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젯밤 응급실 다녀왔어요.

...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3-12-05 11:26:43

애아빠가 아이 세 살까진 물고 빨고 이뻐했어요.

사건 하나 생기고나서 애가 이상해지기 시작하고 폭력적이 돼고 그러면서 어둠을 유난히 무서워해서 저랑 떨어져 자지 못하고....

커지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학교가서도 문제더군요.

얼마전 정신과 약물치료도 했는데 근본적인 상담치료없이 약물만 의존하는데다

아이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엄마가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말뿐이더군요.

그거 몰라서 이 지경까지 왔겠냐구요.

정신과는 그만 다니지만 학교에선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선생님이 놀라실 정돈데

집에선 아직도 자기 성질나면 분을 견디지 못해해요. 물론 이것도 예전보단 횟수가 줄긴했어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구요 약간 진정돼긴 했는데

그후로 말도 없이 싸늘한 남편을 보자니 정말 말안듣는 못된 애 하나 더 키우는 기분이라 비참하긴 하네요.

IP : 1.242.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3.12.5 11:33 AM (210.121.xxx.202)

    우리집 남자랑 비슷하네요....
    왜... 왜..... 쩝.
    우리 힘내요 ㅠ.ㅠ

  • 2. 아이
    '13.12.5 11:36 AM (14.52.xxx.59)

    마음의 상처 안입게 잘 달래주세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ㅠ

  • 3. ...
    '13.12.5 11:39 AM (211.178.xxx.69)

    4학년밖에 안된 아이랑 무슨 감정의골이 그리 깊어서 남편이 그모양이신가요?
    너무 하네요.
    애가 받을 상처가 너무너무 크겠어요. 그애, 사춘기 심하게 오겠는데요?
    그런 어린 애랑 대체 그렇게 깊은 트러블이 생길 일이 뭔가요? 그게궁금하네ㅛ.

  • 4. ㅈㄷ
    '13.12.5 11:44 AM (211.238.xxx.16)

    아마 자신이랑 가장 많이 닮아서..특히
    자신이 젤 싫어하는 부분을...그걸 아들이
    건드리니....카프카의 아버지에게 쓰는 편지
    책 권해줘보세여.....아들(카프카가)이 쓴 편지인데...

  • 5. 아빠자격미달
    '13.12.5 12:06 PM (121.186.xxx.147)

    아직 어린아이인데
    아빠 너무 이상해요
    아이 턱아픈것 위로는 고사하고
    욕을 하다니
    아빠 자격도 없네요
    자신은 뭐 실수 안하고 사나요??
    자신의 실수엔 관대하고
    타인의 실수엔 엄격한 이기적인 사람

  • 6.
    '13.12.5 12:25 PM (115.139.xxx.17)

    성격도 이유지만 자식이 미운데 사고치니 그렇겠죠
    어머니가 두사람 관계를 해소하도록 노력 많이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984 국내 입국 시 물품신고 2 마오시 2013/12/15 810
330983 노팅힐보고 펑펑 울었어요 13 .. 2013/12/15 3,175
330982 고 김현식 좋아하는 분들, SBS 스페셜~ 3 깍뚜기 2013/12/15 1,441
330981 지금 kbs 김종서 2 티스푼 2013/12/15 1,268
330980 세번 결혼하는 여자 슬기 새엄마 강적이네요 32 진짜 2013/12/15 14,844
330979 접속 10 버벅 2013/12/15 1,693
330978 4살짜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넣은 저축이 100만원이 조금 넘어.. 1 어떤금융상품.. 2013/12/15 1,620
330977 백화점에서 패딩샀는데 한번교환했는데 3 패딩 비싸자.. 2013/12/15 1,876
330976 코스트코에 크록스 키티 그림 있는부츠.. 2 크록스 2013/12/15 1,291
330975 KBS 늬우스 8 우리는 2013/12/15 1,049
330974 예쁜 사람이 부러워요. 7 ++ 2013/12/15 4,464
330973 유치원 추첨마다 떨어졌어요.. 1 어떡해요.... 2013/12/15 1,439
330972 첨으로 혼자 영화봤어요~~ 12 초록 2013/12/15 2,074
330971 혹시 심리학책 잘아시는분 심리학 2013/12/15 943
330970 개 매달 예방주사 맞추세요? 5 개주인 2013/12/15 1,016
330969 옷 사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가을 2013/12/15 1,463
330968 전 엄마가 제 얘기 하는 게 싫어요.... 7 모르겠다 2013/12/15 2,632
330967 10살이상 터울 진 둘째 낳으신분 계신가요? 2 ... 2013/12/15 3,266
330966 레니본 너무 유치해요 56 이상한아짐 .. 2013/12/15 15,964
330965 기름없이 튀기는 튀김기? 12 튀김기 2013/12/15 3,872
330964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힘들어요 1 5 2013/12/15 1,255
330963 방금 속상한 글 올렸다가 댓글에 낚시라고 해서 지웠어요 1 방금 2013/12/15 915
330962 고양이에게 오징어 데쳐줘도 되나요? 8 ,,, 2013/12/15 3,258
330961 영국 영어연수 관련 문의드립니다. 4 ..... 2013/12/15 971
330960 탁고상이 부러졌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2013/12/15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