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의 의료 현실을 말씀 드립니다-

20년 해외 교포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3-12-16 11:20:03

저는 캐나다 와 미국에서 근 20 여년을 보낸 교포 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15년째 거주 중이구요.

의료 민영화가 미국의 의료 제도와 흡사 하다는 가정하에  간단히 설명 하면 이것입니다.

* 여러 보험사가 있습니다.  여러 플랜이 있겠지요. 그중에 내 형편에 맞는 보험을 삽니다.

   예로  3인가족  회사 도움없이  개인이 구매하는것을 보면   한달에 기본 천불 정도 ( 백만원 좀 넘지요)  내면   보통  처음 의료비  5천불 까지  보험 커버 안됩니다.  

예를 들면 ,  보험을 들고 맹장 수술을 했다는 가정을 합니다. 

맹장 수술 만불 ( 천만원 좀 넘어요)  나오는거 기본 입니다.  그럼 첫 5천불은 개인이 내고 나머지 5천 불에 대해서 만  보험사가 처리를 해주는데  그 과정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어떤 항목은 되고, 어떤것은 안되고, 되는것도 안되는것으로  금액 청구하는 일도 자주 일어 납니다.   그럼  보험사에 편지쓰고  전화하고  의사 진료 소견서 내고 난리를 한 1년 치면 그때서야 조금 조정해줍니다.

 그런데 내가 한달에 내는 돈을 더 올리면   초기 보험커버 되지 않는 금액을 약간 낮출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 볼때 마다 코페이라고 해서 보험이 있어도 이 삼십불은 미니멈으로 지불 해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돈이 많이 있어서 비싸고 좋은 보험을 사면  커버 되는 금액도 커지고 코페이가 적어 질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돈있는 사람은  더 좋은 치료도 받을수 있는거구요.  

그러니까 미국식 의료 민영화라면  돈없으면 치료 받기 힘들다는 결론입니다.  근데  미국은 아주 돈없는 극빈자는 구제 프로그램에 의해서 차라리 치료 받을수 있어요.  환자를 거부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치료를 우선 해주지요. 

(실제로 제 미국인 지인  병원  원무과에 있습니다.  미국 시스템에 대해서 분개합니다.    ) 그리고 차후에 돈을 내게 합니다.   근데 한국은 어때요?  돈먼저 수납해야 합니다.     극빈자에 대한 보장이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민영화 되면 정말 부자만, 먹고 살만한 사람만 치료 받을수 있어요.

그래도 민영화가 좋다는 분들은 재산이 많은 분들인가 봅니다.

IP : 75.71.xxx.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료기록...
    '13.12.16 11:40 AM (59.19.xxx.18)

    아이들 영유아 검진도 저 나이스인지 뭔지에 들어가는건가요? 받을 때마다 찜찜했어요
    제대로 봐주는거 같지도 않고.... 설문지만 드립다 적어내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172 아랫집 공사, 눈물나네요. 11 괴로움 2013/12/16 3,574
333171 의료민영화는 진짜 촛불시위라도 해야할듯. 32 ... 2013/12/16 1,491
333170 의료민영화, 철도 민영화해도 몇달 후 지방선거에.. 6 ,,, 2013/12/16 860
333169 칠레 군부독재 잔당의 딸, 저항세력의 딸에 대선 참패 장성택 2013/12/16 655
333168 역대 최고의 가수 순위....txt 6 강남역훈남 2013/12/16 1,437
333167 메주쑤기 *** 2013/12/16 635
333166 연예인을 매춘으로 본다는 말에 화가나요 17 gog 2013/12/16 3,414
333165 회사원남편분들 겨울에 뭐 입고 다녀요? 3 겨울시려 2013/12/16 1,317
333164 그럼 이젠 집앞 동네 의원가서 삼사천원 내던 진료비는 10 의료민영화 2013/12/16 2,881
333163 의료민영화 아닌거 맞나요??? 4 Immanu.. 2013/12/16 1,193
333162 요즘 대학생들 공부 열심히 하나요? 11 엄마맘 2013/12/16 1,867
333161 수능 영어 1등급 나온 수험생들은 20 중1 2013/12/16 4,224
333160 요즘 기황후에 임신한 궁녀로 나오는 탤런트 9 2013/12/16 2,841
333159 요새도 영어교과서 테이프가 있나요?? 1 ㅇㅇㅇ 2013/12/16 913
333158 (급)진로고민좀요(대학) 6 선택 2013/12/16 847
333157 '안녕들하십니까' 자보에 일베회원 반발 움직임(종합) 外 5 세우실 2013/12/16 1,162
333156 팔이 너무 저려요 4 원인 2013/12/16 1,148
333155 아들 성격 7 2013/12/16 1,285
333154 잠* 의료기..무슨 의료기 하는거 효과있나요? 이시국에 ㅠ.. 2013/12/16 1,004
333153 이대와홍대중 34 학교선택 2013/12/16 3,373
333152 박정희의 딸......저대로 가만히 두어야 하나요? 18 ㅜㅜ 2013/12/16 2,283
333151 외신도 미국 가스통 할베 주목 3 light7.. 2013/12/16 1,163
333150 자동차 배터리 방전됐네요 7 어쩔 2013/12/16 1,784
333149 때려부수는 남편 26 ........ 2013/12/16 4,723
333148 길에 나가보니... 1 판박이 2013/12/16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