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강아지 십년감수^^

도도네 조회수 : 2,265
작성일 : 2013-12-08 13:56:12
감자탕 끓이려고 돼지등뼈를 삶았거든요.
냄새가 솔솔 날 때 부터, 부엌에 앉아서 향기로운 냄새를
초당 백회이상 킁킁거리며 즐기고 있었는데...
제가 양념하기전에 뼈 한조각 들어낸다는걸 깜빡하고,
양념한 우거지를 들이 부었네요.
다행히 옆에서 집중하고 있는 강아지를 보는 순간,
아차하고 바로 꺼내서 물에 헹궈놨어요.ㅠ
우리 도도 큰일 날뻔 했지요?^^
전 강아지들은 원하는것 좋은것들 숨길줄 모르고
표현하는게 정말이지 예뻐 죽겠어요!


IP : 183.96.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3.12.8 2:01 PM (203.234.xxx.185)

    강아지들 이쁜게 원하는것 좋은것들 숨길줄모르고 표현하는것 뿐이겠어요 ^^
    걍 존재자체가 정말정말 사랑스럽죠

    에고 그래도 얼른 꺼내셨으니 정말 도도 십년감수했네요 ㅋ

  • 2. shuna
    '13.12.8 2:04 PM (113.10.xxx.218)

    에구.. 정말 큰일 날뻔 했네요. 얼마나 실망했을꼬.. ㅋ
    눈을 반짝거리며 주겠지.. 하고 예쁘게 기다리고 있는데 실망시킬 순 없지요.
    울 강인지는 고기 먹으면 안돼서 가끔 꼬막삶으면 양념하기 전에 몇알씩 주곤 했어요.
    꼬막 삶을때부터 킁킁거리며 싱크대 옆에서 기다리고 있잖아요. 요즘 유난히 더 보고싶네요.

  • 3. ,,,
    '13.12.8 2:09 PM (119.71.xxx.179)

    들이붓는 순간,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줄 알앗을거예요 ㅎㅎ

  • 4. ....
    '13.12.8 2:12 PM (147.46.xxx.91)

    아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고 발름발름하는 코 얼마나 귀여울까요?

    도도 그 등뼈 못먹었음 얼마나 실망했겠어요?
    원글님 순발력 덕에 살았네요.

  • 5.
    '13.12.8 2:15 PM (112.214.xxx.134) - 삭제된댓글

    아니아니 님이 십년감수하신겁니다. 안 주셨으면 그 원망을 어찌견디셨을려구요. ㅎㅎ
    저희 애는 나올때까지 시위합니다...먹던 거라도 뱉어내야 하지요. ㅎㅎ

  • 6. 도도네
    '13.12.8 2:23 PM (183.96.xxx.203)

    저녁에 식구들 감자탕 먹을때, 등뼈 주려고
    하는데요, 못 견디겠나봐요.
    청소하는 저 앞에 순간이동으로 따라 다니면서 나타나
    '자동앉아'를 계속해요.
    그러다 제가 모른척 하고 도도야 왜?~~ 하면
    부엌으로 인도 하네요.
    저녁밥 먹을때까지 못기다리고 볶여서 줘야할 듯.ㅋ

  • 7. 우리집
    '13.12.8 2:46 PM (115.136.xxx.100)

    우리 강아지도 배속 시계가 완전 정확해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나 한번 툭 치고
    한바퀴 뱅글돌고 툭 치고 한바퀴 돌고
    밥 달라는 댄스를. ㅋㅋㅋㅋ
    시계 보면 사료 줄 시간이더라구요
    허공에 대고 킁킁 거리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네요.

