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유전자 검사

가족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13-12-07 19:01:46
시어머니께서 인지기억장애 초기단계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보통 치매 시작단계라고 말하는 단계죠. 
여러가지 테스트와 뇌MRI 촬영에서 그런 진단이 나왔어요.

한 3 년 전부터 쉽게 화나고 감정조절 잘 안되고 단기기억에 문제가 있어보였어요.
오랫만에 봬니 우울증에도 있어보이고...

아마 본인이 어느정도 짐작을 하셨던거 갔습니다.

암튼... 진행을 늦추도록 약을 받았어요. 보험 처리하면 비싸지는 않아욘.

근데 문제는, 치매유전자 검사에서 예후가 안좋은 코드가 보였답니다.
말 그대로 유전자니까...남편이 황당한거죠.
남편은 의사입니다. 잘 알면서도 참... 헉 소리가 나는거에요.
물론 그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100 프로 발병하는건 아니지만요.
아이들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니...

시어머니는 완전한 감정형이라서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세요.
시집 식구들중에서 어머니 빼고 아버님, 아들 둘, 딸, 다른 며느리가 싹 다 이성적 판단에 따르는 유형이에요.
저는 어머니쪽에 가깝지만 멀리 살아요. 
카리스마 넘치는 시아버지와 살면서 평생 엄청 스트레스 받으신거죠.
거기다가 올해 초 암수술하면서 많이 우시고...

치료법은 없지만, 미리 알면 조심할수는 있다고 합니다.
음식, 운동, 두뇌활동...
약으로 진행을 늦출수도 있고요.

갑자기 감정기복이 커지거나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시는 어른들은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을거같아요.



IP : 119.202.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7 7:05 PM (116.37.xxx.149)

    아 그런 경우가 있군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 2. yjy
    '13.12.8 6:44 AM (211.234.xxx.238)

    대학병원 어느과에서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궁금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293 외압당사자에게 징계까지 받은 윤석열 3 손전등 2013/12/19 1,023
334292 아기 가지라기는 시아버지의 표현 11 서정 2013/12/19 3,842
334291 변호인 보고 왔습니다. 8 가브리엘라 2013/12/19 2,330
334290 오늘 엄청 망신당하고 왔습니다. 19 하늘 2013/12/19 17,724
334289 변호인 보고 왔어요 4 변호인 2013/12/19 1,197
334288 구매대행 175,000과 185,000원(각각배송료합한가격) 합.. 5 구매대행처음.. 2013/12/19 2,065
334287 변호인 보고 왔습니다~~ 3 드라마스킵 2013/12/19 1,060
334286 매운 기만 느끼면 재채기 나와요. 1 홍옥 2013/12/19 1,378
334285 케이블방송 인바운드 상담업무는 어떤가요? 3 ,. 2013/12/19 1,182
334284 삼성이 또 하나 했네요.ㄷㄷ 99 .... 2013/12/19 19,064
334283 운동 아예 안하시는 분도 계세요? 3 운동 2013/12/19 2,442
334282 변호인 짱, 송강호 짱 2 감동 2013/12/19 1,650
334281 변호인 보고 왔어요 3 먹먹항 가슴.. 2013/12/18 1,499
334280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24 독수리오남매.. 2013/12/18 1,624
334279 알로에 화장품 어떤게 좋은가요 ... 2013/12/18 1,545
334278 변호인 봤어요 2 2013/12/18 1,090
334277 변호인 보구 왔어요~ 3 발그렝이 2013/12/18 1,199
334276 짜장vs짬뽕...도와주세요 10 @@ 2013/12/18 2,361
334275 현금으로 물건살 때, 얼마까지 현금영수증 챙겨 받으세요? 1 fdhdhf.. 2013/12/18 1,152
334274 변호인 보고 왔습니다. 3 뮤즈82 2013/12/18 1,287
334273 kbs기자도 대자보 동참 2 행복 2013/12/18 1,473
334272 변호인 보고왔어요 2 변호인 2013/12/18 958
334271 통영 1219국민행동의날 5 머털이 2013/12/18 831
334270 아이 점수를 반 아이들 앞에서 말씀하신 선생님.. 6 고민중 2013/12/18 2,141
334269 모바일 화면 올라가는 현상 2 저.. 2013/12/18 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