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보다 월급 많은데 전업주부 하시는분 계신가요?

마르 조회수 : 2,886
작성일 : 2013-12-23 11:46:40

남편보다 월급많았는데 전업맘으로 돌리신분 계세요?

법륜스님 말을 100%신뢰하는건 아니지만, 아이3년동안은 엄마가 키워줘야된다고 하고

시댁 시어머님이나 시댁형님들 다 좋은대학나와서 전업주부하시고

시어머님도 집에서 남편 내조하고 아이키우는게 여자의 몫이라는 말씀 늘 하시거든요.

사실 남편 월급으로도 먹고살만은 하거든요 (하지만 저축을 할 순 없죠...;;)

근데 제가 남편보다 두배 넘게 버는데 그게 아까워서요.

시댁에서 도와주실 형편아니라 제가 벌어야 집을 넓히거나 장만할 수 있거든요..  

(저도 일하고 싶진않아요 집안일도 좋아하고 재밌어서요)

고민이 되네요..  

 

IP : 175.209.xxx.1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입뿐만 아니라
    '13.12.23 11:50 AM (203.247.xxx.210)

    업무의 사회적 가치, 재취업 가능 여부등도
    고려하게 될 것 같습니다

  • 2. 일하세요
    '13.12.23 11:50 AM (116.125.xxx.219)

    아파서 못하면할수없지만 남편월급으로는 님이 할수있는게 한계가 있어요 물건하나 사도 몇번을 들었다놨다 여행한번을갈려고 해도 이달담달 뭔일없나 생객또생각 일 한수 있을 때하세요

  • 3. ..
    '13.12.23 11:58 AM (115.178.xxx.253)

    일하시고 도우미를 쓰세요.

    아이와 있는 시간을 밀도 있게 쓰시면 됩니다.

  • 4. 제 생각
    '13.12.23 12:00 PM (14.39.xxx.102)

    아이를 직접 키울수 있음 좋죠.
    하지만 직장을 다녀서 다른 양육자를 두더라도

    * 아이는 직접 데리고 잔다
    (아이들은 같이 자는 사람을 보호자로 인식한다네요)

    * 집에 오면 바로 10분 이상 아이한테 지나친 사랑을 표현한다

    * 양육자를 자주 바꾸지 않는다
    (이거 진짜 쉽지 않아요)

    저도 아이 둘다 맞벌이로 키웠는데 이 3가지는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그 외에도 집에서 집안일 할때도 아이가 뭘 요구하면 즉각 즉각 하던거 멈추고 들어주었고(유아 시절에는 직장 상사처럼 바로 처리해 주라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어릴때), 퇴근해서도 아이가 절 떠나기 전까지 집 안에서 손잡고 다니거나 업고 다녔어요. (옷도 손잡은 상태에서 갈아 입기도 하고요...)

    양보다는 질로... 노력하면 아이도 알아주지 않을까요?

  • 5. .........
    '13.12.23 12:00 PM (218.159.xxx.205)

    일하시고 남편보고 살림하라 그러세요.... 저축도 하고 살아야 될거 아녜요.

  • 6. ㅇㅇ
    '13.12.23 12:02 PM (223.62.xxx.40)

    세월이 하수상한데, 친정이나 시댁에 육아비 좀 드리면서 봐주시는게 최고겠네요. 애들 크는거 순식간이고 내 일이 있는게 좋겠어요. 더구나 급여도 많으면 포기 않겠어요.

  • 7. 당연히 일하셔야죠
    '13.12.23 12:31 PM (180.65.xxx.29)

    시댁 식구들이 뭐라하는게 왜 중요해요

  • 8. 조절
    '13.12.23 12:38 PM (106.68.xxx.108)

    일 시간 조절가능하면 아이 보겠어요. 남편이 많이 벌지만 저는 75% 정도 버는 데 둘째는 3년간은 제가 집에서 아이 보기로 합의 한 상태에요. 전 첫애 낳고 일 나가다 아이가 충격먹어서 도로 들어왔었네요. 입주도우미랑 아이아빠 가 보는 데요, 아이가 말도 느려지고 폭력성향이 나왔어요. 자기 의견 표시 못 할때 엄마가 없어지고 모르는 사람이 와 있으니...아빠가 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요.

  • 9. 그냥
    '13.12.23 12:58 PM (175.209.xxx.187)

    있는 돈 안에서 남편 내조하고 아껴쓰는게 맞는건데
    제가 괜히 욕심부리는건가 싶어서요.

  • 10.
    '13.12.23 1:21 PM (211.234.xxx.169)

    액수가 얼마안되면 전업하지만 안그럼 벌러나가야지요..돈 이 중요해요~

  • 11. ...
    '13.12.23 1:26 PM (118.42.xxx.75)

    전업으로 아끼면서 애키우고 사는거나, 맞벌이로 도우미두고 애키우고 사는거나...돈으로 따지면 비슷할거 같아요
    남편이나 자식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것도 아닌데
    님 계획대로 하세요..

