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교학사 교과서로 역사 공부를?" 학생들, '안녕 대자보' 붙여 항의

무명씨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4-01-02 10:52:18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안녕하지 못하다'며 학내에 대자보를 붙이는 등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이 대자보에는 "역사를 가장 객관적으로 가르쳐야 할 학교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을 감출 수 없다"고 적혀있다. 그러나 대자보는 학교 측에 의해 10분 만에 철거됐다.


< 안녕들 하십니까? >
저는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철도 민영화 사건 때도 대입준비라는 핑계로 저희는 '안녕하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동우여자 고등학교?동원고등학교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은 저희가 '안녕하지 못하다'라는 대답을 하게 저희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경기도 내 450개 학교 중 조사된 436개 학교에서 단 5개 학교만이 이를 채택했는데 그 중 두 학교가 동원?동우여고라는 점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역사를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가르쳐야할 학교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을 감출 수 없습니다.

① 백범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고 안중근 의사를 교과서의 색인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교과서 본문에도 안중근 의사에 대한 내용을 1줄로 적어놓은 것은 다른 출판사 교과서가 12~19줄에 걸쳐 집필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②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다닌다?
p.249 우측 상단에 실린 위안부 사진에는 "현지 위안부와는 달리 조선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되었다.

③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5?16'사료를 선별적으로 편집해 실었고 역사적 날짜의 오류도 발견되었다.

④ 교과서 집필 시 출처를 정확히 해야 한다. 그러나 교학사 뒤 출처를 살펴보면 싸이월드와 디씨인사이드등 웹사이트와 엔하위키, 일명 위키백과(네티즌이 등록을 요구하면 자료가 등록되는 사이트)가 기재돼 있습니다. 이러한 출처도 사이트의 도메인만 있을 뿐 상세 사이트 주소는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 문구를 기억하십니까? 이는 2010년 한?일전의 붉은악마 퍼포먼스와 2013년 한?일전에서 우리나라 관중들이 든 현수막의 문구입니다. 이 문구는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게 보내는 우리 민족의 메시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문구를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들에게 건네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정말 한탄스럽습니다.

선생님들이 충분한 회의를 거쳐 정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이처럼 많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묻고 싶습니다. 과연 '역사 왜곡'이라는 문제를 가진 이 교과서를 채택한 타당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이끌어 가야 할 학생들이 나라의 역사를 이런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의문스럽습니다.

-동우여자 고등학교 재학생 올림-

http://media.daum.net/issue/530/newsview?issueId=530&newsid=20140102094508398
IP : 203.253.xxx.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악
    '14.1.2 11:12 AM (220.120.xxx.143)

    동우여고 안습.......학생들이 더 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062 정시 3,4등급 지원 전략 06:41:10 18
1777061 본인이 나르시시스트는 아닌지 살펴봅시다. 2 ㅁㅇ 06:37:13 114
1777060 미국주식을 사라고 해서 봤더니 06:33:00 184
1777059 갓을 배송받았는데 길이가 60~70cm 돼요 1 질문 05:57:49 375
1777058 나의 비행기 탑승기 1 ... 04:41:59 1,071
1777057 나르시시스트 13 답답함 04:25:15 1,177
1777056 농약 안 치고 관리 쉬운 과실수 1 진주 04:13:35 1,021
1777055 5시간 울분 토한 민희진  8 ........ 03:27:33 2,830
1777054 사무실에서 시간 때우는 방법 ㅠㅠ 4 ….. 03:21:49 1,227
1777053 올해 중등임용고시 어땠을까요? 1 2026파이.. 02:31:33 527
1777052 상상 시나리오 ㅇㅇ 02:20:59 214
1777051 이젠 회전근개 염증이 hj 01:52:04 794
1777050 요즘 머리 심는 기술 저렴해졌다는데 ㅇㅇ 01:27:26 881
1777049 예금주가 여자이름들, 꾸준히 소액 계좌이체내역 뭘까요 30 그놈이수상해.. 01:22:11 4,057
1777048 해오름 없어졌나요? 1 01:20:43 859
1777047 노트북이 생겼어요 1 주로 01:06:17 447
1777046 중국어 하시는 분 계신가요. 8 .. 01:03:12 599
1777045 한국에서도 테슬라 운전대 안잡아도 되네요 2 유튜브 01:00:31 1,660
1777044 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 75명으로 늘어 1 .... 00:58:10 1,729
1777043 제철음식 뭐 해드셨나요? 2 .. 00:53:12 755
1777042 제주 호텔에 배송되나요 제즈ㅜ 00:49:52 303
1777041 홍장원 인기가 대단하네요 3 00:48:17 3,013
1777040 신축 펜트리를 개조해서 독서실로 만들면? 6 펜트리 00:34:43 1,469
1777039 전직 기자였던분 계신가요? 직업에 대한 질문.. 6 000 00:22:05 1,092
1777038 서울 와서 김밥 마는 샤를리즈 테론(영상) 4 ... 00:17:52 2,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