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다니시는 분들 왜 다니세요?

열정을 나눠요 조회수 : 2,964
작성일 : 2013-12-23 22:20:47

결혼하고 아이 있는 분들 중에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왜 다니세요?

저는 젊은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는 게 좋고
예쁜 옷 입고 스타일리쉬 하게 꾸며서 나가는 게 좋고
따박따박 월급 받는 것도 좋고
친정 식구들 사이에서 인정 받는 것도 좋고요
보너스 받아서 일년에 한 번씩 럭셔리 아이템을 사는 재미로
그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이기는 듯 해요 ㅋ
웃기긴 하지만 이런 게 사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일하는 동력을 어디서 얻으세요?

=========================================
제 글만 보면 좀 철딱서니 없이 보이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와 보일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저도 40대 중반이고 제가 벌어야지 가정 경제가 유지되거든요.
그런데 돈을 벌어야하니까 하고 생각하니 별로 삶의 재미가 없더라고요.
제 나이 대가 회사나 집이나 책임감만 많은 나이라서요.
그래서 재미를 찾는 중이에요. 겨우 찾은 이유가 위의 것들...

IP : 1.235.xxx.16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3 10:29 PM (115.140.xxx.8)

    삼십대 초반에 아직 애 없어요.
    회사 재밌어서 다닙니다. 전 양가 모두 풍족해서 도우미도 있고 다니지 말라고 하는데 막상 집에 있으면 너무 심심해요. 회사가서 머리도 쓰고 사람들 하고 어울리고.. 그 자체가 좋아요.

  • 2. 미네랄
    '13.12.23 10:34 PM (116.36.xxx.30)

    100프로 살림에 보탬이 되서,,,,
    저두 아이들 학교보내고 좋아하는 음악틀어놓고 청소도하고. 볕좋은 베란다에 빨래도 널고,, 마실겸 꽃집언니한테가서 커피도 한잔마시며 수다도 떨고 헬스며,수영도하고. 하교하는 아이 마중도나가고싶고,,,
    지금도 만족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있네요

  • 3. 아이네다메
    '13.12.23 10:38 PM (223.62.xxx.196)

    전 지금 삼십대 중반인데 직장생활은 8년정도 되었네요.. 중간에 육아휴직 기간빼면 실근무는 오년정도 했구요.
    저에게 있어 제 직장이란 돈과 약간의 자신감과 안정감, 인간관계에서 오는 즐거움(반면 힘든점도 있지만)을 주는 인주 소중하고도 감사한 곳입니다.. 단순히 돈만을 위해 다닌다고하기엔 여러가지를 저에게 주는 곳이기에, 지금의 월급만큼 남편이 더 번다할지라도 계속 다닐거같네요

  • 4. 밥벌이 때메여
    '13.12.23 10:39 PM (220.76.xxx.224)

    회사서는 별 즐거움 없고, 걍 용병이다

  • 5. ...
    '13.12.23 11:08 PM (122.32.xxx.10)

    옷 때문에요 옷 사고 싶어서 돈 벌고 옷입고 나가고 싶어 회사가요 그 낙이라도 없음 어떻게 이십년 버텼나 싶네요

  • 6. 에헴
    '13.12.23 11:20 PM (14.36.xxx.223)

    아이들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5일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여행다니고 먹고싶은거 먹고, 저축하고,
    친,인척한테 넉넉히 베풀고 그 낙으로 회사다녀요
    자부심도 있고요.

  • 7. 당근
    '13.12.24 12:19 AM (178.191.xxx.85)

    돈 때문이죠.

  • 8. ..
    '13.12.24 12:29 AM (218.144.xxx.19)

    먹고 살아야죠 자식도 부양하고...

  • 9. 직장
    '13.12.24 12:43 AM (14.39.xxx.238)

    12년차 맞벌이.
    돈 벌러요.
    남편이랑 이혼할 생각은 없지만
    혹시라도 그럴 필요가 있을때 찌질해지지 않으려구요.
    전 친정도 가난하고 위자료로 잘 살 수 있을만큼 형편이 좋지도 않아요.
    계속 내가 나를 먹여 살리고 애도 먹어살리기위해 다닙니다.

  • 10. Poi
    '13.12.24 12:45 AM (182.216.xxx.250)

    저도 원글 다시 읽어보니 공감 가는 게... 돈 벌어야돼 라는 이유만으로는 동력이 고갈될 때가 있는데 호화롭고 예쁜 물건 가득한 곳에 가면, 세상에 저렇게 예쁜 게 많은데,,, 써봐야 한다 싶어서 이 악 물고 나가요. 저도 풍요롭진 않아요 다만 돈 벌어야 한다는 의무만 남으면 버티기 힘들더라구요

  • 11. .....
    '13.12.24 7:56 AM (121.173.xxx.233)

    돈 벌려고 나가죠..
    그놈의 돈만 아니면 당장 때려 치고 싶은맘이 굴뚝입니다...........