  • 12. 저요
    '13.12.23 2:07 PM (116.36.xxx.86)

    남편 급여의 1.5배정도 됐어요. 그런데 그만뒀어요.
    물론 계산기 충분히 두드려봤고 경제적인 것만 생각하면 백만프로 맞벌이죠.
    그런데 제가 그만둔 이유는 남편도 아이도 아무도 아닌 제 자신때문이었어요.
    경력도 좋고 돈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제가 제일 행복을 느낄까. 만 생각했어요.
    저는 그릇이 작은 사람이라 아이를 위해 희생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 나중에 분명히
    그 보상을 받으려고 할 거 같았거든요.
    전업으로의 선택이 저한테는 옳았었고 저도 가족들도 전보다 더 행복해합니다.
    전업을 하든, 맞벌이를 하든. 어떤 선택을 해야할 때 한쪽을 선택한다는 건
    분명 얻는 것과 잃는 것은 공존하고 .. 선택에 있어 개인차가 있을 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자기한테 맞는 게 무언지. 내가 어떤 부분에서 더 행복을 느끼는지. 그걸 파악하는 게 먼저 아닐까..합니다.
    우선순위를 매겨보세요. 그럼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제가 그만둘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남편 벌이로도 살만한 정도는 된다라는 게 있었으니..
    제가 이런 소리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13. 저축
    '13.12.23 9:22 PM (116.127.xxx.228)

    시어머님도 집에서 남편 내조하고 아이키우는게 여자의 몫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세월이 달라졌어요.
    시어머님 때는 여자가 나가서 돈 벌기가 어려운 환경에
    아버님이 버시는 걸로 노후까지 되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은 환경이 다르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예전이 돈벌기가 어려운 환경이라는 건, 좋은 일자리문제도 있구요, 예를들면 아이들 도시락싸기...이런것도
    작지만 돈벌기 어려운 환경중 하나인것 같습니ㄷ마.

    그리고 노후문제인데요, 어머님 때는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하던 때라 일자리도 많고, 자산가치도 100배 150배 늘던 세대라 아껴쓰고 절약하면 수입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이 불어나 노후를 대비하실수도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 세대는 이미 턱없이 올라간 부동산 등등을 생돈으로 사들여야 하는시대이니까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인간적인 부문인 건 맞아요.
    그래서 아이 어릴때는 엄마도 필요하고, 할머니도 필요하고 개인적인 보살핌을 줄 수 있는 도우미도 필요하고 한것 같아요. 남편이 벌어서 저축을 할 수 있어야 먹고살만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먹고만 살수는 없고, 아이도 가르치고 등등등 해야 하니까요.

    결혼해서 아이엄마가 되면 나, 내아이, 나의 부모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 된 것이니
    단편적으로 생각할수 없고 그 모든 분야를 같이 넣고 생각해야 할것 같습니다.
    시어머님의 여자는~이라는 말씀은 시어머님 세대가 지나온 세월을 종합했을 때 대체로 봐서 현명한 선택이었을 수 있구요, 지금은 그 선택이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흘러가는 강물에 계속 발을 담그고 있지만, 내 발을 스쳐가는 강물은 아까의 그 강물이 아니라 새로운 강물.
    ...어쩌면 어머님 세대보다 요구받는 역할이 많고, 선택의 종류가 많기에 더 괴로울 수 있는게 지금 우리 세대가 아닌가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602 겸손해지고 싶어요... 1 행복을믿자 2014/01/03 1,212
337601 ebs 인강으로 토익 공부하시는 분 계시나요? 혹시 2014/01/03 722
337600 영남일베 패권주의란 무엇인가 지역감정하는 유발하는 그들의 정체 2 충청도사람 2014/01/03 800
337599 갤럭시도 말고 아이폰도 말고 어떤 스마트폰이 적당할까요? 5 dd 2014/01/03 1,015
337598 자꾸 도시락 싸오라고 명령하는 상사 왜 이런걸까요? 3 동료 2014/01/03 2,186
337597 새누리 의원 또 일 냈네요. 5 프리즘 2014/01/03 2,513
337596 너구리 면이 고무줄같아요 9 어쩔 2014/01/03 1,616
337595 코엑스 보니하니 쇼 보고 조카들 밥먹일 곳 3 Catty 2014/01/03 1,007
337594 코슷코에 쿠진아트 커피메이커 얼마인가요? 1 ????? 2014/01/03 1,313
337593 이철 전 코레일 사장의 고백 “상하분리, 그땐 그게 민영화 .. 회고 2014/01/03 783
337592 구정연휴 3박4일 혼자 보내라고하면 뭐하시겠어요? 6 여러분은 2014/01/03 1,814
337591 빨래 할때요.. 2 저는 2014/01/03 1,147
337590 12/31에 끓인 육개장, 어제 저녁까지도 남이있는데 버리지 않.. 3 헤푼이/알뜰.. 2014/01/03 787
337589 빵터지는 시상소감 ㅋㅋㅋㅋㅋ 3 웃고가세요 2014/01/03 2,727
337588 피아노를 전공하면 7 2014/01/03 1,512
337587 자녀의 사춘기 , 어떻게 보내셨나요? 2 나도엄마 2014/01/03 1,626
337586 인쇄질문요 2 키톡 2014/01/03 606
337585 요즘 대만 날씨 궁금합니다~ 3 궁금녀 2014/01/03 2,474
337584 워킹맘...좀 서글프네요. 44 ... 2014/01/03 11,634
337583 이런 학생들... 6 도서관에서 2014/01/03 909
337582 추천해주세요.. 2 포경수술잘하.. 2014/01/03 352
337581 워커 브라운도 옷 매치하기 쉬울까요? 열매사랑 2014/01/03 638
337580 이 음악이 뭔가요? 3 2014/01/03 1,240
337579 돼지국밥 못 먹는 송강호, '변호인' 먹방은 어떻게? 2 명배우 2014/01/03 2,401
337578 초5 전자사전 필요할까요? 3 초5 2014/01/03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