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말 계란한판 노처녀들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조회수 : 1,103
작성일 : 2013-12-27 18:59:42

1.  올해 다이어트로 몸매가 "안녕들 하십니까" 뚱뚱한 처녀들 "왜 사는지 알것 같습니까"

권미진 52kg 감량소감 “왜 사는지 알 것 같다”

권미진이 52㎏ 감량 후 달라진 점을 공개했다.

27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여유만만>에 권미진이 출연했다.

MC 조우종 아나운서 는 “52㎏ 감량 후 요요현상은 없냐”고 질문했다. 이에 권미진은 “ 운동 할 때는 너무 힘들어서 ‘이거 왜 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왜 사는지 알 것 같다”며 감량 소감을 전했다.

2.  과년한 처자로서 자신을 먹여살려줄 어리버리한 한국 남성을 구하려는데 올해 "안녕들 하심니까"


2013년도 이제 나흘밖에 남지 않았네요. 과년한 처자인 제겐 20대의 끝이 보이기 시작해요. 화려한 연애 편력 마감하고 진지하게 결혼 고민을 해야 할 때죠. 조건이 어떻게 되냐고요? 중산층에 명문대 졸업, 대기업 사원. 외모도 어디 나가서 빠지는 편은 아니에요. 문제는 괜찮은 짝,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선배 언니가 이런 얘길 하더군요. 우린 총점만 높은 게 문제야. 솔직히 우리가 바라는 결혼 상대는 잘나가는 전문직이잖아. 그런데 그들은 총점만 높은 여자 말고 얼굴, 몸매가 연예인급이거나 돈 많은 집 규수를 원하지. 그럼, 누가 우릴 원하냐고? 알잖아. 대기업이나 공기업 다니는 평범남(男)들이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어요.  .

‘응답하라 1994’ 주인공들 스펙 비교하는 기사 나온 거 보셨나요? 여주인공 성나정(고아라) 입장에선 병원 레지던트인 쓰레기(정우)도, 일본 프로야구 선수 칠봉이(유연석)도 손해가 아니라는 내용인데요. 결혼정보회사 연애코치라는 사람 멘트가 걸작입니다. “일반 남자 위에 일반 여자, 그 위에 예쁜 여자, 최종 포식자는 능력남”이라고….

 마음 맞는 사람과 잘 살면 되는 거 아니냐고요? 그게 꼭 그렇지가 않아요. 웬만한 경제력으론 서울에 신접살림할 전세 아파트 얻기도 힘든 세상이잖아요. 그런 걸 빤히 알면서 저희보고 그 길을 가라고요? 요즘 젊은 여자들, 영악하다고 하시겠지만 남자들도 다르지 않아요, 남자들이 더 영악해졌지요, 여친의 성격, 여자 친정의 재산, 장서갈등의 문제는 없는지 전부다 뒷조사 하더군요.

어쩌면 결혼 시장이 우리 사회를 비춰주는 거울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사와 결혼한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SKY(서울·고려·연세대)에 합격한 기분이라고. 그만큼 결혼은 넘사벽.

인생의 마지막 입시 앞에 서 있는 셈인데, 왠지 막막하네요. 대입 때 수시 끝나고 정시 기다리는 느낌이라고 할까. 하지만 최선을 다할 거예요. 스펙 좋고 착하면서 나를 사랑해줄 남자, 그런 한국 남자 만날 수 있을까요? 있겠죠?



IP : 211.171.xxx.12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907 우리나라에선 연예인,정치인,공직자가 왕인듯하네요 5 ㅇㅇ 2014/01/22 824
    343906 농사지으시는 부모님 부양가족으로 넣을수있나요? 4 연말정산 2014/01/22 1,754
    343905 초등생 구한 임산부 정나미씨 "누구라도 그랬을 것&qu.. 12 호박덩쿨 2014/01/22 3,535
    343904 음.. 홍콩 이런 스케줄은 어떤가요??ㅠㅠ 9 혼자여행 2014/01/22 1,652
    343903 아빠 어디가 pd들 웃기네요 39 .. 2014/01/22 12,216
    343902 아빠어디가2 김진표네.. 1 dd 2014/01/22 2,106
    343901 급한데요,캔따개없이 캔딸수 없나요 8 날개 2014/01/22 3,199
    343900 수업 프로그램 계획서에 무엇을 써야 되나요? 강의 2014/01/22 350
    343899 컴퓨터 고장 뭘 사야하나요? 6 2014/01/22 953
    343898 단발머리에 그루프 어떤 게 좋을까요? 1 .... 2014/01/22 1,886
    343897 남의 카드로 결제한 거요.....전화로 5 궁금 2014/01/22 1,272
    343896 좀 전에 사직을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어요. 5 나거티브 2014/01/22 1,887
    343895 국민카드 결제통장이 우리은행인데요 3 ... 2014/01/22 1,302
    343894 써보신 파우더 중에 최고로 자연스러운 파우더 추천해주세요. 5 행복한날 2014/01/22 3,315
    343893 강아지 신발 괜찮은가요? 6 dudu 2014/01/22 1,224
    343892 우울감이 큰 아이.. 8 .. 2014/01/22 2,197
    343891 양식기 저렴하고 괜찮은거 찾고있어요~ 1 양식기 2014/01/22 541
    343890 시아버님 핸드폰잃어버렸는데 왜 며느리한테 전화하는지 7 ㅡㅡ 2014/01/22 2,870
    343889 중학생 리딩이 부족한데 .. ... 2014/01/22 516
    343888 명품가방 팔려고 보니 똥값이네요 ㅠ 24 명품 2014/01/22 15,460
    343887 니콜엄마나 준수아빠는 왜 그러는 걸까요?? 13 .. 2014/01/22 6,127
    343886 인터넷 홈페이지가 이상해졌어요ㅠㅠ 2 ㅇㅇ 2014/01/22 390
    343885 지금 1 갱스브르 2014/01/22 578
    343884 불만제로에 나오는 불량고추? (진부령 김치 생각나네요.) 4 희아리 2014/01/22 2,292
    343883 카레에 생크림 넣을 때요.. .. 2014/01/22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