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추천-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 공직윤리지원관실 불법 사찰 전모 추적기

.... 조회수 : 448
작성일 : 2013-12-04 09:43:24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사서 읽었어요.

이 책은 정말 많은 분들이 보셔야 할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책 읽는 동안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이럴 수도 있구나....

 

저는 글을 조리있게 잘 못 써서요.

책의 추천사만 퍼왔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민주주의 파괴 범죄였습니다. 이 책은 이명박 정부의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자행된 민간인 불법 사찰을 “일반 범죄와는 달리 국가기관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자행된 국기 문란 사건”으로 규정합니다. 하지만 사건의 몸통은 끝내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여야 간에 합의했던 국정조사도 여당의 방해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꼬리 자르기로 끝났습니다. 대선 기간 중에 벌어진 국가기관들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시작은 민간인 불법 사찰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권의 보위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사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발상이 오늘날 우리의 민주주의를 처참하게 무너뜨렸습니다.
- 문재인 (국회의원)

이 책은 무척 흥미롭기는 하지만 소름끼치도록 두려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음험한 권력이 누구라도 가리지 않고 누군가의 인간다운 삶을 얼마나 철저히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쁜 권력에 의하여 엄청난 폭력이 자행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진정으로 사죄한 바 없다. 이 모두 기가 막히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 우리 사회가 나서야 한다. 무릎 꿇고, 고개 숙여, 빌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에 그치는 것은 완전한 ‘치유’가 아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진실을 철저히 드러내는 일이다.
- 김지형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전 대법관)

한국일보 법조팀 기자들이 쓴 ≪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을 읽으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치권과 사법부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가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했더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국정원장이 직원들에게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내리지 못했을 것이고, 공무원들은 상급자의 위법한 지시를 거부했을 것입니다.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입에 담기도 민망한 트윗을 작성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 안철수 (국회의원)

‘328. MBC 라디오 MC 김미화 교체 관련 동향.’
국무총리실에서 왜 나를 사찰했는지는 며느리도 모르고 시어머니도 모른다.
코미디언인 내가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엄청 잘했다는 이유로 사찰 대상이 됐지 않았을까 하는 추리 정도는 해볼 수가 있겠는데, 설마, 국무총리실 산하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을 텐데 그랬을까. 이러한 하찮은 이유로 사찰했다면 지나가던 변견도 웃고 지나갈 만큼 웃기는 사건인 거다.
아마도 세월이 가면 그 파일 제목 아래 나에 대해 어떤 사찰이 이루어졌었는지 상세 기록도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때는 국가를 상대로 생활비도 한몫 단단히 챙길 수 있지 않겠는가.

- 김미화 (코미디언·방송인)

IP : 116.12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828 둘째나 막내가 제사며 명절 다 지내는집 6 궁금 2013/12/04 2,345
    328827 방문에 철봉 설치하고 싶어요! 7 어깨결림 2013/12/04 1,740
    328826 인터넷뱅킹으로 계좌조회할때 얼마기간까지 조회가능한가요? 3 인터넷뱅킹 2013/12/04 908
    328825 이인제 ”文, 여러 가지로 실망…자성 바란다” 39 세우실 2013/12/04 1,841
    328824 기미 잡티때문에 레이저 하시분들 10 피부안미인 2013/12/04 9,341
    328823 맹랑한아이.. 9 이천원 2013/12/04 1,572
    328822 둘이벌지만 별로 남는건 없네요 11 맞벌이 2013/12/04 2,421
    328821 자녀가 성조숙증 치료중인 분 계신가요.. 9 고민 2013/12/04 4,832
    328820 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분들요.. 25 초코칩 2013/12/04 3,189
    328819 시어머니 생신은 항상 맏며느리가 차려야하나요? 17 맏며느리 2013/12/04 3,513
    328818 세탁기 통세척 어떻게 하나요? 4 통돌이 2013/12/04 2,422
    328817 5.5kg짜리 베이킹소다를 샀는데 이거 만능이네요. 7 베이킹소다 2013/12/04 3,285
    328816 상갓집 의상 챠콜색은 그런가요? 5 저기 2013/12/04 3,592
    328815 한양대에리카 예정보다 빨리 발표했어요. 1 고3맘 2013/12/04 1,510
    328814 이진욱 팬분들 대박 소식!!! 7 나인아 2013/12/04 4,064
    328813 스마트오븐 사고 싶은데 종류가 넘 많네요~ 오븐 2013/12/04 485
    328812 채총장 찍어내기에 배후 청와대 6 누구겠어 2013/12/04 961
    328811 급하게 새우젓을 사야하는데 추천부탁드립니다. 2 부담백배 2013/12/04 655
    328810 고1 첫 스마트폰 뭐가 좋을까요 8 2013/12/04 858
    328809 텍스월드 커튼 확실히 좋나요? 12 음 ㆍ ㆍ 2013/12/04 4,205
    328808 애기낳고도 예쁜 모습의 엄마 블로그 있을까요 14 궁금궁금 2013/12/04 4,571
    328807 이민호는 노래도 잘하네요 6 ea21 2013/12/04 1,608
    328806 이재포,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관련 특종 보도 3 대다나다 2013/12/04 1,320
    328805 자본주의 첨단 미국에 공산주의자가 나타났다? 4 호박덩쿨 2013/12/04 603
    328804 양가부모님 모시고 환갑여행 4 다낭 2013/12/04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