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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한테 남자랑 안자서 남자가 너 싫어 한다고 말하는 엄마도 있을까요

,, 조회수 : 9,879
작성일 : 2013-12-03 21:12:40

나이많은 노처녀 딸이라 엄마가 걱정 많이 한다는건 아는데요

말을 저렇게 하시네요

얼마전 선보고 몇달 사귀던 남자랑 헤어졌어요

헤어진 이유는 남자가 욱..하는 성격 있잖아요

정말 별것도 아닌거에 욕달고 사는 그런 남자요

운전하다 버럭 버럭 욕하고 소리 지르고-그냥 신호가 바뀐 다거나 그럴때

아니면 제가 말하는게 자기 마음에 안들면 짜증 있는대로 부려 댄다거나

 그런거요

저도 나이 많고 그래서 그냥 참고 몇달 만나다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헤어 졌거든요

엄마가 그러시네요 헤어졌다고 하니까요

 

니가 너무 잠도 안자주고 오래 끌어서 남자가 화가 나서 너한테 그렇게 욕도 하고 그런거 같다고요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니가 잘못했다 사과하고 사랑한다고 다독 거려 주래요

 

헐.......

내 앞에서 욕짓거리 해대고 만날때마다 오만가지 짜증 부려대는 놈이랑

같이 자고 사랑한다고 하라니요

 

무슨 자작 이냐고 하실까봐 그러는데 절대 자작 아니고요

그냥 제가 나이가 많아서 결혼하려면 어쩔수가 없데요

아..진짜 엄마만 아니면 쌍욕 나올꺼 같더라고요

 

엄마는 내가 혹 저런놈이랑 결혼해서 얻어 터지고 살고 그러면 어쩔꺼냐고 했더니

그럴리가 없데요

결혼해서 여자가 남자 비위 살살 맞추고 애교 떨면서 살면 그럴수가 없다네요ㅛ

허허..

진짜 저희 엄마지만 가끔 미친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저런소리 안하면서 저한테만 저러세요

 

아빠 성격이 정말 온순하시거든요 엄마가 하라는대로 다 하시고

성격 강한 엄마가 그런 아빠 잡고 사셨어요

지금도 아빠는 엄마가 하라는 대로 다 하고 사세요

 

엄마는 저런 성격 이상한 남자를 한마디로 만나본적이 없으세요

운이 좋아 아빠 같은 남자랑 살면서

어째 딸인 저는 저런놈하고 결혼해서 살라 그러는건지

계모도 아니에요

아..진짜..

호적 파버리고 싶어요

IP : 220.78.xxx.12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엄마
    '13.12.3 9:21 PM (94.8.xxx.64)

    좀 막나가시네요
    그렇다고 님도 홧김에 막나가시지는 마시고
    엄마가 비이성적이시란 것만 기억하시고
    님 중심은 스스로 잡으세요.
    저런 엄마 싫다고 이상한 남자랑 결혼하는 건 더 어리석은 일이고
    님 중심잡아서 일단 독립하세요
    엄마와 관계는 그 이후에 고려하시구요

  • 2. ㅇㅍ
    '13.12.3 9:30 PM (203.152.xxx.219)

    엄마 말 한마디만 가지고 말씀하시지 말고요..
    전체적인 분위기라는게 있잖아요. 저 고3되는 딸하고 남자 얘기 많이 해요..
    제가 아는 남자라는 사람들에 대한 습관? 여자와 남자의 차잇점 이런것들에 관해서요..
    딸도 알아야 하니깐요. 저도 딸한테 그래요. 지금은 아니지만 대학가서
    남자랑 자야 할것같으면 꼭 피임하라고요. 그리고 남자들은 사랑하지 않아도
    자려고 할수도 있고, 너도 좋으면 잘수도 있지만 블라블라 해가면서 이런 저런말 다 해요.
    고딩딸한테 이런 말 하니까 미친것 같나요? 그런게 아니잖아요. 딸이니까 해주는 말이예요.
    원글님이 나이많은 노처녀다 하셨는데 앞뒷말 다 들어보고 엄마 얘기도 들어보고 싶네요 저는...

  • 3. 쏘쿨병
    '13.12.3 9:31 PM (94.8.xxx.64)

    엄마가 쏘쿨인건 산전수전 공중전 치른 연세니 가능하고..
    딸이 저런 엄마 상대로 쏘쿨하려면
    나름 남자 기선제압하고 좀 놀아본 언니라야 가능할걸요?
    그냥 고운 멘탈이 상당히 매력없다니
    님은 그냥 노는 사람 상대로 쏘쿨이나 연발하며 사시나 봐요?
    물장사하시나?