  • 12. ...
    '13.12.24 9:12 AM (203.226.xxx.21)

    경제적으로 온전히 다른 사람한테 의지하는게 어색해서 다니는거같아요.

  • 13. ..
    '13.12.24 9:32 AM (210.105.xxx.253)

    40대 직장맘인데요
    살림에 보탬도 되고..
    회사에서 대우받으면서 돈버는 게 좋아요.
    명품사거나 하는 취미는 없지만
    아이들한테 돈 들어가는 거 마음 편히 결정할 수 있는 것도요.

    아이 어릴 때 혼자 데리고 미술관이며 공연이며 보러 다니고
    먹고 싶다는 거 큰 고민 없이 사줄 때..
    내가 돈 번다는 사실이 참 고마웠어요.

  • 14. ....
    '13.12.24 9:50 AM (110.12.xxx.58)

    30대 중반 미혼인데요, 무조건 돈 때문이죠

    근데 저도 님 처럼 회사생활에서 돈 이외의 낙과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해요~ㅋ
    님 쓰신 거랑 거의 비슷한 것 같네요 ㅠ.ㅠ

    그리고 전 미혼이라.. 회사생활조차 안하면 세상으로부터 완전 고립될 가능성도 있죠

  • 15.
    '13.12.24 10:20 AM (223.62.xxx.73)

    내 돈벌어 뭐하는게 익숙하기도 하고, 회사일이 자극이되고 재미있기도 하구요

  • 16. ^^
    '13.12.24 10:36 AM (175.197.xxx.65)

    28년차 직장인이예요. 어려서 애들 떼어놓고 다닐때는 매일 아침마다 눈물범벅에 가슴이 아팠는데
    28년째 되니 어느 정도 가정경제도 안정되고 애들 해주고 싶은 것도 해줄수 있고
    무엇보다 지금시점에서 그만두어도 든든한 노후가 보장되어 자식들에게 손벌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정말 좋아요.

  • 17. 23년차
    '13.12.24 10:54 AM (121.157.xxx.2)

    직장맘인데 당연 돈 벌러 다니죠.
    경제적으로 빨리 일어 설수 있고 제 아이들한테 윤택한? 환경 만들어 주고 싶어서요.
    또한 노후에 자식들한테 짐되지 않으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226 남편하고 사이가 많이 안좋은데요 3 2014/01/21 2,016
345225 몹쓸 짓 당해도.. 말 못하고 눈물 삼키는 남자들 불쌍해 2014/01/21 1,416
345224 오래전 미드.. 5 제목좀요 2014/01/21 2,525
345223 실비보험료 좀 봐 주세요. 6 보험 2014/01/21 1,436
345222 요즘 올라오는 인간관계 사례들요.. 나를 발견하.. 2014/01/21 1,273
345221 미국 아틀란타쪽 지리 잘 아시는 분 댓글 꼭 부탁드려요^^ 3 다낭 2014/01/21 1,558
345220 디지털 피아노 어디서 사나요? 2 아카시아74.. 2014/01/21 1,172
345219 4남1녀는...재미없나요? 6 ㅇㅇㅇ 2014/01/21 2,024
345218 노무현이 부르는 타는 목마름으로 4 부디 2014/01/21 991
345217 핸드크림을 얼굴에 바르는게 이상해요...? 16 핸드크림 2014/01/21 12,557
345216 이번 주말 담양 1박2일 일정과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2 담양 2014/01/21 1,622
345215 미르네집 이상해요 ㅠㅠ 9 ㅡㅡㅡ 2014/01/21 5,247
345214 혹시 울외장아찌 아세요? 7 어찌먹나요?.. 2014/01/21 1,347
345213 희망수첩? 6 희망수첩? 2014/01/21 1,976
345212 황사가 심한듯한데요 지금청소할까요 1 미세 2014/01/21 659
345211 신한카드는.. 1 신한카드 2014/01/21 1,140
345210 질문...2013년 9월 부터 근무한 경우.. 1 연말정산 2014/01/21 630
345209 모공땜에 화운데이선이 박혀있고 얽은얼굴같아요 미치겠어요 ㅠㅠ 11 2014/01/21 5,464
345208 안철수 "화해와 평화의 역사 열어갈 것" 6 탱자 2014/01/21 990
345207 [한수진의 SBS 전망대] 이준석 ”손석희 영입? 부끄러운 줄 .. 2 세우실 2014/01/21 1,723
345206 카드나 은행정보 유출에 이상한 점 있는 분?? 11 이상한 점 2014/01/21 3,249
345205 피자스쿨에서 주로 어떤피자 사서 드세요? 5 우ㅛ 2014/01/21 2,143
345204 광우병 위험성 알렸던 박상표 수의사 자살 26 충격 2014/01/21 13,452
345203 화형식 당하는 박근혜 8 손전등 2014/01/21 1,876
345202 예쁜 트레이닝복 파는 쇼핑몰 없을까요? 아녜스 2014/01/21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