례 겪고 더한 일도 겪는데
    유독 한국사는 우리만 못나서 당한것처럼 가르치죠.

    몽골도 그당시 세력이 슈퍼초강대국이었고 중국대륙
    에 있던 한족이 세운 송나라는 멸망했어요.
    병자호란도 중국대륙에서는 더 혹독하게 일어나죠.
    조선은 전쟁,삼전도의 굴욕으로 끝났지만
    원래 있었던 한족의 나라 명나라는 나라가 망합니다.
    중국에서 한족의 나라는 몇번씩 망해 몽골이나 금,청
    에게 식민지배당하죠.

    유럽들도 살펴보면 강대국들도 전쟁에 패해 나라를
    뺏긴 아픈 기억이 다 있어요.
    그렇다고 그 나라들도 이렇게 자조적,비하적으로역사를
    가르치진 않을 텐데....

  • 65. ..
    '14.11.16 5:19 PM (122.34.xxx.190)

    조선시대

  • 66. 안녕
    '17.5.11 1:51 PM (1.11.xxx.125)

    역사에 해박한 님들 글 재밌게 읽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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