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자주 울어요. 문제가 있는건지...

마흔둘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3-12-25 14:52:29

원래 잘 울기도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들어 너무 자주 울컥하고 울게 됩니다.

슬퍼서 울기도 하고 감동받아서 울기도 하고 그냥 눈물이 주르르 흐를 때도 있구요.

지난 주 꽃누나 성모승천성당에 간 에피에서 김자옥씨, 김희애씨 울때 나도 덩달아 펑펑 울구요.

금방도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공연 중계방송 보다가 아리랑..부르는데 울컥해서 또 펑펑 울었네요.

변호인 보러가면 처음부터 울거 같아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보는 내내 눈물을 줄줄 뚝뚝 흘렸네요.

어제는 월터의 상상은.. 예고편을 보다가도 울컥해서 눈물 글썽거렸어요.  

일상에서 전해들은 이야기나 글로 보는 것들 보다 영상매체에서 접하게 될때 특히 더 그런거 같은데요.

배경음악이 깔리면 더더 그런거 같고요. 막 목이 콱 메이고 가슴에 한이 맺힌거 마냥 답답하면서 눈물이 나요.

너무 자주 이러니까 감정조절에 문제가 있나 싶고 걱정이 됩니다.

제가 몇 년 전에 불안장애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나았는데 또 문제가 생긴건가 걱정도 되고요.

문제가 있는걸까요? 그냥 나이들어 그런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저 지금 러브액츄얼리 보면서 글쓰는데 따라 울고 있어요..ㅠㅠ)

IP : 115.126.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증
    '13.12.25 2:54 PM (175.200.xxx.70)

    재발 하신거 아닌가요.
    전 가을 들어 재발해서 무지 힘들었어요.
    바깥활동 하니 다시 괜찮아지더라구요.

  • 2. 저도요
    '13.12.25 2:55 PM (39.7.xxx.9)

    저도 요즘 그래요~
    문제가 있는건지~~ 같이 울어요.,,

  • 3. 사연있니?
    '13.12.25 3:13 PM (118.42.xxx.239)

    님도 외로운거 아닐까요?
    저도 요즘 왈칵 왈칵 조절을 못해요.
    다 슬퍼요.
    우울증 초기증상인가?하고 있네요.

  • 4. ......
    '13.12.25 3:16 PM (115.41.xxx.93)

    저는 더 큰일이 났어요..ㅠ...
    원래 엄청 눈물이 많은 사람인데. 나이가 드니..아무리 슬픈 걸 봐도..눈물이 나지 않아요..ㅠ..
    슬픈 것을 보고 감정이입되어 눈물이 나는 건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죠..
    눈물이 나지 않는 것이 비정상이예요..ㅠ..
    변호인 보고 울지 않은 사람..아마도 저뿐일 거예요..ㅠ,ㅠ,,

  • 5. 저두요
    '13.12.25 4:20 PM (116.37.xxx.215)

    원글님 저두 그때 울었어요
    또 사람들이랑 얘기하다가 ...다른 사람 말은 물론이고 나 스스로 뭐라 하는 말에 감동.
    또 노래 듣다가...
    원래 잘 울었는데...갈수록 더 해요
    왜 이럴까요?

  • 6. 나이들어
    '13.12.25 6:01 PM (1.236.xxx.28)

    자꾸 감성 돋고 한이 많나..ㅋ 저도 그래요..ㅜ.ㅜ
    피도 눈물도 없는 것 같은 울 남편 요즘은 드라마나 다큐보고 눈물이 그렁그렁..제가 다 놀랬다는...
    나이드는거 아닌가 싶어요..;;;

  • 7. 123
    '13.12.25 7:38 PM (125.130.xxx.85)

    저도 오늘 교회서 영상 하나 보고 혼자 질질 짰어요. 심지어 예전에 봤던 건데 ㅠㅠ 원글님 나이랑 비슷해요. 우울해서 그런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752 플라스틱 뚫는 벌레가 있어요? 4 벌렌가? 2013/12/26 1,419
336751 두통 점순이 2013/12/26 860
336750 경제소프트 시간입니다.... 1 국민티비 2013/12/26 1,275
336749 민노총건물에 철도위원장재진입 10 마이쭌 2013/12/26 1,679
336748 변호인 관련 기사가 왜 이렇게 없어요? 8 언론은죽었다.. 2013/12/26 1,757
336747 맛있는 쵸코렛 33 쵸코렛 2013/12/26 3,202
336746 어린이집 강제퇴소.. 가능한일인가요? 고래야고래야.. 2013/12/26 2,653
336745 영어배우고 싶어요 17 영어맘 2013/12/26 1,712
336744 절박성 요실금인데요, 병원 어느 과로 가야 하나요? 6 ㅠㅠ 2013/12/26 2,828
336743 대놓고 둘째·셋째 더예쁘다고 하시면‥! 9 루비 2013/12/26 1,976
336742 단체로 변호인관람 5 담임선생님 2013/12/26 1,956
336741 꽈리고추볶음 맛있게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레시피 2013/12/26 1,899
336740 집밥의 여왕 6 2013년 .. 2013/12/26 5,669
336739 4살아이.. 영어 시킬까요 말까요..? 26 .. 2013/12/26 3,093
336738 ‘파업 지지’ 이철 전 사장 방송 출연 잇단 취소 6 후~~ 2013/12/26 1,709
336737 SLR_철도민영화 반대하는 광고냈네요.jpg 8 대단해 2013/12/26 1,573
336736 강아지 외이염이 계속 가요. 7 요크셔토리 2013/12/26 1,796
336735 초장..어디까지 찍어드세요??^^ 15 맛나요 ㅎㅎ.. 2013/12/26 2,195
336734 현오석부총리는 맥커리 mb의 하수인 5 빛나는무지개.. 2013/12/26 1,091
336733 참꼬막이 원래 이렇게 비싼건가요? 5 .... 2013/12/26 1,571
336732 내일 모레 거리에 나갑니다. 2 민변까지 2013/12/26 1,220
336731 엘르 패딩 사이즈 문의 드려요~ 1 사이즈 몰라.. 2013/12/26 910
336730 소개받으려는 남자가 키가 190이라구 하는데요 50 선보라는데 2013/12/26 39,500
336729 이마제모 추천 해주세요 3 차이라떼 2013/12/26 882
336728 둘째나 셋째 낳을수록 더 이쁘다던데 37 2013/12/26 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