  • 4. 어디든
    '13.12.3 9:41 PM (122.128.xxx.79)

    니가 너무 잠도 안자주고 오래 끌어서 남자가 화가 나서 너한테 그렇게 욕도 하고 그런거 같다고요
    .

    결혼해서 여자가 남자 비위 살살 맞추고 애교 떨면서 살면 그럴수가 없다네요ㅛ





    인생을 왜 이렇게 살아야 하죠?

  • 5. ....
    '13.12.3 9:41 PM (14.46.xxx.209)

    혹시.같이 사시면 분가부터 하세요.다.늙은딸.뒷수발하기 싫은갑져.

  • 6. ㅏㅏ
    '13.12.3 9:42 PM (220.78.xxx.126)

    분가하고 독립한지느 10여년이 넘었어요
    엄마랑 같이 있음 머리가 어질 거려서
    절대 같이는 못산다고 말 했구요

  • 7. ..
    '13.12.3 9:45 PM (218.238.xxx.159)

    빨리 가세여 시집
    시집가서 행복하게 사세여
    그럼 이런 억울한꼴 안보자자여
    다 엄마가 님 걱정되서 그런거에여

    남자가 욱하고 욕하고 그런다고 말했는데도
    남자가 안자줘서 그런다고 했는지만 답해주세요

  • 8. 7ㅑ570
    '13.12.3 9:48 PM (125.181.xxx.208)

    아.. 웃겨..ㅋㅋㅋ

    어머님이 진짜 운이 좋으셔서 세상에 참 이상한 놈들 많다는걸 모르시는듯.

    자주고 살살 애교만 피우면 다 쥐고살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듯?

  • 9. ㅈㅈㅈ
    '13.12.3 10:01 PM (221.164.xxx.36)

    그럼

    최진실은......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라고 말한 사람은 왜...

  • 10. 요새 참
    '13.12.3 10:03 PM (178.59.xxx.25)

    재미있는 댓글 많아요.
    저도 아는 사람중에 사람 염장 질러놓고 넌 왜 농담을 받아들지 못하냐 하는 사람 있는데, 정작 본인은 왜 사람들이 본인 피하는지 모르더군요.
    저런 소리 쏘쿨하게 이해하라는 분들은 나중에 본인 딸한테나 그러세요.
    솔직히 어머니가 좀 사회성이 떨어지는 분 같네요.
    저런 망종 새끼 만나는데 떨어지라고 고사를 지내지는 못할 망정
    안 자줘서 그렇다. 결혼해서 비위 맞추고 애교떨고 살아라.
    제가 보기엔 남의 부모님께 이런 이야기 해서 죄송하지만 좀 많이 이상하십니다.

  • 11. ㅈㅈㅈ
    '13.12.3 10:05 PM (221.164.xxx.36)

    김신역학이라고 점쟁이 블로그에서

    남자 직업 전문직이나 대기업만 되도

    선만 나가면 공짜로 여자들이랑 잘 수 잇어서 술집 가는 거보다 돈도 안 들고 좋다 그래서
    여자들이 그렇게 멍청할리가 있나 했는데 저런 엄마가 있는거 보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한국 남자들은 공부만 잘하면 참 날로 먹는듯..

  • 12. .................
    '13.12.3 10:08 PM (125.185.xxx.138)

    에효.엄니 차라리 나는 니가 진짜로 시집갔으면 좋겠다라고 하심 좋을껄.
    딸 앞에서 못하시는 말이 없군요.

  • 13. 쏘쿨은~~~
    '13.12.3 10:11 PM (121.132.xxx.61)

    염병...
    울 엄마 저 노처녀로 늙어가니,
    사지육신 멀쩡한 남자만 데려오라더니...
    여자가 혼자 살면서,
    신세 망치기는 어려운데,
    아무 ㄴ 이나 결혼하면 거의 신세망칠확율 100퍼~~~
    정 좋으면 엄마가 시집가라고...
    전 그랬네요.
    결국 제 짝 만나서 아들 둘 낳고,자~ㄹ 삽니다.

  • 14. ..
    '13.12.3 10:12 PM (218.238.xxx.159)

    선나가서 공짜로 여자랑 잘수있어서 직업내세우고 나가는 남자는
    양아치지 그게 사람인가요??
    매주 선나가는 전문직 남자도 그짓은 안하던데..
    만일에 결정사라면 바로 소문나서 매장당해요
    합의하라면 자도 상관없지만 그런인성이면 언젠가는 자기덫에 채이지요
    제정신의 남자가 공짜로 자겠다고 선보겠나요..자고나서 발목잡힘 어쩌려고..

