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문] 암환자의 사망원인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cancer 조회수 : 4,576
작성일 : 2013-12-02 22:52:07
좀 어처구니 없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전부터 궁금하던 겁니다..
암에 걸린 사람들이 결국 죽게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죽는다는 것은 심장이 멎는다는 것인데 암이 어떻게 작용을 해서
심장을 멈추게 하는 거죠?
어디서 듣기론 암환자 대부분의 사인은 영양실조라고 하더군요.
암세포가 식욕을 사라지게 하기 때문에 안 먹어서 결국 죽게 되는 거라고요.
그런데 제 친척은 젊은 나이에 암에 걸려서 딱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 달 만에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났을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항상 궁금했습니다.
암에 걸리면 왜 죽게 되는 건가요?
IP : 121.172.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 10:55 PM (116.37.xxx.157)

    다발성장기부전으로인한 호흡곤란및 심정지요
    암이퍼지면서 여러장기가 점점 기능상실

  • 2. cancer
    '13.12.2 11:01 PM (121.172.xxx.172)

    장기들이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에 신체가 제대로 작동이 안 돼서
    결국 질식사 같이 된다는 건가요?

  • 3. 호스피스
    '13.12.2 11:06 PM (219.254.xxx.135)

    병동에서 아버지 병간호 두달하면서 보니
    거의 돌아가시기 한달 전부터 곡끼를 끊게 되더군요.
    장폐색이라고 하던가 장이 기능을 못해서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고 물도 잘못 마시면 기도로 넘어가 폐렴?이 걸린다고 주사로 연명하죠.
    그러다 온몸이 퉁퉁 붓고 황달이 심해지며
    담배가 원인으로 폐나 기관지쪽 문제가 있는 분들은 끊임없이 폐에서 올라오는 가래 때문에 계속 석션으로 가래를 빼주지만 폐염증때문에 계속 올라오는 거라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숨통을 막는 가래때문에 고통 받으시더라요. 그렇게 장의 기능이 하나씩 멈추고 서서히 그 반응을 보이다 마지막에 심장이 멈추면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 같아요.

  • 4. ..
    '13.12.2 11:13 PM (218.238.xxx.159)

    암뿐만아니라 중환자실에 있는 중병환자들은 영양을 수액으로 공급받아도 그걸 장기가
    견디지 못하고 끝내 죽어요 이게 영양실조는 아니잖아요

  • 5. ...
    '13.12.2 11:15 PM (59.15.xxx.61)

    좀 다른 이야기인데
    사람들은 암! 소리를 듣는 순간
    엄청난 공포를 느낍니다.
    이미 심리전에서 져서 면역력도 다 떨어진다네요.

  • 6. ㅇㅇ
    '13.12.2 11:23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면역력이 떨어지니 감염도 잘 돼요. 장염 폐렴 감기 같은 걸로 죽을 수도 있고 혈전이 많이 생겨서 뇌졸중 뇌출혈이 오기도 해요. 급성 패혈증으로 죽기도 하구요. 암환자 옆에서 지켜보면 우리가 평소에 당연히 여기던 신체현상들 하나하나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마 말기암은 통증이 상상이상이라 강력한 진통제를 쓸 수밖에 없는데 진통제 쓰면 호흡수가 확 떨어져요. 호흡도 마음대로 안 되는 거죠. 진통제를 어느 이상 올릴 땐 반드시 보호자 동의를 받아요. 죽을 수도 있다 이거죠..

  • 7. 췌장암환자
    '13.12.2 11:24 PM (58.233.xxx.170)

    저희 시아버지 췌장암으로 가셨는데..
    소화기계통 암이라 소화가 안되어요
    거의 유동식만 드시고 나중에는 것도 안되서 수액맞고..
    결국 사인은 아사예요ㅜㅜ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참 맘아팠어요

  • 8. 암환자가 육식을 끊는것은
    '13.12.2 11:28 PM (123.212.xxx.151)

    잘못된거라고 하더라구요.

    항암할때는 조심해야 하지만, 투병기간 동안은 잘 먹어야 한대요.

  • 9. 흠...
    '13.12.3 1:47 AM (206.47.xxx.163)

    우리 몸에 모든 세포는 계속 번식을 하지만 어느정도에 달하면 더이상 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세포는 그런 억제에 영향을 받지않고 계속 번식하는게 문제입니다.

  • 10. 234
    '13.12.3 8:56 AM (175.223.xxx.89)

    영양실조와 합병증.. 폐렴같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484 울먹이는 최동석박사 .. 06:30:15 292
1718483 역시 동덕여대 지켜준건 민주당이었네요 7 ........ 06:24:41 391
1718482 가정폭력 신고로 출동한 경찰3명이 흉기에 찔려 중경상... 1 끔찍 06:14:02 713
1718481 노사모인 내가 이준석이 노무현을 말할때 느끼는 감정... 5 ... 06:12:24 568
1718480 70대 엄마가 이재명얘기에 평소와 다른모습을 보여서 놀랐어요... 4 ㅇㅇ 06:05:09 653
1718479 美 "하버드 유학생 등록 권한 박탈…현재 학생들도 전학.. 2 ㅅㅅ 06:01:48 836
1718478 똑똑한 카페주인님들 ... 05:58:37 281
1718477 [속보] “美, 주한미군 수천명 철수 검토” 13 .. 05:45:18 2,019
1718476 이명수기자의 낚시질에 걸린 이준석 7 머야 03:01:31 3,094
1718475 여론조작 사전투표 72 ㄱㄴ 03:00:46 1,873
1718474 집주인이 개인회생신청했다는데 3 골아프다 02:38:25 909
1718473 샤르망이랑 그레이스 주인이 같다네요 3 ㅇㅇ 02:11:23 2,006
1718472 [단독] 경사노위 1번 주재한 김문수, 법카는 3일에 2일꼴로 .. 9 내란계승자 02:00:50 1,066
1718471 바다거북 암수 성비가 116 대 1 이 됐대요 1 기후변화 01:59:06 1,569
1718470 웃옷 올린 김문수 “감옥에선 방탄조끼·유리 필요 없어…총알보다 .. 19 ㅇㅇ 01:57:35 1,657
1718469 초등학교 선생님 칭찬글은 어디적어요 .. 01:41:15 419
1718468 어제 쿠팡 사발면 사건 13 ㅇㅇ 01:33:30 4,002
1718467 흑백 요리사는 어떻게 될까요 .. 01:27:27 729
1718466 김문수 배우자 설난영 "경기도 예산, 일정 부분 역할&.. 14 고트 01:24:53 2,404
1718465 진짜 안 궁금하세요? 여론조사 어쩌고 명태균이 어쩌고 하기에 69 나만 궁금한.. 01:14:38 3,674
1718464 초중고딩.친구가려서 사귀게하는게맞나요 1 인생 01:13:27 766
1718463 남편 뒤 밟아보신분 팁좀 알려주세요 11 ㅁㅊㅅㄲ 01:10:44 2,333
1718462 수학학원을 가보고 .. 아기교육계획.. 01:10:28 532
1718461 반항심이 강한 adhd 12살 딸아이. 12 00:54:17 1,101
1718460 해준것도 없으면서 자꾸 남과 비교하는 시모 7 Lppp 00:45:55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