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다들 하셨어요?

... 조회수 : 2,398
작성일 : 2013-11-27 16:11:30

저희 시댁은 50포기 했네요

50포기중 40포기가 저희가 먹고요

10포기가 어머님과 시동생 드시는거구요

 

주말에 가서 함께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주중에 좋은 배추가 나와서 어머님이 친구분이랑 다 해놓으셔서 담아 가지고만 왔네요

도와드리지도 못한 마음에 봉투에 조금 넣어 드렸는데도 괜찮다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고 애들 맛있는거 사주라면서

안받으시고 도로 주시네요

"하실때 부르시지 그러셨어요?"했더니 "애들이랑 정신없는데 내가 얼마들지 할수 있는데 뭘 부르니"

하시네요

저 전업이고 애들은 초등 고학년이고 시댁서 차로  10분거리인데도 한결같이 애들 키우느라 고생인데 하십니다....

평상시에도  아주 시급한일 아니면 오라 가라 절대 안하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거든요

 

담고 대야 설거지만 도와드리고 오는데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한맘도 가득이지만

내가 더 잘해 드려야겠다는 맘이 더 많이 드네요

남편이 더 예빠보이구요 ^^

IP : 175.209.xxx.9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두
    '13.11.27 4:21 PM (175.124.xxx.237)

    님 어머니 같은 스타일인데 울며느리도 지신랑한테 잘하는게 그래서? ㅎ ㅎ
    나힘있을땐 내가 할께 나 힘빠지면 네가해줘합니다
    그래도고마워하니깐 예쁘네요

  • 2. 원글님도 착하네요
    '13.11.27 4:36 PM (180.65.xxx.29)

    저희집은 저렇게 해주니 이제 당연하다는듯 안하고 인사도 안하고 하는 사람 있는데

  • 3. ㅇㅇ
    '13.11.27 4:40 PM (116.37.xxx.149)

    저도 가끜 해주셨는데 그럴 땐 봉투에 넉넉히 드렸어요
    제가 할때 보니까 돈 많이 들더군요

  • 4. 원글
    '13.11.27 4:44 PM (175.209.xxx.95)

    제가 음식이랑 집안일을 잘 못하니까 얼마나 힘드실까 싶어요
    남편이랑 애들 먹는거 챙기는것도 힘들어하니 ㅠㅠ
    항상 "너무 맛있어요" 하면서 감사히 먹어요

  • 5.
    '13.11.27 4:51 PM (112.148.xxx.5)

    저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십분거리에 사시고 김장오십포기 초등아이 둘



    우리도 십분거리에 사시지만 불쑥 들이닥치시거나
    시댁 가기로 한날 아니면 일절 연락없이 지내요..
    감사하죠..

    전 저 혼자 절이고 씻고 속넣기 같이 했는데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 6.
    '13.11.27 4:55 PM (222.107.xxx.181)

    지난 주말에 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배추 절이기부터 씻고 재료 다듬고 무 채썰고
    버무리고 등등.
    남편이 적극 도와줘도 손끝까지 다 아프던데
    잘 해주신다고 너무 넙죽 받기만 하지 마시고
    돈 봉투도 두둑히 주고
    가능하면 같이 하세요.
    노인들이라 더 힘들겁니다.
    재료 값도 만만치 않구요...
    김장, 힘들어요.

  • 7. loveahm
    '13.11.27 5:06 PM (175.210.xxx.34)

    50포기... 우와... 저는 절임배추로 60키로 했는데 형님이 엄청 많이 도와주시고 했는데도 다 하고 나니 엉덩이,허벅지.. 곤장 맞은거 처럼 아프더라구요.
    시어머님 정말 고마우시네요ㅜㅜ

  • 8. ....
    '13.11.27 5:14 PM (58.238.xxx.208)

