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인데요. 주변 또래 중에 사망한 사람이 다들 이렇게 많나요?

생과 사 조회수 : 3,196
작성일 : 2013-12-30 16:42:12
고등학교 1년 마치고 전학갔는데
그 1년간 만난 선배나 친구 중에 사망한 사람이 여럿이에요.

유학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
옆 교실에서 투신 자살한 사람
한강 다리에서 투신한 사람
익사한 사람
귀가길에 실족사한 사람
남편과의 불화로 자살한 사람

등등이요.

대학교 때 친구도 학교 졸업하자마자 한 명 사고사했구요.

원래 이 나이대에 이런 일들이 많나요?

사람들은 왜 이렇게 허망하게 떠날까요?
사후세계라는 게 정말 있을까요?
그들의 영혼은 죽음과 동시에 소멸했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생명체로 다시 태어날까요?

문득 대학 합격하면 맛난 것 사준다더니 멀리 가버린 선배도 생각나고
한번 보자...응 바쁜 일 끝나고 나중에... 했다가 장례식장에서 본 친구 생각도 나고
친구가 떠나도 기분이 이런데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자식이 먼저가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 두렵기도 하고
그렇네요..
IP : 121.134.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30 4:45 PM (175.210.xxx.221)

    저희아빠 경찰인데요 담당부서가 과학수사라 사람죽는데 가시거든요 자살과 사고사 진짜많다고 남의일이라 생각말고 항상 조심하라해요 일종의 직업병이죠

  • 2. .,,
    '13.12.30 4:58 PM (211.36.xxx.2)

    전 동창들이랑 연락을 안해서 몰랐는데 마흔 전후로 허망하게 가는 경우가 있나보더라구요

    대학동창이 결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가장 충격이었어요 ㅜㅜ 잘사는줄 알았는데 대학때부터 힘들었다고..,,

  • 3. ..
    '13.12.30 5:04 PM (220.76.xxx.244)

    이상하네요
    아직 친구중에 그런 사람없어요
    40대 중반에 갑작스레 남편이 떠나보낸 분은 알아요.
    하필 그해에 두분이나 그런 일 당해서 한동안 남편 걱정했었어요.
    좀 특이한 분들이 옆에 계신거 같아요

  • 4. ..
    '13.12.30 7:04 PM (126.206.xxx.152)

    제 친구 남편요.
    한동안 연락이 안돼 섭섭해했는데 알고보니...

    그후로 너무 놀라서 그런지
    갑자기 연락 안 하는 친구들은
    죽었거나 무슨 일 생긴 걸로 생각 돼요 ㅠㅠ
    의외로 젊은나이 급사가 많은가 봐요
    남자쪽이 많지 않을까요

  • 5. 저도 30대
    '13.12.30 7:51 PM (175.223.xxx.171)

    유학 가서 자살한 사람
    아내와 이혼 후 자살한 사람 이렇게 두명 아는데요
    제가 학교친구들과 거의 연락을 안 해서 그렇지
    많을 것 같아요
    병원에 보호자로 한동안 있었는데 암으로 죽는 이삼십대도
    꽤 있었어요

  • 6. 11
    '13.12.30 8:50 PM (39.113.xxx.197)

    하루 평균 자살자만 42명 돌파했습니다.
    살기 팍팍하니 이 모양인 거 같네요.

  • 7. 제친구요..
    '13.12.30 8:54 PM (211.36.xxx.242)

    어릴때부터 친했던 남자애인데..
    서울대 나와서 가족데리고 미국유학 갔는데
    유학마치고 한국 나올날 받아놓고는 갑자기 갔어요..
    30대중반
    아이들도 셋이나 되는데...ㅜㅜ
    사인도 불분명해서 미국병원에서 사인분석 했는데
    바이러스균이 뇌로 갔다나 뭐라나..아무튼 거의 일어날확률이 없는일이 일어나서 그렇게 되었다고ㅜㅜ
    지금생각해도 넘 안타깝구
    그냥 미국에 살고있는거 같고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069 초등아이 우유섞은 제티 2잔 괜찮을까요. 3 하루에 2013/12/30 1,314
338068 치과 레진...... 2 아니되어요 2013/12/30 1,416
338067 피부암 진단받았는데요 ㅠㅠ 8 도움말씀좀... 2013/12/30 7,284
338066 제주도에 넘일찍도착을 하는데요~ 5 가랑비 2013/12/30 1,251
338065 30대 중반인데요. 주변 또래 중에 사망한 사람이 다들 이렇게 .. 7 생과 사 2013/12/30 3,196
338064 교육부 “최종 승인한 역사교과서 내용 또 수정” 2 세우실 2013/12/30 600
338063 두반장 처치곤란이네요 어찌 없애죠 9 ㅇㅇ 2013/12/30 1,879
338062 박근혜 1만원 문화상품권에도 세금 걷겠다 3 상품권에도 .. 2013/12/30 2,243
338061 JTBC에서 학부모님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2 hviole.. 2013/12/30 1,537
338060 서울이나 경기도에 논어 배울 수 있는곳 있을까요? 6 .. 2013/12/30 795
338059 CJD 광우병 급증 기사보셨나요? 5 카레잡채 2013/12/30 1,803
338058 여성 우울증, 집지키고있는 개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가요? 10 ........ 2013/12/30 2,920
338057 일간워스트 유해사이트 차단 뜨네요 5 2013/12/30 890
338056 해가 갈수록 연말연시 분위기 정말 안나네요... 4 무덤덤 2013/12/30 1,619
338055 로맨스소설재밌게 읽으신거 추천좀 해주세요~ 2 아침 2013/12/30 2,210
338054 클래식을 좋아하세요? 4 폴고갱 2013/12/30 1,172
338053 (종합)철도노조 파업철회 결정…복귀일정 조율중 13 이명박특검 2013/12/30 1,491
338052 새해에는... 인생의 큰 전환기가 예상되네요. 6 새출발 2013/12/30 2,335
338051 볶음밥 소스 2 맛난볶음밥 2013/12/30 2,573
338050 무청시래기 어디서 사시나요? 8 ... 2013/12/30 1,479
338049 아들이 파리에서 휴대폰 소매치기 당했다네요 3 당황 2013/12/30 2,484
338048 일간워스트 재밌어만 할 일은 아닌듯 합니다.. 2 cindy9.. 2013/12/30 891
338047 제삿날 질문.. 4 궁금 2013/12/30 1,196
338046 애 대학 합격하면 양가 식구들한테 한턱 내야하는 건가요? 13 질문 2013/12/30 3,552
338045 어제 울 애랑 같은 반 엄마를 만났죠 4 민망 2013/12/30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