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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5세이상? 할머니들은 어떻게 생긴 사람이 그렇게 이뻐보일까요?

작성일 : 2013-12-18 11:28:09

살이 통통히 오른 요즘^^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얼마전에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벤치에 앉아 계시는 할머님이(65세?~70세) 저를 웃으면서 보시더라구요.

계속 보시더니 제가 할머니 뒤를 지나가는데 몸을 돌려서까지 제 눈을 맞추시더니

"왜 이렇게 이쁘게 생기셨어요?(존칭) 정말 이쁘시다 , 정말 이뻐요..."

감사하다고 웃으면서 고개 숙이면서 왔는데 이쁘다고 몇번을 말씀하셔서 기분이 좋다가도 내가 그정도 미모는 아닌데

싶어 어디 편찮으신가 생각까지 했어요,,(죄송해요 할머님)

길거리 지나면서 모르는 할머님들이 이쁘다고 하신적이 3번정도? - 혹시 흔한일인가 싶어 여동생한테 물어보니 그런일 없다고 하고

제가 일하는 곳이 연세 있는 분들도 오시는 곳인데

그렇게 할머님들이 "왜 이렇게 이쁘게 생기셨냐, 너무 이쁘다.- (같은 멘트들이 많으세요) 

몇분은 오실때마다 그렇게 몇번씩 말씀해주시는데 다른 직원들한테는 안그러시니 민망할때가 많아요.

지금도 60대초반 정도 되시는 처음 뵙는분이 또 똑같이" 왜 이렇게 이쁘게 이쁘셨어요? 나이 든 사람들도 이쁘면 자꾸 보게 되요. 너무 이쁘게 생기셨어요" 말씀하시면서 쑥쓰러워 하시더라구요.

기분이 좋긴하지만 제가 나이가 42세에 키 155, 47kg, 얼굴은 동글 동글, 피부는 희고, 눈은 좀 큰편이고, 입술은 두툼, 머리는 올백으로 거의 올림머리 하고요..쓰고 보니 못난 얼굴은 아니지만

그렇게 이쁘다 이쁘다 감탄까지 하시니까  좀 의아해서요.

직장동료들한테 민망하고 왠지 챙피하고..

자랑글 같지만 갑자기 궁금해서요.

IP : 59.12.xxx.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8 11:30 AM (119.148.xxx.181)

    뽀얗고 동글동글한 얼굴 좋아해요.
    한마디로 복스러운 인상, 혹은 부잣집 맏며느리상 이라는 얼굴이요.
    저도 그런 소리 많이 들었거든요.
    좀 튼튼해 보여야 하구요^^

  • 2. **
    '13.12.18 11:30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너무 마르지 않은 인상좋고 싹싹한 아가씨요,,보통 이런 아가씨를 참하다고 하죠,,

  • 3. 60세에 근접한 사람
    '13.12.18 11:31 AM (182.222.xxx.141)

    으로써 말씀 드리자면, 밝고 따뜻한 느낌의 귀염성 있는 얼굴이실 거에요. 거기다 기본적으로 미모도 갖추셨을 듯 합니다. 그냥 예쁜 것과는 틀리겠죠. 내면의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는 얼굴.

  • 4. 그렇죠?
    '13.12.18 11:32 AM (59.12.xxx.36)

    ㅜ ㅜ 아직까지도 복스런 맏며느리상을 좋아하시죠?

    원래 태생이 맏며느리상인데 요즘 더 그런말을 들어서요^^

    전에는 맏며느리감이라는 말 들으면 기분이 안좋았거든요.

    지금도 그렇지만이요.

  • 5. 진짜
    '13.12.18 11:33 AM (61.84.xxx.86)

    이쁘신 얼굴이신가봐요
    것두 선하게 예쁜얼굴
    나이드셔도 사람보는눈은 다 같은거 같아요

  • 6. ㅇㅇ
    '13.12.18 11:34 AM (175.252.xxx.159)

    편안한 인상, 귀여운 스타일
    세련미는 없으나 무던한 분위기

  • 7. 에구
    '13.12.18 11:35 AM (59.12.xxx.36)

    댓글 주신분들 말씀 들으니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동기가 되는 말씀들 감사합니다.

  • 8. ...
    '13.12.18 11:36 AM (182.222.xxx.141)

    무슨 말씀을요. 날카롭고 세련된 미모도 좋겠지만 편안한 얼굴이 얼마나 좋은 건데요. 감정이 균형잡혔다는 증거에요. 가족들 다 편안하실겁니다.

  • 9. ^^
    '13.12.18 11:37 AM (211.209.xxx.29)

    피부가 곱고 선한 인상의 소유자??
    선이 굵은 화려한 미인은 아니지만, 뜯어보면 볼수록 호감가고 예쁜
    저는 왜 이선희씨가 생각나는지..
    혹시 깜찍한 스타일이세요??
    거기다 목소리도 예쁘시면 반할만 하지않나요?
    그 연세 있는분들이 표현이 직설적이고 솔직하시잖아요
    아마 있는그대로 말씀하셨을거에요

    부러워라~.~~

  • 10. ..
    '13.12.18 11:39 AM (219.241.xxx.209)

    따뜻한 인상, 부드러운 분위기
    스스로 묘사하신 님의 얼굴이 딱 그렇네요.
    부럽습니다.

  • 11. 몸둘바를
    '13.12.18 11:41 AM (59.12.xxx.36)

    자랑글 올렸다고 뭐라 하실줄 알았는데

    어찌 이런 황송할 칭찬들을 해주시는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12. ...
    '13.12.18 11:43 AM (119.64.xxx.92)

    원글님은 복스럽게 이쁘실것 같고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tv에 이영자가 나와도 그렇게 이쁘다고 -.-
    얼굴 통통하고 피부 하얀게 어른들한테는 많이 플러스 되나봐요.
    저는 얼굴에 살이 하나도 없어서 얼굴 통통한게 제일 부러워요.

  • 13. 맞아요
    '13.12.18 11:55 AM (59.12.xxx.36)

    여러분들 말씀 들어보니
    저도 나이가 들면서는 서구적으로 이쁜 얼굴보다
    그냥 자연스럽게 인상 좋은게 이뻐 보이더라구요.

    아!!저도 이영자님 사람이 밝고 환하니 이뻐보여요.^^

    답을 찾았네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 14. 어른들이
    '13.12.18 11:56 AM (117.111.xxx.132) - 삭제된댓글

    보기 귀염상이신가봐요.
    좋은거죠.
    생활도 평안하실듯하네요.

  • 15. dd
    '13.12.18 11:56 AM (175.244.xxx.212)

    근데 님 나이정도면 60대를 할머니라고 하긴 좀 이상하지 않나요? 60대초반이신분들은 님 어머니또래거나 더 어리신걸 같은데?

  • 16. 맞네요
    '13.12.18 12:03 PM (59.12.xxx.36)

    댓글 보면서 많은걸 얻네요.

    60대면 어머님이라 해야하는데

    제가 뭘하면서 잠깐씩 글 올리는거라 주의깊게 살피지 못했어요.

    감사해요

  • 17. 모난데 없이
    '13.12.18 6:48 PM (118.36.xxx.171)

    이목구비 어디가 특출난 그런 것보다 인간적으로 보이고 덕도 있고 편안하지만 곱상한 모습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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