    제 친구는 맞벌이에 신랑이 미국에 가 있는데 시댁 김장에 가야한대요. 결혼한 지 몇 달 안되었거든요. 결혼하고 첫 김장이죠;;
    회사가 아주 바쁠 시기이긴한데 시어머니한테 연락이 왔는데 어떻게 안가냐고요.
    그냥 신랑이랑 통화할 때 얘기했더니 신랑이 전화 끊고 어머니한테 전화했대요;; 시어머니 티를 못내서 안달이 났냐며 요즘 얼마나 바쁜 시기인데 작년까지 며느리 없을 땐 김장 어떻게 했냐고 버럭버럭...;;; 어머니는 며느리가 바쁘단 얘기도 안했고 내가 오라고 그런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이러냐고 당황하시고...;;; 신랑은 마치 자기가 곤란한 상황을 해결해준양...ㅠㅠ 제 친구는 이 상황을 어쩌면 좋냐며 ㅠ.ㅠ 앞에서는 네네~거리고 뒤에서 남편한테 고자질(?)하는 그런 며느리로 아실 거 같다며...결국 70포기인지 80포기 김장 가겠죠 뭐...;;; 방패막이(?)해줄 신랑도 없고 가는 수 밖에 없겠죠. 시어머니도 아니고 손윗시누랑 해야된대요;;; 시어머니는 그 날 일이 있으시다고...-_-;;;;

  • 9. 정말
    '13.11.27 6:51 PM (121.144.xxx.109)

    원글님 시어머니 정말 좋으신분이네요.
    못이긴척 돈 받을 수도 있는데 그것도 아이들
    맛있는거 사주라 하시고...
    에휴~전 이번주 토요일날 시골에 김장하러 갑니다.

  • 10. 뿌린만큼
    '13.11.27 6:57 PM (124.50.xxx.60)

    거둔다고 시어머니 복이 많아 원글님도 받고 아들한테도 가고 복을 부르는데 우린10분거리살면서
    지옥을 경험하고선 뒤도 안보고 도망쳐왔다시피 복을 차버리는 스타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719 제 남편의 사고과정.. 좀 이상해요.. 10 .. 2013/11/28 3,113
326718 중저가 브랜드..썬크림 이나 미백화장품 추천해주세요 3 트러블피부 2013/11/28 1,761
326717 저 쌀 살려고 하는데 어디가서 사야할까요? 백화점?? 11 mmatto.. 2013/11/28 1,442
326716 일본 비밀보호법안, 중의원 통과…국민의 알권리 묻히나 2 세우실 2013/11/28 558
326715 급해요...도와주실분~~ 팝콘 2013/11/28 678
326714 분수를 시간으로 고칠때 2 겨울눈꽃 2013/11/28 930
326713 내복 안 입는 6살 여아...어쩌나요? 6 아..춥다 2013/11/28 1,365
326712 영어숙어 단어 외우듯 따로 외워야 하나요? 5 주부10년 2013/11/28 1,773
326711 파래무침이 써요~ 살릴 방법 있을까요?? 파래무침을 살려주세요... 2 복숭아 2013/11/28 2,036
326710 예쁜남자 시청율, 제작자 3 송병준 2013/11/28 1,718
326709 이번에 부정선거 사건 바로잡지 못하고 바끄네 퇴진하지 않는다면.. 24 앞으로 2013/11/28 1,626
326708 호주 사시거나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3 .. 2013/11/28 742
326707 아이가 둘이신 분들!!!! 10 아이고민 2013/11/28 1,382
326706 스님들도 종북으로 몰겠네요 8 ㅇㅇ 2013/11/28 999
326705 아,정말!자게에 "톰 히들스턴 "올린 분 누구.. 9 빠져드네 2013/11/28 2,870
326704 총리인고? 어느나라 2013/11/28 903
326703 분당에 쌍꺼풀 잘하는 곳 추천좀.. 1 부탁 2013/11/28 1,093
326702 앞으로 선거에서 투표결과를 어떻게 믿을지 10 유권자 2013/11/28 970
326701 소설가 친구 두신 분, 계신가요. 5 11월 우울.. 2013/11/28 1,871
326700 핸드폰을 새로 사려는데 왤케 비싼가여.. 2 kskfj 2013/11/28 1,268
326699 제주도 갈 때 패딩 꼭 있어야 할까요?? 8 ^^ 2013/11/28 2,388
326698 자녀교육자금 적립식 펀드랑 주택청약종합저축중에서요? 5 자녀교육자금.. 2013/11/28 2,089
326697 비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보내 보신 분 계세요? ㅠㅠ 2013/11/28 755
326696 코골이.수면무호흡 심한 남편 2 너굴도사 2013/11/28 1,456
326695 목욕탕가세요? 6 2013/11/28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