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데이트만 하는 남자....무슨 심리일까요?

에휴 조회수 : 6,538
작성일 : 2013-12-08 12:45:58
두 달 전에 호감가는 분을 만나서 지금껏 데이트 하고 있어요
분명 그 분도 제게 호감이 있으니까 점심에도 퇴근할 때도 꼬박 전화오고 간간히 카톡도 오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나는데 사귀자는 말은 안 해요

그분 나이가 34이고 전 29살이니까 애들처럼 우리 오늘부터 사귀자 이런 말은 안 할 수도 있는데
손을 잡는다거나 하는 흔히 연인들 사이에서 하는 사소한 스킨십 조차 전혀 안 합니다
그러다보니 관계가 발전되는 느낌이 아니라 데이트 메이트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간혹 밤에 제 전화 부재중이 남겨져 있을 때나 제 문자가 남겨져 있을 때 씹고 그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연락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 기분도 참 별로고
데려다주는 일도 한번도 없고 간혹 바쁠 때 몇번 자기 집 앞으로 오라고 할 때도 있고
(뭐 그 부분은 어차피 제가 집에 가는 길에 그 분 동네를 지나가니 특별히 기분 나쁘진 않지만 그냥......)

분명 만나면 좋은데 이성이 호감을 갖고 만날 때 점차 달아오르게 되잖아요
아 성적인 얘기가 아니라 호감을 갖기 시작한 이성 간의 끌림이나 관심을 말하는 거에요
근데 관계가 계속 제자리에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저처럼 특별히 발전하지 않고 계속 데이트만 하고 연락만 했던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그 남자분 심리가 궁금하네요.....계속 이 상태면 그냥 연락을 끊는 게 나을까요?

IP : 110.13.xxx.2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밑에 글에 정곡 찌른 댓글 다신 분 소환 요청!!
    '13.12.8 12:49 PM (175.116.xxx.194)

    그 분은 답을 알고 계실 거에요 ㅎㅎ

  • 2. ??
    '13.12.8 12:49 PM (218.238.xxx.159)

    그남자에게 이성적 끌림이 있는건가요? 2달 동안 만나면서 뭐했어요?? 무슨이야기를 주로 나눳는데요??
    수동적으로 하지 마시고 님이 끌림있고 좋으면 만나고 아니면 그만두면 되실텐데요
    왜 남자 눈치 보고 끌려다니시는지요..

  • 3. 장미엄마
    '13.12.8 12:52 PM (37.221.xxx.11)

    잠시 접어둬 보셔요. 그 후의 반응이 궁굼하군요. 계속 연락해 오면 그 때 물어보지요. 정말 나를 사귀고 싶은거냐고.

  • 4. ...
    '13.12.8 12:53 PM (211.109.xxx.19)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왜 남자가 먼저 얘기해주기만 바라나요?

    " 우리 무슨 사이야?"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관계규정 가능합니다.

  • 5. 원글
    '13.12.8 12:54 PM (110.13.xxx.236)

    네 전 그 사람이 이성적으로 끌리거든요....그러니 이런 고민도 하죠ㅠㅠ
    근데 딱히 사귀는 것 같지 않고 서로 막 더 좋아지는 것 같지도 않고
    계속 정체되어 있는 느낌?
    분명 그쪽도 제게 호감이 있으니 매일 연락하고 주말에 만나는 걸텐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그 자리니까
    막 사귀고 싶지는 않은데 지금 딱히 만날 사람이 없어서 나랑 데이트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계속 이런 상태면 저도 맘 접어야 하나 해서요....

  • 6. ..
    '13.12.8 12:54 PM (222.237.xxx.185)

    그냥 저만큼만 좋아하는 거죠...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라고나 할까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는...

    참고로 저 같으면 저런 분은 그냥 아는 지인 정도로만 생각할 것 같아요.....

  • 7. 그냥
    '13.12.8 12:55 PM (14.39.xxx.238)

    지인을 만나는거지 데이트가 아닌듯.
    신종 어장관리?

  • 8. 원글
    '13.12.8 12:55 PM (110.13.xxx.236)

    직접 물어보고싶다가도 용기가 안 나네요....네 계속 이런 상태면 제가 물어봐야겠죠ㅠㅠ근데 이게 일반적인 게 아닌 건 맞는 거죠?

  • 9. ....
    '13.12.8 12:56 PM (222.237.xxx.185)

    저러다가 한 쪽이 지레 포기하게 되는 게 일반적이죠.......

  • 10. 푸른연
    '13.12.8 1:14 PM (175.239.xxx.4)

    저도 그런적 있어요. 그사람은 집에는 계속 바래다
    줬었구요. 이럴땐 여자가 눈치빠르고 경험 있어서
    밀당해서 확 낚아채지 않으면 계속 제자리더라고요.
    님이 당기는 전략을 구사해보세요.놓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남자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 구사해야해요
    그남자가 좋아하는 여성취향이 어떤것인가
    거기에 맞추는 척해보고....

  • 11. 푸른연
    '13.12.8 1:16 PM (175.239.xxx.4)

    노력해도 안된다면 미련없이 포기하시구요.
    호감 있으시다면,수동적으로 기다리지 말고
    간접적으로(직접적인 대쉬는 금물)남자의
    대쉬를 유도해 보세요.

  • 12. shuna
    '13.12.8 1:18 PM (113.10.xxx.218)

    그냥 좀 서툰거 아닐까요.

