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님들~~ 이 여자애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거 같나요?

셜록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3-11-29 14:30:18

20대 초반 남자구요.. 아직 연애 경험도 없고 그런데 요즘 호감가는 사람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상대는 저보다 두살 어린 여자사람이구요(둘다 같은과 1학년인데 동아리 규칙이 같은 기수끼리는 무조건 친구로

 

지내야 해서, 저보고 오빠라고도 안부르고 이름 부르고 지내요, 처음에는 제가 나이 많은거 몰랐고 중간에 알게되었는데

 

그냥 제가 친구로 지내자고 그랬거든요)

 

동아리에서 처음으로 알게 된 사이이긴 하지만 제가 동아리를 자주 나가지는 않다보니 동아리 내에서 만나거나 친해지지는

 

못했는데, 2학기가 되어서 같은 교양 과목을 듣게 되었어요.

 

11명 정도 듣는 수업인데, 남자4명에 여자7명, 둥그렇게 앉아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인데

 

2학기 동안 계속 옆자리에 앉아서 수업 전이나 후에 이야기도 많이 하고

 

조과제도 둘이 같이하고 그랬어요. 여자애가 저보고 같이 하자고 그랬구요..

 

수업 시간 전에 저랑 둘이 빈교실 안에 있으면, 자기 일상 이야기, 사소한 이야기 다 이야기 하고

 

저도 걔하고 이야기 할때는 편해서 둘이 대화는 잘 통해요. 저보면 싱글벙글 잘 웃고

 

그런데 정말 치명적인 사건이 하나 있긴 했는데

 

중간고사 치기 전 주말 제가 혼자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학식을 먹으러 갔는데

 

이 여자애가 동아리 선배랑 나란히 앉아서 밥을 먹고 있더군요..(둘이 사귀는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이때 저는 그냥 못본채 하고 지나갔고,, 뒤에 수업시간에서도 남자친구 생겼냐 물어 보지도 않았어요.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제가 걔한테 호감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이건 거의 두달전에 일이긴 한데.. 암튼 또 며칠 전에는

 

제가 군대 면접을 본다고 수업을 못들어 갔어요, 그랬더니 걔가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구요.

 

카톡으로 군대 면접보러 왔다고 하니,, 제가 면접 대기하는 시간 내내 합격할거라고 응원을 해줬구요.

 

면접 끝나고 잘본거 같다고, 붙으면 한턱 쏠거라고 했더니

 

신난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나서 합격 발표 언제 나냐고 물어보길래 12월 며칠에 난다고 그러니

 

자기 생일 한달전이라고 그러던데ㅎ

 

저도 걔하고 같이 있거나 이야기 하면 편하고, 사실 외모가 제가 평상시에 좋아하는 상하고는 다른데도

 

얘 성격에 끌리는건지 얼마전 부터 호감이 생기네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있는거 같기도 해서ㅜㅜ, 남자 친구 있냐고는 못 물어보겠더라구요.

 

제 앞에서 싱글벙글 잘 웃어주고, 자기 사소한 일상 이야기 다 하고,, 얘 원래 성격이 좋아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러는 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일단은 친구사이로 라도 잘 지내려구요.

 

혹시나 도움이 될만한 조언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씩 해주세요~

 

 

 

IP : 39.121.xxx.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ㅍ
    '13.11.29 2:35 PM (203.152.xxx.219)

    어장관리쯤 되는것 같음

  • 2. 여자1
    '13.11.29 2:35 PM (183.99.xxx.178)

    일단 그 여자분은 님에게 이성적인 감정은 크게 없는것 같구요, 그냥 친구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네요.
    너무 감정 주지 말고 님도 친구로만 지내보세요.
    여자들은 상대를 좋아해도 어느정도 감정을 숨긴다고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표시는 어느정도 드러내거든요

  • 3. 글쓴이
    '13.11.29 2:41 PM (39.121.xxx.40)

    글쿤요ㅜㅜ, 괜히 저만 보면 싱글벙글 웃는거 같고 그래서 좋아했는데

  • 4. 여나75
    '13.11.29 2:42 PM (119.78.xxx.235)

    걍 성격이 섬세해서 응원해준거같은데요.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이글로만봐선 판단 안되는데, 외로운 대학생활에 말 터놓는 친구동기로만 생각하는 경우도 많죠.
    님이 좋아하신다면 자주 전화하고 카톡 보내보세요. 매일 전화해도 잘 받아준다면 애정결핍 환자가 아닌이상 좋아하는거겠죠.
    그여자가 님한테 관심없을 경우 님 마음도 떠나가는 종류의 맘이라면 일찌감치 포기하시고요.
    남친있냐고 왜 못묻죠?
    넘 용기없으심...