  • 15. 정숙한 여자
    '13.12.3 11:43 PM (206.47.xxx.163)

    어머 어머 말도 안돼...
    어휴 저속해라~

  • 16. ....
    '13.12.4 12:02 AM (211.212.xxx.50)

    남편만 알고 살아오신분이라
    상종못할 인간 있단거 모르시고
    지상최대 과제인 딸시집에 대한 일념 하나로 하시는 말씀이에요
    옛날분들은 시대만큼이나 사고틀 자체가 달라요 여자가 참으면 된다식
    표현도 서투르시구요 남자 만나려면 애교도 떨줄 알아야된다는거 아니셨는지
    원글님 A얘기할때 어머니 B얘기하고 있는거죠
    어이없고 화딱지나시겠지만 울엄마 순탄한 인생 살아서 다행이네하세요
    감정조절 못하거나 열등감있는 남자는 덮어놓고 피해야죠 잘하셨네요

  • 17.
    '13.12.4 4:36 AM (121.140.xxx.8)

    저도 딸 키우지만 제정신과 정규 교육을 어느정도 받았다면 저런 생각과 말은 못할듯.
    차라리 강간당하는 상황에 처하면 목숨보다 소중한건 없으니 순순히 당해주라는 말이면 이해해도 아무남자든 결혼하기 위해 자주라니... 미치신거 같아요.

  • 18. 코스코
    '13.12.4 4:06 PM (184.101.xxx.5)

    원글님
    절대로 서둘르지 마세요
    원글님에게 아무리 시집가라고 옆에서 야단을 해도
    원글님이 이사람이다!~~ 라고 확신이 슬때까지 마음 조급해하지 마세요
    엄마가 그런소리하는거는 그냥 당신이 답답해서 그런거에요
    그런말 그냥 넘기시고요
    좋은 사람 만나세요

  • 19. ......
    '13.12.4 4:48 PM (59.0.xxx.231)

    죄송하지만 원글님 엄마 전직이 뭐였을까.....생각하게 되네요.

    제 정신 아닌 여자네요.

  • 20. 참 나
    '13.12.4 5:37 PM (139.194.xxx.74)

    여기서 은근 엄마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나 봐요.

    전 39세 기혼여성이고 27세에 결혼했어요.
    사실 그때도 친구들 중에 좀 일찍 한 편인 인데요.
    저희 엄마가 저 20대 초반 대학생때부터 넌 남자도 안 사귀냐고
    빨리 시집가라고 언니(1살 차이) 보다 빨리가도 되니깐 빨리 가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어요.

    결국 27살에 제가 언니 고작 5개월 먼저 결혼했어요.(저나 언니나 속도위반 등 피치 못할 이유로 급하게 결혼 한 거 아님) 그런 제가 결혼해서 30,31살때 쯤 남편이 여자문제로 속썩여서 맘고생 하니깐 내가 딸 하나 더 있음 절대로 빨리 결혼하라 안 그런다는군요...사실 결혼전에 이 결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할 만한 일이 있었는데..사실 결혼깨고 다시 부모밑에서 닥달 당하며 살기 싫더군요.

    원글님 나이가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제가 만약 30대 중반까지 미혼이었다면 우리엄마도 저러고 남았겟다 싶어요. 원글님 능력도 있으시고 독립도 하셨으니 이 참에 아예 강하게 나가세요. 난 결혼 생각없으니 내 앞에서 남자 만나라 결혼 해라 하지 말라고... 그러면서 그냥 조용히 싱글 생활 즐기면서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나보세요. 인생길고 내 자신은 소중하니 나이에 밀려 부모 등살에 밀려 그럭저럭 나랑 맞지 않는 남자랑 결혼할 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 21. ...
    '13.12.4 5:39 PM (211.222.xxx.83)

    ㅋㅋㅋㅋㅋ 어머니 급하긴 급하신가봐요...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겠어요..

  • 22. ...
    '13.12.4 6:15 PM (112.155.xxx.72)

    딸 신세 망치지 못해서 안달인 엄마가 많네요.

  • 23. 엄마가
    '13.12.4 7:34 PM (211.202.xxx.240)

    아주 많이 나가다 못해 우주밖으로 튀어나셨네요.
    예전 함참 유행이던 말, 안드로메다로 갔다 하는 표현이 이해가 감.
    정상이 아니시고 정말 윗 분 말씀처럼 전직이 의심스러울 지경
    솔직하게 말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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