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무주의, 패배주의 전파하는 글 좀 안봤으면 좋겠어요.

.....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13-12-31 20:58:40
요즘들어 일명 지하철 펑펑녀를 위시해서 이런글들이 부쩍 많이 올라오는거같아요. 대체로 내용은

* 잘 사는 동네에 우연히 갔는데 부러웠다, 90평 80평 얘기
* 돈많은 부모밑에서 사는 아이들이 부럽다, 유명 사립초 다니는아이 한달용돈이 내 월급이더라 등등
* 전문직과 결혼한 친구와의 비교, 의사와 결혼한 친구가 부러워요, 친구의 워커힐호텔 결혼식에 다녀오며 울었어요 등등..
* 결국 로또 아니면 희망이 없는 사회네요 등등
* 부모복/남편복이 갑이에요, 팔자타령 등등..
* 그 외 캐나다 구스입고 브런치하는 엄마들을 보니 우울해요와 같은 류의 상류층과의 비교글들..

결국 '니들 인생이 여기에 속하지 않으면 별 볼일 없을 터이니 같이 우울해 하자'는 물귀신 의도가
옅보이는거 같아요. 자기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힘든데,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이 즐겁게 사는거 보면서
왜 나처럼 우울해하지않지? 왜 나처럼 박탈감에 쩔어있지 않지? 하는 생각에 허무주의,패배주의적 사고를 교사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저도 삶의 소소한 행복 느끼면서 사는사람이지만 저런글을 볼때마다 좀 우울해지는거 사실이에요. 그분들
목적이 그랬다면 작전에 잘 넘어간셈이겠지요. 앞으로 이런글들은 좀 새해에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P : 125.129.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해요
    '13.12.31 9:01 PM (114.204.xxx.108)

    모든 삶의 가치를 경제적 수치로 환산하는 그들의 사고방식을 보면서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아마 나이 어린 회원인가봐요.
    세상은 결코 돈에 좌우되는 게 아닌데...안타깝기도 하고요.

  • 2. 느낌에
    '13.12.31 9:02 PM (223.62.xxx.165)

    그런 분들이 또 럭셔리 블로그 같은데는 즐겨찾기 해놓고 매일 들여다볼 것 같아요.

  • 3. 솔직히
    '13.12.31 9:03 PM (76.169.xxx.190)

    그런 생각 할 수도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생각하는 님들은 아이는 안낳았으면 해요.
    그렇게 힘든 세상 살면서 아이를 왜 그런 세상 속에 던저놓으려는지..그래서 요새 아이들도 많이 안낳지만 그런 생각이 있는 님들은 더더군다나

  • 4. ㅡㅡ
    '13.12.31 9:10 PM (218.50.xxx.30)

    아픈 사람 아프다는 말 듣기 싫다는거네

  • 5. 아픈 사람
    '13.12.31 9:18 PM (1.238.xxx.210)

    아프다는 말 들음 아픈게 전염되지 않지만
    이런 투정 부리는 사람 말 들음 불쾌하고 우울함도 전염될수 있죠..
    세상에 기쁜 일이 얼마나 많은데 비교불행에 빠져 허우적허우적..
    행복지수는 내 맘 먹기에 달려있다는걸 왜 모르는지...

  • 6. 저도
    '13.12.31 9:23 PM (76.169.xxx.190)

    세상은 회의적, 비판적으로 보지만

    별것도 아닌 것으로 비교 비교 비교 하는건 숨이 턱턱 막혀요.

    샤넬 가방 캐몽 패딩 비엠더블류 포르쉐 워커힐
    그거 안쓰고 그거 안들고 그거 안입으면 그렇게 불행한가요?

  • 7. 저는 몇세면 늦었나요?
    '13.12.31 9:54 PM (222.119.xxx.225)

    하는 글이나..그저께 봤었나..28세에 인생이 결정된다던 글을 잊을수가 없네요;;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로 향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8. 누구보다
    '14.1.1 1:19 AM (211.202.xxx.240)

    그들 자체가 욕심 많은 속물이라서 그래요.
    부러워 하는 것들이 난 평범도 못돼서 서러운게 아니라
    자기 신세 대비 아주 택도 없는걸 두고 견주며 울고 짜고 인생 다 산 듯 그러잖아요.
    새벽부터 일어나 열심히 살고 있는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기운빠지게
    싸잡아 우리네 불쌍한 인생들 하며 본인 특유의 어둡고 부정적인 에너지 팍팍 풍기며.
    정말 또 다른 악이에요 그런 사람들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337 시누한테 다가가고싶은데 안해야겠죠? 올케 03:45:07 237
1715336 이런편지 어때여 mm여보 03:07:29 134
1715335 12.3일 계엄 났을 때 장갑차 막은 분들중 한명 내란의밤 03:01:09 367
1715334 오정연은 쿠팡 배달 알바까지 하네요 5 .. 02:54:13 1,680
1715333 고3상담 바나나똥 02:52:41 104
1715332 이재명 후보의 전과가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 15 .. 02:44:34 395
1715331 김명신 꾀병으로 병원행 임박 ㅋ 1 ㅋㅋㅋ 02:35:51 606
1715330 고윤정 3 02:31:37 604
1715329 이재명 지지자가 인권변호사라며 수임사건 조사해 보라길래 AI에.. 7 ... 02:18:01 388
1715328 뉘가 눈이 소리없이 내린다더뇨 이렇게 시작하는 시는 누가 쓴건.. 5 .. 02:06:31 483
1715327 조국혁신당, 김선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국혁신.. 2 ../.. 01:58:37 618
1715326 신혜식이 김문수캠프측 고발사주 폭로했네요ㅋㅋ 10 더러운조작질.. 01:48:47 1,081
1715325 현고1 5등급 입시 소폭 바꾸는건 법상 안되는건가요? 1 ㆍㆍ 01:31:37 301
1715324 공기업 특채와 채용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2 토마토 00:56:56 358
1715323 진성준 "25만원 민생지원금, 집권 후 경제상황 살펴 .. 5 .... 00:37:20 1,208
1715322 석열이 경호 늘린게 심상치않네요 7 ㅁㅁ 00:23:27 2,915
1715321 위고비 1펜의 용량은 얼마나 되나요? 4 위고 00:15:46 555
1715320 쇼핑몰 결제한 물건 한참후 없다는거 스트레스 4 미칠거같은거.. 00:12:01 889
1715319 약국 저렴한곳 7 adore 00:09:37 962
1715318 뉴탐사에 똑똑한 여기자도 있던데..강진구는 ㅆ레기네요.ㅠ 6 ,. 00:01:42 1,200
1715317 1년에 두번 종합병원 갈때마다... 8 00:01:23 1,207
1715316 대전에서 야구 보고 서울 가는 중 9 123 00:01:21 945
1715315 이거 질투 맞죠? 7 고등 2025/05/13 1,756
1715314 이재명 후보 부동산에 대해 생각이 이렇다고 하네요 2 ㅇㅇ 2025/05/13 1,311
1715313 오늘 글 세 개 쓰신 어느 회원님 덕분에 10 ... 2025/05/13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