  • 5. 그냥
    '13.11.29 2:44 PM (115.93.xxx.219)

    그냥 성격좋은 여자애인거같은데요;;;

  • 6. ...
    '13.11.29 2:47 PM (1.241.xxx.158)

    그냥 동성친구처럼 친구인거죠. 우연히 성이 다를뿐. 내게 잘해주는 이성에게 일일히 반응하지 마세요.
    그냥 친구들에게 잘해주는것처럼 잘해주는건데 이성이기 때문에 오해받거나 오해하면 사는게 힘들어지죠.

  • 7. ..
    '13.11.29 4:00 PM (116.39.xxx.32)

    성격좋은 여자애인거에요... 왜냐면 제가 그랬음;;;(어장관리는 절대 아닐거구요)
    남자, 여자로 나누어 보는게 아니라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거죠.
    진짜 좋아하는 사람앞에선 말도 잘 안하고,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하죠.
    친한 친구들한테는(남녀불문) 그냥 평소 성격나오는거죠. 웃기면 웃고(잘 웃는 성격있음), 응원도해주고, 같이 수업듣자고그러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558 11회 예고였었나? 응사 쓰레기 동거 ..어쩌구 그건 뭐였어요?.. 7 미끼였나 2013/11/30 2,348
327557 융털레깅스 거의 다 반골반인가요? 2 ㄴㄴ 2013/11/30 1,924
327556 사람 욕심은 끝이 없는것 같아요... 5 .... 2013/11/30 2,208
327555 무아지경으로 세차하던 그녀 우꼬살자 2013/11/30 1,587
327554 그것이알고싶다..아동학대에 대해 방송해요 1 제발 2013/11/30 1,902
327553 껄끄러운 대화 주제를 꺼내면 요즘 들어서 부쩍 하루 연락 안하고.. 2 어렵다 어려.. 2013/11/30 1,102
327552 층간소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3 질문 2013/11/30 916
327551 청계광장 촛불집회, 레볼루션 뉴스 통해 전세계 실시간 생중계 2 현장 2013/11/30 1,474
327550 여배우들도 커피나눠먹네요 13 밍아밍아 2013/11/30 15,661
327549 고소영 찬양 글 한심하네요 10 --- 2013/11/30 2,574
327548 예비대학생 옷 쇼핑은 어디가 좋은가요? 1 어디서 2013/11/30 1,075
327547 em샴푸 쓰시는분들... 3 피오나 2013/11/30 1,876
327546 덴비 샀어요^^ 3 ᆞᆞ 2013/11/30 1,435
327545 외갓집 혈통으로 대머리 3 대머리 2013/11/30 1,273
327544 김장김치가 좀 싱거운데 좋은 방법없을까요? 6 간조절이안되.. 2013/11/30 1,773
327543 김장양념으로 맛김치도 가능하지요? 2 맛김치 2013/11/30 1,302
327542 나이드니까 조금이라도 정신줄 놓았다간 큰일 나겠어요. 5 ........ 2013/11/30 2,413
327541 마마도는 왜 안뜨는 걸까요.?? 12 ㅇㄷ 2013/11/30 3,619
327540 귀에서 바스락거리기도 하고 갑자기 먹먹하기도 하고... 6 귀소리. 2013/11/30 2,211
327539 남편이 왜 이리 아들같이 느껴질까 8 ..... 2013/11/30 1,817
327538 성추행 12 2013/11/30 2,645
327537 지금 무도를 보다보니 새삼 제취향이 12 2013/11/30 4,362
327536 나도 동서얘기 2 앙앙 2013/11/30 1,900
327535 고소영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까요? 17 .... 2013/11/30 4,815
327534 이거 병일까요? 1 ㅜㅜ 2013/11/30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