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 전 라이브까페에서 알바했을때 완전 황당했던 경험...

.. 조회수 : 2,945
작성일 : 2013-12-17 19:11:00

제목대로..

애기 이유식 만드느라 주걱 휘젓고 있다 갑자기 막 기억났어요.ㅋㅋㅋ

제가 20살때 어찌저찌해서 고양시 도내동쪽에 있던 라이브까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참 그 어린나이에 요상한 경험들을 많이 했던 곳이에요.

원치않게 불륜 모습도 참 많이 목격했구요..;;

심지어 가정이 있는 사장님과 일 하시는 실장님도 그런 사이였어요.

암튼 제가 기억나는 일은 불륜 뭐 이런게 아니구요.

어떤 설문지에 영어로 인적사항을 쓰게 되어있는 종이가 있었는데

누가 치우지 않아 늘 테이블위에 굴러다녔어요.

손님 없을때 심심해서 볼펜으로 끄적이며 썼었는데

SEX란에 저는 Female의 앞자 F를 썼죠.

그리고선 손님들 오고 잊고 일하고 또 마침 다음날이 제 휴무였네요.

하루 푹 쉬고 그 다음날 저녁 출근하니

같이 일하는 오빠가 얼굴이 벌~개져 저에게 다가와 속삭이더군요.

너 왜그랬냐고. 어제 여기 일하는 사람들 한판 왁자지껄 난리 였다고.

그러면서 제가 장난으로 썼던 영문 인적사항을 내미는거에요.

알고보니 Female의 F 쓸때 처음 짝대기가 살짝 앞으로 삐져나오게 썼더군요.

그러니 왜 숫자 표시할때 正 이렇게 표시하잖아요.

거기서 세번....처럼 보였던 거죠.

성경험...세번....ㅠㅠㅠㅠ

완전 무식하면서도 이상한 여자 되어버리고...전 너무 이상해서 아니왜? 이걸 몰라?

이러면서 어이없어하며 해명아닌 해명을 했고...아무도 왜 그게 female의 약자였다고 생각을 안했을까

오히려 그들이 무식하게 느껴지고 어이없었던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

급 이유식 만들다 든 생각이에요. ㅋㅋ

라이브까페에서 일한 경험 참 이런저런 일 많았는데 재미도 있었어요.^^

IP : 125.177.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12.17 7:13 PM (223.62.xxx.103)

    이런 일이 실제로도 일어나는군요

  • 2. ..
    '13.12.17 7:17 PM (125.177.xxx.38)

    그때 그 사람들이 제 말을 믿었을까 싶어요.ㅋㅋ
    하필이면 그 다음날이 제 휴무라 제가 없을때 얼마나 떠들었겠어요.
    앞에 있었음 제대로 설명을 했을텐데 그러지도 못하고.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완전 웃음나고 재미있어요~

  • 3.
    '13.12.17 7:18 PM (116.37.xxx.157)

    어케 그걸 횟수로 생각하나요 참 딱지들생각만큼이네요

  • 4. .........
    '13.12.17 7:23 PM (218.38.xxx.169)

    두사부일체 영화보는 거 같음. ^^

  • 5. ...
    '13.12.17 10:04 PM (121.172.xxx.172)

    너무 무식한 사람들이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536 냉장고가격은 3 즐거운맘 2013/12/28 885
335535 태권도3단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2 고우 2013/12/28 6,160
335534 1994 어쩌죠 34 클로이 2013/12/28 9,788
335533 송강호 정말 연기 잘하네요 (스포싫으시면 패스요) 7 명배우 2013/12/28 2,033
335532 올림머리 1 갱스브르 2013/12/28 804
335531 '서성한''서성한'하시는분들 제발 모르면 가만계세요 45 샤론수통 2013/12/28 33,850
335530 미국인데 시차적응이 안돼요 2 ㅂㄷ 2013/12/28 1,236
335529 시댁에 와있는데 하루종일 종편 보시는 아버님... 3 미즈박 2013/12/28 1,463
335528 지금 막 집에 도착했습니다. 34 보름달 2013/12/28 7,604
335527 도시까스 요금 얼마나 나왔나요? 17 24평 2013/12/28 4,263
335526 건조해서 미추어버리겠어요 ㅠㅠㅠ 2 ㅇㅇ 2013/12/28 1,280
335525 감동 2 마리아 2013/12/28 972
335524 28살만돼도 인생은 다 결정되는것 같아요.. 35 .... 2013/12/28 12,612
335523 집회에나온국민을봐도그네는.. 5 미친닭 2013/12/28 975
335522 양산에덴벨리스키장 가보신 분&무주 비교 2 궁금이 2013/12/28 1,180
335521 <변호인> 명관람평 4 그네코 2013/12/28 2,748
335520 난방 안하는 집이 이렇게 많다니..... 76 -_- 2013/12/28 22,083
335519 우리 시엄니.. 집회 뉴스 보시면서.. 23 어휴... 2013/12/28 3,324
335518 아웃백 첨 가는데 메뉴 추천,싸게 먹는법 5 알려주세요 2013/12/28 2,075
335517 전지현이 나오는 드라마,,, 2 궁금타 2013/12/28 1,631
335516 40대 신사복 100만원대랑 40-50만원대랑 차이 많이 날까요.. 4 양복 2013/12/28 1,642
335515 전자레인지 몸에 나쁜거 아니죠? 2 전자 2013/12/28 1,314
335514 안성에 와있는데 tvN 채널이 몇번인가요? 안성 2013/12/28 1,126
335513 면역떨어지면 입에 뭐 나는거 바이러스인가요? 2 ㅇㅇ 2013/12/28 1,501
335512 써본분들~~ 시슬리 로션이 그렇게 좋던가요??? 7 악건성 2013/12/28 5,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