  • 8. shuna
    '13.12.8 2:55 PM (113.10.xxx.218)

    맛있는건 기다리게 하는거 아니에요.
    저녁때 또 주면 돼죠. 따뜻할때 주세요. 뼈는 뺏으시고..ㅎㅎ

  • 9. ㅋㅋ
    '13.12.8 3:56 PM (121.131.xxx.37)

    부엌으로 인도 ㅋㅋㅋ
    저희강쥐는 이상하게 먹을거 주면 뜸들이기 해요
    절대 바로 안먹구요 아무리 맛있는 거라도
    방금 구운 소고기도 살짝 식혀서 주면 그 냄새가 엄청 맛있는데도
    안먹고 딴짓해요 관심없는 것처럼요..
    그러다가 안먹을거지? 하면서 일부러 식탁위에 올리면서 치우는 척하면
    그제야 쪼르르와서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봐요 지금 뭐하는 거야? 하는 듯이 -_-;;;
    그때 다시 먹을거야? 하면서 내려주면 냉큼 먹어요
    맨날 무한반복이에요
    도대체 먹을거 두고 뜸들이기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궁금해요 ㅠㅠ

  • 10. .........
    '13.12.8 6:20 PM (1.235.xxx.136)

    맞아요.
    '자동 앉아'

    영상 지원되어서 소리내어 웃어봅니다..

  • 11. 도도네
    '13.12.8 7:21 PM (183.96.xxx.203)

    그나저나 울 도도.. 새드엔딩이 되어 버렸어요.
    저녁식사 시간에 줬는데 흥분해서 너무 맛있게(제대로 안 씹고) 흡입하더니만, 다 토했어요. 그대로 삼킨 듯...ㅠ
    그나마 산책 가기전에 맛 보라고 준건 잘 먹어서 다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223 둔산동 아이들 재즈기타 레슨 하시는분 소개부탁드려요 대전 2013/12/08 421
330222 자식이 살갑게 굴지않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19 레몬에이드 2013/12/08 11,918
330221 아래 호상글 읽고 5 호상 2013/12/08 1,587
330220 피자 메뉴 추천해주세요~~ 6 ㅎㅎ 2013/12/08 1,131
330219 코 수술 회복 얼마만에 가능한가요 5 === 2013/12/08 1,007
330218 예의상 받게된 초대장(청접장)의 참석여부 기준은 뭘까요? 3 분홍언덕 2013/12/08 718
330217 아이들을 아파트 옥상으로 부르는 사회 3 ♧♧ 2013/12/08 1,407
330216 칼슘 마그네슘이 생리증후군에 좋나요 7 커피 2013/12/08 5,111
330215 이불빨래 허접팁 1 ... 2013/12/08 2,675
330214 신랑때문에 오늘 스케쥴이 엉망이 됐네요..... 7 ㄴㄴㄴ 2013/12/08 1,450
330213 양파 갈아놓고 냉동실에 넣었다 써도 될까요? 3 ..... 2013/12/08 1,367
330212 사먹는 김치 잘 고르는 팁은요.. 19 사먹기20년.. 2013/12/08 4,638
330211 두 선수의 굴욕사진입니다. 5 ... 2013/12/08 3,131
330210 김치판매자 정리본 8 .... 2013/12/08 3,002
330209 안철수의원: 안철수신당 '새정치추진위' 위원장에 박호군前장관 .. 11 탱자 2013/12/08 935
330208 동학의 후예, 천도교도 反朴 진영 합류 1 light7.. 2013/12/08 750
330207 뉴스타파 - 간첩사건에 또 가짜 증거?(2013.12.6) 3 유채꽃 2013/12/08 604
330206 98년 한양대 안산캠퍼스 12 궁금 2013/12/08 2,235
330205 김장했는데 짠건지, 젓갈을 많이 했는데, 어쩌죠 9 김치 무넣을.. 2013/12/08 1,878
330204 고등학생 키플링 서울이 적당한가요? 3 .. 2013/12/08 1,248
330203 도봉구 방학동에서 - 진부령까지 자가용으로 2시간 54분 걸린다.. 손바닥으로 .. 2013/12/08 2,162
330202 장터 좀 제발 없애세요 31 늘 나오는 .. 2013/12/08 4,147
330201 82로그인 하면~~ 6 ~~ 2013/12/08 723
330200 서울남부터미널에 주차장있나요? 3 고3엄마 2013/12/08 11,081
330199 갈라쇼보셨어요? 1 연아 2013/12/08 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