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으르고 청개구리 남편 요리하는팁 주세요

로라 조회수 : 1,644
작성일 : 2013-12-25 15:34:42
네살 딸 한명 있구요
남편은 자기 혼자만의 여가생활좋아하고
대체적으로좀 게으른편이에요
평일에 업무가 좀 많긴해요 업무스트레스도많구요
집에와서도 스마트폰 계속보고 뭐보나보면
쓸데없는거 쳐다보긴해요
딸이랑 같이 뭘한다던가 장난치고 놀아주는일은 잘없어요
가끔 꽂히면 자전거타러 같이가거나 하긴하는데 한달에 한두번정도에요
평일엔 그렇다치고 주말에도 전날 술한잔하고
피곤하단핑계로 늦잠자구요
자고일어나면 누워서 티브이봅니다
딸은 아빠 별로안좋아하는듯하고
잘놀아주는 삼촌이나 이모부를 더 따릅니다
저는 그꼴이 넘보기싫고 저도 직장다녀서 주말에 피곤한데 애가 안되어보여서 놀아주다가도 저 꼴보면 화가 너무나요
그래서 얘기하면 짜증내는타입이에요
시켜서는 더 안하는!
딸이 커서 이젠 지가 말합니다 같이 놀고싶다고
그래도 조금 놀아주다가 다시 누워서 폰보거나 티브이 보구요
좋은사람인데 자꾸 저런모습만 보니 넘 화가납니다
좋은남편이긴한데 정말 아이가 좋아하지않을 아빠에요
이런사람 어떻게 조리하는게 나을까요
게으른청개구리 아빠ㅜㅜ
IP : 117.111.xxx.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식
    '13.12.25 4:58 PM (203.226.xxx.21)

    티비보고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휴식시간인가 본데..
    요리한다 조리한다.. 그렇게 남편을 주무르려고 하진 마세요.
    갑갑하긴 하죠. 게을러보이고, 아이아빠로서의 역할을 해주었으면 싶고..
    하지만 체력이나 시간은 한계가 있잖아요.
    휴식시간을 준 다음 계획을 잡으세요.

    따님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예매해둔다든지..
    놀이공원이나 스케이트장, 아니면 키즈카페 등등을 알아보시고, 이번 주 토요일에는 여기 가고 싶다고 얘기해보세요.
    일요일에는 두 분 모두 월요일에 출근해야 할 테니 집에서 쉬자고 하시고요.

    토요일 하루밖에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없는 셈이잖아요.
    마음껏 놀아줄 유일한 날임을 강조하고, 토요일의 여운을(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기억) 일요일에 되새김지라며 다음 주 계획을 또 세우는 거죠.
    그러다 보면.. 남편도 딸과 아내가 즐거워하는 걸 보며 다라져가지 않을까요?^^

  • 2. 휴식
    '13.12.25 5:01 PM (203.226.xxx.21)

    되새김지라며-되새김질하며
    다라져가지-달라져가지

    전 아들 둘 둔 워킹맘인데..
    주말이면 자거나 시댁가는 것밖에 모르던 남편이, 첫가족여행을 가고 애들이 신나하는 걸 본 이후로는, 본인이 나서서 여행계획을 잡더군요.
    그러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것.. 그게 특효약이었어요^^

  • 3. 로라
    '13.12.25 5:05 PM (117.111.xxx.240)

    조언 감사합니다
    이해하면서도 화가나고
    그러다보니 다투게되고
    그런사이가 아이에게 더 안좋은영향을끼치게되고
    그렇지만 다 포기하기엔 용납이안되고ㅜㅜ
    너무답답해서 올려봤어요
    조언주신거 곰곰히 생각해보고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107 개인정보 유출.. 언론에 터트린 이유가 3 뭘까요? 2014/01/27 2,091
347106 답변 부탁드려요. 친정재산이 경매로 넘어가게 생겼어요. 11 잘 살자 2014/01/27 3,130
347105 (펌)아르헨티나 다음은 우리, 외환위기 살생부 F6 2 .. 2014/01/27 2,258
347104 외국에 있을때도 한국계좌 쓰나요? 5 구름따라 2014/01/27 1,083
347103 꿈해몽 부탁드려요. 1 ... 2014/01/27 738
347102 시아버님이 아들 집 근처에 볼일 있어 오실 경우 36 며느리 2014/01/27 4,317
347101 오늘 망치부인 삭발하러 간다네요. 10 , 2014/01/27 2,257
347100 라오스여행 4 aaa 2014/01/27 1,816
347099 육아중인 세남매 엄마입니당 6 ^^ 2014/01/27 1,812
347098 설에 현금으로 친정 부모님께 얼마나드려야 9 명절 2014/01/27 2,469
347097 김훈의 칼의 노래는, 이순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읽을수 있을.. 5 .. 2014/01/27 1,415
347096 전을 부치거나... 삼겹살을 구워먹을때... 7 우리는 2014/01/27 2,058
347095 피부관리실에서 등맛사지 어떤가요? 4 매끈한 등 2014/01/27 2,593
347094 SNS 사용 시 1 초보 2014/01/27 624
347093 다래끼약 언제까지 먹어야되나요? 2 살빼자^^ 2014/01/27 1,876
347092 드디어 내일이면 스마트폰 적금 만기예요. 2 적금 2014/01/27 1,783
347091 주말에 놀러가서 밖에서 외식할때.. 뭐 잡수세요? 9 .. 2014/01/27 1,722
347090 메주가 안에도 검정, 푸른 곰팡이를 어찌 세척하는지요 2 장담그기 시.. 2014/01/27 5,483
347089 ‘북항재개발, 누가 盧와 시민 꿈 앗아 갔나?’ 1 부산분들 보.. 2014/01/27 956
347088 대법 ”물리력 행사 없어도 미성년자 성폭행 인정” 세우실 2014/01/27 880
347087 아침에 뉴스와이 속보 제2외환위기 고조..... 11 ㅇㅇ 2014/01/27 3,199
347086 양귀자 책 모순 어떤가요? 10 2014/01/27 2,220
347085 의왕 포일 자이 아파트에 110 볼트 지원되는지 알고시포요.. 3 이사 2014/01/27 1,419
347084 가난한집은 아들만 낳나요? 12 2014/01/27 3,928
347083 여중생 백팩 가장 핫한 브랜드들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4/01/27 3,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