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통성이 확인되지 않은 정권의 무리한 공권력 사용, 불법 넘어 범죄입니다]

표창원페이스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3-12-22 20:16:30
지난 대선 과정에 심각하고 중요한, 국가기관 다수가 조직적으로 동원된 불법행위가 자행되었음이 검찰과 군 조사본부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관련해서 재판 진행 중 혹은 기소 전 단계에 있습니다.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현 정권의 불법성을 지금 당장 확인하고 무효화할 수는 없지만, 현 정부 자체의 합법성과 정통성에는 심각한 결함과 흠결이 발생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가안보와 필수 경제 및 복지 정책 이행 등 '최소한의 관리'만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진즉, 사죄와 진실규명 노력, 책임 추궁 및 정의 구현과 재발방지 노력을 해 국민의 용서와 승인을 얻었다면 얘기는 달랐겠지요.

'제한된 정통성'을 가진 정부가 무리하게 '철도 민영화', '의료 민영화' 논란과 사회 혼란, 국론분열을 야기할 정책을 추진하다니요 !

그 이면에 어떤 사리사욕 추구, 부패와 부정의 의도가 숨어있는 지,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이런 '제한된 정통성'을 가진 정부가 주권자요 주인인 국민을 대상으로 불법성 문제가 제기될 정도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를 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경찰 등 공권력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지금 당장 권력을 손에 틀어쥐고 있는 자들이 지시하고 명령한다고 해서, 관계없고 죄없는 일선 경찰관들과 의경들을, 그들의 부모와 형제, 이웃과 친구들을 향해 지나친 무력을 행사하라고 명령하고 다그치지 마십시오.

법을 집행하고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면, 최대한의 인내를 발휘하고 주인인 국민, 시민들을 존중하고 배려해 주십시오.

과거 군사독재정권 하에서의 지나치고 무리한 공권력 사용이 불법이고, 잘못되었음이 시간이 흐르고 정권이 바뀐 뒤 확인되었듯이, 지금, 정권의 정통성이 제한되고 흠결된 상태에서, 경찰 등 공권력은 신중하고 중립적이어야 합니다.

결코 노조원이나 시위 시민을 '적'으로 여기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동료이고 친구이고 가족입니다.

노조원과 시민들께서도 눈앞에 보이는 경찰관이나 의경들에게 감정을 표출하고 모욕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결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도 촛불시위에 오신 아주머니께서 아들이 의경인데 저 앞에서 근무서고 있다며, 자신보다 아들의 발이 시려울까봐 걱정을 하고 계셨습니다.

'나쁜 권력'은 같은 서민이며 가족이고 친구인 경찰관 의경과 시민들을 적으로 만들고 서로 싸우게 만듭니다.

그리고, 서로 가족이자 친구인 경찰과 시민이 다치고 다치게 하며 아프게 부딪치는 상황을 히죽히죽 웃으며 스포츠 중계하듯 신나서 떠들어대는 방송인들, 당신들도 노동자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당신들의 이익과 권리 위해 다른 시민의 도움 청하게 될 때, 지금 이 상황, 당신이 하는 짓, 잊지말고 떠올리시길 바랍니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IP : 211.220.xxx.2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표창원 님...
    '13.12.22 8:28 PM (124.146.xxx.218)

    참으로...충심을 지니신 분...
    이 땅의 마지막 참된 보수...

    늘 마음 중심에 진심과 열정을 잃지 않으시는 분...

  • 2. ......
    '13.12.22 8:31 PM (58.233.xxx.47)

    범죄로 시작된 정권인지라ㅠㅠㅠㅠ

  • 3. 너무..
    '13.12.22 8:46 PM (124.146.xxx.218)

    신사답게 표현하셨습니다.

    제한된 정통성을 가진 정부...가 아니구요...도둑정권...막장정부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853 고데기 고데기 2014/01/16 892
341852 공정위 칼날, MB정부 국책사업 정조준 세우실 2014/01/16 492
341851 수영배울때요 1 ... 2014/01/16 1,053
341850 제사 평일일 때 직장다니시는 분들 어떻게 하세요? 6 ... 2014/01/16 1,903
341849 LED 자가 레이저 피부관리기(실큰 리쥬) 사고파요; 효과있을까.. 1 사까마까 2014/01/16 4,164
341848 간장 고추장 불고기 중 뭐가 만들기 쉽나요? 1 ㅇㅇ 2014/01/16 660
341847 교회 다니지만 불신지옥 싫어요, 스님의 답 12 dd 2014/01/16 1,978
341846 장터에서 방앗간 떡국 2 2014/01/16 972
341845 임플란트 심어보신 분요 1 지니 2014/01/16 1,132
341844 지나갈때 타인의 몸 함부로 제치며 지나가도 되는건가요? 7 .... 2014/01/16 899
341843 저처럼 연애가 힘든사람이 있는지 몰겠네요 3 2014/01/16 1,322
341842 여성용 런닝중에 등이 올라오는 종류 있어요? 6 휘리릭 2014/01/16 704
341841 편의점음식중에 방부제;;ㄷㄷ 2 무엇이든물어.. 2014/01/16 2,739
341840 유기그릇 어디서 구매하셨어요?? 1 아줌마 2014/01/16 2,433
341839 경상대학교 통영캠퍼스 4 dd 2014/01/16 3,149
341838 막스마라 기본 코트.. 50만원 인데 살까요? 19 코트 2014/01/16 5,801
341837 에리히 프롬 책 상당히 울림이 있네요 6 감탄 2014/01/16 1,320
341836 결국 자기 엄마랑 비슷한 사람과 3 그냐 2014/01/16 1,129
341835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니 연락피하는 쇼핑몰업체 어떡해야하나요 1 수00 2014/01/16 1,293
341834 날씬하게 잘빠졌다 하면 다 몽클이네요ㅜ 슬림하게 잘빠진 패딩 없.. 6 길지않은패딩.. 2014/01/16 3,383
341833 이혼한 선배가 울면서 하는말이 26 그게 2014/01/16 25,761
341832 우리가 해외직구를 하는 이유.jpg 11 베티링크 2014/01/16 3,800
341831 돈 쓰는것보다 모으는것이 더 즐거워요 25 2014/01/16 5,022
341830 카톡을 pc 에 설치할 경우, 데이타는 안먹는거죠? 1 .... 2014/01/16 1,066
341829 몸이 붓는 느낌 1 나이들었나 2014/01/16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