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다닌 회사 사표냈어요.
작성일 : 2013-11-29 17:42:27
1708105
30대중반 어렵게 가진 아이가 유산기가 있어 3주정도 쉬다 다니다 하다가 결국 사표냈네요. 13년차 과장4년차.
나름 야망있는 직원이었는데 일을 너무 사랑했는데
결국 이렇게 무릎을 꿇네요.
1년 후에 애낳고 다시 취업하려면 이런 대우 못 받겠지요.
남편이 저보다 급여도 낮은데 참.
여자의 인생이란 이렇게 허무하네요
IP : 175.223.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11.29 5:44 PM
(175.209.xxx.55)
휴직계 처리가 안되는 회사인가요?
아깝네요.
2. Ppp
'13.11.29 5:49 PM
(98.69.xxx.4)
임신하자마자 육아휴직 1년을 당겨쓸수 있다고 들었는데 회사마다 다른가보네요..
저도 비슷한 나이 비슷한 연차라 그마음 알것 같아요
저도 눌 사표쓰고싶은데 왠지 진짜 쓰게 되면 마음이 너무 허무할것같아요
그렇지만 13년간 회사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오셨으니 이제 앞으로는 가족과 아이를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보시는것도 나름 의미 있을걸요
저도 직장생활만 11년 하느라 빵점주부였는데 지금 육아휴직 5개월만에 완전 대장금 됐고요, 친정엄마께 밥얻어먹은 세월이 너무 감사해서 엄마한테 고맙다는 카톡 많이 보내게 되네요
단언컨대 제가 직장생활 11년 하는 세월보다 최근5개월간 철이 더 많이 들었어요. 사람이 안해본일을 경험해봐야 겸손해지고 철이 드는구나를 느끼고 있어요
화이팅하고 태교 잘하세요
3. ..
'13.11.29 6:50 PM
(222.236.xxx.188)
-
삭제된댓글
완전 데자뷰네요.
과장 3년차에 육아휴직 8개월 다녀왔더니 내리 2년을 차장 진급에서 물 먹고 너무 상심했어요.
아이 셋을 흘리고 넷째 임신하고 무급휴가도 6개월까지 써 가며 유지했는데..
꼭 여자여서 그렇게 물을 먹은건 엄밀히 아니지요.
과장에서 차장가기는 병목이 있으니깐.
그래도 동기들보다 대리를 댕겨 달아서 견딜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사직했는데 현재 대우보다 높여서는 이직이 안되었고 똑같이는 이직의 의미가 없고..
고민 많았네요.
지금도 가끔 생각해요.
그냥 계속 다니고 있었음 어떤 모습일까?
내 아이 내가 키우는 거 무지하게 감사하고 의미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허전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329008 |
출산 후 소변조절이 안되요 4 |
기저귀 |
2013/12/10 |
2,881 |
329007 |
초혼 남성-‘돌싱’ 여성 결혼 비중 급증 3 |
비행기 |
2013/12/10 |
1,559 |
329006 |
헬스장은 사치다 |
우꼬살자 |
2013/12/10 |
1,094 |
329005 |
[응사] 조윤진,도희 갤러리 인증후 반응 1 |
ououpo.. |
2013/12/10 |
2,284 |
329004 |
노무현 능멸해놓고 장하나엔 핏대…두얼굴 새누리당 4 |
참맛 |
2013/12/10 |
960 |
329003 |
학부모님이 주신 선물을 돌려드렸는데요. 17 |
..... |
2013/12/10 |
3,528 |
329002 |
지금 뭐하는게 좋을까요 . 빨강머리 하고 할머니댁 놀러 갔어요 .. 2 |
예비 대학생.. |
2013/12/10 |
698 |
329001 |
정동영 “선거개입 한 국정원장, 법정 최고형 줘야 8 |
공안 통치의.. |
2013/12/10 |
868 |
329000 |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이게 웬 날벼락?&quo.. 3 |
헐.. |
2013/12/10 |
952 |
328999 |
임파선 부었는데 계속 동네 이비인후과 다녀도 될까요? 1 |
걱정 |
2013/12/10 |
3,333 |
328998 |
강아지사료 어떤걸 먹이세요? 27 |
,,,, |
2013/12/10 |
4,898 |
328997 |
짧은 영어 문장 하나만 봐주실수있을까요 6 |
^^ |
2013/12/10 |
646 |
328996 |
표창원,"나라운영 못하겠으면 사죄하고 내려와라.&quo.. 26 |
저녁숲 |
2013/12/10 |
1,795 |
328995 |
정시 지원에 대해 여쭤봅니다 1 |
마음 |
2013/12/10 |
881 |
328994 |
묵은지로 고등어 조림하려는데요,,, 4 |
고등어 |
2013/12/10 |
1,181 |
328993 |
초등과학 문제 답 알러주시면감사합니다 1 |
미소 |
2013/12/10 |
664 |
328992 |
철도 파업 지지 댓글이나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눈뜨고 당할.. |
2013/12/10 |
490 |
328991 |
노스페이스 패딩부츠 어떤색 신으시나요? 7 |
색상 |
2013/12/10 |
2,014 |
328990 |
철도 민영화 무엇이 문제인가? 1 |
동영상 |
2013/12/10 |
637 |
328989 |
물대포 맞은 대학생들이 벌금폭탄에 시달린다네요 19 |
치졸 |
2013/12/10 |
2,625 |
328988 |
옷에 묻은 껌 제거방법 아시는 분~~~ 7 |
미즈오키 |
2013/12/10 |
1,602 |
328987 |
우리나라 법이 얼마나 형편 없고 물러 빠졌는지 알 수 있는 사례.. 3 |
..... |
2013/12/10 |
634 |
328986 |
나이먹으면서 후회되는게 51 |
s |
2013/12/10 |
16,186 |
328985 |
노트르담파리와 위키드 중에 어느게 더 재미있을까요 11 |
나나리 |
2013/12/10 |
1,225 |
328984 |
집에서 애들 뛰는거 몇 분이나 허락하시나요? 12 |
... |
2013/12/10 |
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