  • 13. 푸른연
    '13.12.8 1:25 PM (175.239.xxx.4)

    그남자의여성취향에 원글님이 100%부합되지 않기
    때문에 남자의 태도가 미적지근한 경우가 많고요,
    연애 에 신중하고 소극적인 남자도 있구요.
    어쨌든 여자가 남자를 배려해주고 맞추어주는
    모습을 보인다면,남자의 이성취향에 가까운 모습을
    자꾸 보여주면 남자도 반응이 있겠죠

  • 14.
    '13.12.8 1:29 PM (59.26.xxx.25)

    결혼이든 연애든 남자가 목을 매야한다는게 진리죠
    어장관리던 밀당이던간에 그런거 하는 남자도 별로고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그러는것도 짜증
    그렇다고 얼굴보고 물어보자니 어떤 대답이 나올지 슬쩍 겁도 나고ᆞ;;
    저라면 문자로 보내요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면 거기서 끝
    저런식으로 하는데 님이 리드하는것도 좀 그래요
    나중에 니가 좋아서 그랬잖아??라는 말 나와요

  • 15. ..
    '13.12.8 1:44 PM (222.120.xxx.153)

    님 처음 남자 만나시는거 아니죠?
    님한데 반한것도 아니고..아주 맘에 드는것도 아닌거죠..
    뻔한걸..
    하지만...또 그 남자는 어디가서 자기맘에 100%드는 여자를 못만날 가능성이 있으니..
    일단 님을...어장관리차원에서..;;;

    원글님은 글에서도 그 남자분 좋아하시는거 나타나는데..에휴..
    그냥 맘정리하심이..

  • 16. ..
    '13.12.8 1:53 PM (223.62.xxx.69)

    저도 연애 많이 안해봤지만 원글님도 그런 것 같아요.
    별로 확신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관계는 계속 진행 중..
    원글님이 확 밀어보세요 아쉬우면 달라붙는 척이라도 할거예요. 근데 이부분은 연애기술이 있어야하는것같아요.
    갠적으로.. 원글님이 아무런 제스쳐 없다면 이런 관계가 얼마쯤 지속되다가 남자가 흥미잃고 스톱할거라는 예상이 드네요. 너무 마음 주지 마세요. 약은 상대에게는 약게!

  • 17. 시민
    '13.12.8 3:14 PM (223.62.xxx.52)

    어장관리중
    완전히 맘에 드는것고 아니고 그렇다고 놓기도 아깝고..

  • 18. 저기
    '13.12.8 4:35 PM (183.98.xxx.7)

    그 남자분이 여자 사귄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방법을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저희 남편이 그랬었어요.
    서른 중반에 저 만났는데
    저 만나기 전에 우리 남편이 사귀었다고 '주장'하는 스토리 들어보니까
    아이구 이 답답아.. 그러니까 번번히 채였지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더라구요.
    진도 뺄줄을 모르고 마냥 그러고 있으니 번번히 여자들이 제풀에 지쳐서 차고 갔더라구요.
    저랑은 취미 동호회에서 만나서 어찌어찌 사귀게 됐었는데
    그나마 동회회 모임 때문에 관계가 근근히 이어졌달까요. ㅎ
    원글님이 살살 유도를 해보시던가
    위에 어느님 말씀처럼 우리 무슨 사이냐고 돌직구 한번 날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607 교보문고 어떻게 하죠? 1 2013/12/14 986
332606 여성쉼터 아무나갈수있나요,,,, 3 ,,, 2013/12/14 1,209
332605 본인 정치색이랑 다르다고 전부 일베충이니 하고 모는것도 좋지는 .. 64 휴.. 2013/12/14 1,787
332604 김혜자씨... 1 또또 2013/12/14 2,285
332603 중딩 기말지필은 70점 만점 2 2013/12/13 1,194
332602 얼마전에 김장 잘된거 같다고 자랑하던 아짐인데요.. 8 ㅋㅋㅋㅋㅋㅋ.. 2013/12/13 3,419
332601 재미있고 의미심장한 강의 1 김제동 짱 .. 2013/12/13 917
332600 쉬엄쉬엄 업무 철밥통지키기를 왜 민주투쟁인양 하는건가요 ? 16 민영화반대 2013/12/13 1,034
332599 30대후반 직장맘 넘 힘들어요 2 눈물 2013/12/13 2,191
332598 철도노조 파업의 슬픈 현실..... 2 에구나 2013/12/13 796
332597 "안녕하냐 물었을 뿐인데... 정보과 형사들 다녀갔다&.. 12 아마 2013/12/13 3,051
332596 6살남아 블록 추천해주세요 6 ^^ 2013/12/13 1,000
332595 자식도 집도 없어 -함께 화장해 달라- 70대 노부부 안타까운 .. 5 참맛 2013/12/13 3,580
332594 비염땜에 알러지 검사를 했는데요 4 ... 2013/12/13 1,912
332593 프라다지갑 색상 추천해주셍ᆢ 2 갈등여자 2013/12/13 1,563
332592 이런 경우, 소금에 절여서 하나요, 그냥 하나요? 1 브로콜리 랍.. 2013/12/13 550
332591 본말 뒤집어놓은 정국, 노리개된 국민과 검찰 손전등 2013/12/13 623
332590 구스다운 이불.. 9 ?? 2013/12/13 3,070
332589 중국어 한 줄만 번역해주세요... 10 sos 2013/12/13 986
332588 이곳에서 모교와 후배,아들,딸,조카, 이웃 학생을 찾아보세요. 2 안녕들하십니.. 2013/12/13 1,418
332587 똥안쌌다고 거짓말해요.. 12 ㅜㅜ 2013/12/13 5,638
332586 제2중부고속도로 쫀마리 2013/12/13 512
332585 오메기떡이 팥소들은 쑥찹쌀떡이랑 대충 맛 비슷한가요? 11 .. 2013/12/13 2,189
332584 고등 남학생..기차여행에 대해 조언 좀 주세요 2 고등맘 2013/12/13 749
332583 오로라공주, 임성한 본인이 원하는 바?! 6 Mia 2013/12/13 2,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