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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앞 편의점에 길고양이가 자리 잡았어요

고양이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13-12-24 00:26:27

한달전쯤 아파트앞에 24시 편의점이 생겼어요

몇주전쯤 편의점 문앞에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 있어요

저 고양이 너무 무서워해서 그 근처 안다녔는데 볼때마다 그 고양이가 있길래

물어보니 길고양이래요

이녀석이 머리좋게도 편의점앞에서 불쌍한표정으로 야옹야옹 울어대요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들 손엔 뭔가 작은 먹거리가 있고

고양이한테 조금씩 줘요

편의점 앞에 파라솔자리가 있는데 거기서 아이들이 라면을 먹으면

그 밑에서 야옹야옹 울어대요

그러면 아이들이 한젓가락씩 줘요..그럼 또 먹고

동네 아이들이 못살게 안굴고 다들 이뻐라 하네요

절대 이쁘게 생긴 고양이 아닌데말이에요

밤되면 문열린 틈으로 편의점에 들어가서 잠도 잔대요

우리 딸아이가 저 하고 달리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편의점 갈때마다 고양이꺼 꼭 사요

오늘도 소세지를 사네요

1+1인 소세지를 사서 양이 주고 자기 먹고 그러네요

이녀석 사람들이 얼마나 줘댔으면 살이 뒤룩뒤룩쪄서 맛없는건 안먹기도 하네요.

아무리 봐도 머리좋은 녀석 같아요 ㅋㅋ

IP : 119.70.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4 12:33 AM (112.155.xxx.72)

    고양이는 사막에 살던 짐승이라 신장이 약하고 물을 잘 안 먹어서
    짠 음식이 안 좋다던데요.
    가능하면 소금기 없는 음식과 마실 물을 주세요.
    살이 찐게 아니라 부은 거일 수도 있어요.

  • 2. ,,,
    '13.12.24 12:33 AM (119.71.xxx.179)

    냥이가 라면맛을 알아버렸네요 ㅎㅎㅎ

  • 3. .....
    '13.12.24 12:39 AM (220.76.xxx.142)

    그 편의점에 1회분으로 소포장된 고양이 사료 팔면 좋겠네요^^..
    짠 게 고양이 몸에 좋지는 않겠지만,
    굶는 다른 고양이 보다야... ㅠㅠ
    진짜 그 고양이 머리 좋네요^^

  • 4. ,,,
    '13.12.24 12:41 AM (119.71.xxx.179)

    그러게요.24시간 먹고잘수 있는곳에 자리를 잡았으니 ㅎㅎ

  • 5. 살겠다고
    '13.12.24 7:31 AM (183.100.xxx.240)

    그러는건데요.
    울동네는 치킨집에 고양이가 자리잡아서
    치킨집 주인이 고양이 집사가 됬어요.
    이 고양이도 안이쁜 얼룩이인데 아무나보고 냐옹거려요.
    그런데 길고양이 살찐거 대부분 짠거먹어서
    신장이 상해서 부은거래요.

  • 6. ㅋㅋ
    '13.12.24 8:06 AM (182.209.xxx.14)

    우리동네 편의점에도 올봄부터
    소년냥이가 딱 원글님 보신 냥이처럼
    하다가 이제 편의점주인이 집사가 되었어요

  • 7. ...
    '13.12.24 9:41 AM (61.74.xxx.243)

    흐뭇하네요. 고양이도 넉살과 사회성이 좋아야 잘 사는가 봅니다.

  • 8. 최고의 생존전략
    '13.12.24 11:54 AM (114.205.xxx.124)

    역시 붙임성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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