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기호 “국정원 남북정상회담 폄훼 문서 만들어 심리전 활용”

/// 조회수 : 652
작성일 : 2013-12-23 18:58:30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2944

 

국가정보원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남북정상회담을 폄훼하는 문서를 만들어

정부기관에 출입하는 정보관들에게 배포하고 이를 대국민심리전에 활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기호 정의당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5, 10·4선언 무조건 이행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문서를

입수, 공개하고 "국정원이 6·15 선언은 '뒷돈회담', 10·4 선언은 '임기말 대못박기'로 규정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6·15, 10·4선언 무조건 이행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문서는 국정원이 2009년 7월 북한문제를 담당하는

3차장 산하 3국 명의로 작성·배포한 것으로, A4용지 크기로 23쪽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문서 표지에는 "국가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과거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재평가와 올바른 인식을 위해 아래 자료를

작성했으니 대외활동이나 업무에 참고하기 바란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서 의원이 공개한 문서를 따르면 남북관계 개선 요구에 대해 '종북좌파세력의 잘못된 주장과 올바른 시각'이라는

 질의응답을 통해 대응전략을 상세히 기재한 뒤 "대외활동과 업무에 참고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이어 6·15 선언에 대해서는 "북한에 돈을 주고 산 뒷돈회담, 탄생부터가 투명성·정당성 결여라는 근본적 하자를

안고 있는 문서"라고 단정했으며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벗어난 헌법 위반(헌법 4조) 행위"라고 적시하면서

만평까지 그려 넣었다.

10·4 선언에 대해서는 "불순한 탄생 배경(임기말 대못 박기)"이라면서 "(공동어로구역·평화수역설정 합의는)

해상경계선으로서의 NLL(서해 북방한계선) 개념을 모호하게 함으로써 북한으로 하여금 NLL 불인정·무실화 시비

근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문서에는 "兩(양) 선언을 만들어 낸 햇볕정책은 이미 지난 대선(17대)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다"며

"민주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의 뜻인데 국민의 뜻이 햇볕정책을 버린 만큼 햇볕정책의 결정판인

兩(양) 선언을 무조건적으로 이행하라는 주장은 민주주의 원리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적시돼 있다"고

서 의원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문서는 "북한은 지난 10년간(1998-2007) 좌파정부로부터 약 70억불 상당의 지원을 획득"했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좌파정부'로 규정하고 "이명박 정부 출범은 잘못된 대북정책을 시정하라는

 민의의 반영이자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국정원의 문서가 배포되던 시기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국정원의 문서와 유사한 내용을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바로알기'라는 소책자 형태로 만들어 배포했다가 문제가 돼 회수된 적이 있다"며

 "당시 국정원이 민주평통 명의를 빌려 배포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최근 국가보훈처 안보 교육 동영상을 국정원이 제공해줬다는 의혹 사건과 유사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번 문서를 국정원 직원이 제보했다고 밝혔으며 보호 차원에서 전직인지 현직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서 의원은 "제보자가 국정원의 불법적인 정치개입이 단순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갑자기 불거진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체계적이고 공격적으로 준비된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IP : 211.220.xxx.2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핵폐기물 같은 것들
    '13.12.23 7:21 PM (116.34.xxx.109)

    후쿠시마원전에 가두고 봉인해야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934 일산에 깨끗하고 시설좋은 찜질방 추천부탁해요 4 찜질방 2014/01/26 7,135
346933 사회생활 한번도 안해본 31살 아기엄마...뭘해야할지... 4 2014/01/26 2,973
346932 3일 정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11 .... 2014/01/26 4,056
346931 가습기석회화된 부분 괜찮나요? 3 조아~~^^.. 2014/01/26 1,765
346930 아하 감자 만두랑 동원 감자만두 둘다 드셔보신 분 계세요? 6 ㅇㅇ 2014/01/26 2,365
346929 왕가네스포대본진짜일까요(스포지움) 8 스포대본있음.. 2014/01/26 5,149
346928 왕가네에서요 수박이 이혼한거 9 우주 2014/01/26 4,837
346927 핸드폰 보조금 규제 하지 말아주세요. 7 대딩맘 2014/01/26 1,156
346926 일본여행 20 그리움 2014/01/26 4,080
346925 스테이크용 소고기 활용법 없을까요? 7 스테이크용 .. 2014/01/26 1,859
346924 결국 이휘재네 보행기 논란 저런식으로 잠재우는군요. 45 흐음 2014/01/26 98,922
346923 중대부근 투룸구하는데요.. 1 걱정맘 2014/01/26 840
346922 준우준서, 리액션의 달인이네요 ^^ 4 귀여워 2014/01/26 2,802
346921 현대 삼성 신한 시티카드도 개인정보 유출 6 2014/01/26 2,487
346920 초란, 좋아요. 4 타조 2014/01/26 1,863
346919 질긴 쇠고기 뭘. 해 먹을까요.. 4 쇠고기.선물.. 2014/01/26 1,140
346918 '다음주 설날연휴 특선영화 목록'...txt 8 ㅇㅇ 2014/01/26 2,548
346917 일요일 오전의 봉변 5 ..... 2014/01/26 2,618
346916 치아교정 상담받고 왔는데요.. 3 당근 2014/01/26 1,911
346915 82라는 집단 지성...괜찮네요. 35 ... 2014/01/26 4,192
346914 미스코리아나갔던여자 6 ... 2014/01/26 4,575
346913 제주도에서 사갈 선물 10 선물 2014/01/26 2,432
346912 로페 vs jmw 뽕고데기 !! ... 2014/01/26 8,327
346911 충남대학교 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선택에 도움좀 주세요 4 수험생맘 2014/01/26 1,500
346910 부추의 특이한 맛 3 부추부추 2014/01/26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