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자가 있는 월세집 계약만기전에 파기할 수 있나요?

에휴 조회수 : 4,289
작성일 : 2013-11-23 23:12:42

직장인인데 회사 근처 월세집을 2년 계약하고 살고 있는데요..

지금 1년 조금 넘게 살고 있는데.. 집에 문제가 좀 많네요...

여기가 다세대 주택이고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첨 이사 왔을때부터 보일러도 금방 고장 나고, 수도꼭지도 금방 망가지고 해서 주인집에 불러서 해결하고, 싱크대도 넘 오래되서 허름하고, 방문도 닫아도 틈새가 너무 많이 남아 문풍지로 다 붙이고.. 그래도 월세가 저렴한지라 그냥 참고 살았는데요..

제가 만기 전에 나가고 싶은 이유는.. 집에 곰팡이가 너무 잘 피어요. 원래 단열공사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집인거 같은데, 이사오고 나서 몇일 지나서 보니까 옷장 뒤쪽으로 벽에 곰팡이가 피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주인집에서 말해서 주인 할머니가 그 부분만 그냥 덮어서 벽지 새로 해주시고 넘어가고.. 그 이후로도 곰팡이 문제로 여기 1년 3개월정도 사는 기간 동안 도배를 3번이나 했네요. 그것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도 안 해주고 주인 할머니가 그냥 곰팡이 생긴 그 윗부분에 마트에서 파는 몇천원짜리 도배 다시 붙여주는 식으로 해결했네요.(해주시면서도 생색)

곰팡이로 인해 제가 원래 아토피가 있는데 더 심해졌고, 지금은 겨울이라 지난 여름보다 좀 덜하긴 한데 아직까지도 제방이며 제옷에는 곰팡이 냄새가 늘 뭍어 있는 거 같아요.

두번 째는 제방이 1층이라 원래도 바퀴벌레가 좀 있었는데.. 제가 마트에서 바퀴벌레 약이고 뭐고 다 사와서 붙이고, 뿌리고 난리를 쳐서 겨우 바퀴는 없앴는데.. 몇일전에 글쎄.. 주방 부엌에서 쥐를 봤어요ㅠ 세상에.. 전 이십몇년 살면서 쥐를 본 적이 처음이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원래 부엌에서도 배수구가 오래되어서 그런건지 자주 알 수 없는 역한 냄새가 올라오곤 했었는데.. 쥐까지 나타나니 정말.. 주인집에 말했더니 또 임시방편으로 쥐가 나올 만한 하수구 틈을 비닐봉지 겹겹으로 막아주고 가긴 했지만 마음이 안놓여요..

부엌에 쥐가 나타난 이후로 부엌에 나가기도 두렵고 물도 한잔 끓여먹기도 힘드네요. 직장인이라 지금은 주말이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맘이 안 편해요. 객지생활 하느라 집에서라도 맘이 편해야 하는데.. 이런 일들로 퇴근후 집에 들어오기조차 싫으니 휴.. 저같은 경우엔 주인집에 어떻게 요청할 수 있을까요? 지금 심정이야 다른 방 구해서 하루라도 빨리 여기를 나가고 싶지만, 계약도 많이 남았는데 그러기도 쉽지 않을꺼 같고.. 이런 사유로 계약해지가 될 수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여러분 도움 좀 부탁드려요.ㅠ

IP : 112.145.xxx.16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218 저에게 맞는 파운데이션 추천부탁드려요ㅠ 4 고민고민 2013/11/24 1,723
    325217 남자들인 재력 있으면 대부분 바람 피우나요? 22 ,,, 2013/11/24 6,847
    325216 사과쨈 대실패... 어쩌면 좋을까요? 9 사과쨈 2013/11/24 2,659
    325215 집에 짐없으신 분들 자랑 좀 해주세요 9 ㅇㅇ 2013/11/24 3,543
    325214 진공 항아리or 항아리 중 어떤게 좋은가요? 김치 독 2013/11/24 1,395
    325213 밥도둑 밥도둑 간장게장 칭찬이 자자하지만 28 얼어죽을 밥.. 2013/11/24 6,910
    325212 안나키즈에 몽클스타일패딩 3 입고싶은데 2013/11/24 8,789
    325211 앞글에 김민중광대글 보다가 1 광대 폭팔 2013/11/24 1,561
    325210 초등 고학년 패딩 얼마정도면 적당한가요? 8 ㅈㅇㅂㅇ 2013/11/24 2,798
    325209 저처럼 다시 못올 기회를 날려버리신 분 계신가요? 21 ㅊㅊ 2013/11/24 9,151
    325208 밥그릇, 국그릇 어떤 거 쓰시나요? 8 fay 2013/11/24 3,388
    325207 시어머니와 동서 52 홧병 2013/11/24 14,008
    325206 정말 월3000만원 버는 사람도 있네요. 14 보험영업 2013/11/24 16,042
    325205 서방님이 할리스에서 다이어리 5 받아왔어요 2013/11/24 1,934
    325204 응답하라 1994는 15세미만 시청이 부적절한 프로그램 입니다... 4 -_- 2013/11/24 1,984
    325203 스타벅스에 앉아았는데요. 와... 진짜 중국인들 43 가을 2013/11/24 17,887
    325202 대기업 기준으로 파워가 가장쎈곳 2 대기업기준 2013/11/24 1,646
    325201 아들있는집들,,,,대부분 아들한테 17 2013/11/24 4,980
    325200 시어머니 생신... 10 익명 2013/11/24 2,302
    325199 남친이 욕을했는데.. .좀 봐주세요 46 한숨 2013/11/24 15,563
    325198 제 증상 좀 봐주세요.. (척추나 목 관련?) 4 흠흠 2013/11/24 1,513
    325197 응사 현재 씬 때문에 자꾸 낚이는 분들 7 응사 2013/11/24 3,127
    325196 <만두가 먹고싶을때는~>글,어디서 찾나요? 2 지금82co.. 2013/11/24 1,586
    325195 40대..삶이 숨막혀요. 12 ... 2013/11/24 5,764
    325194 노홍철 처럼 사는분 계신가요? 51 ㄴㄴ 2013/11/24 1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