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사 인간관계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3-11-22 20:26:40
전 남신경 안쓰고 내실이랑 내적인 가치에 기준두던 편이었는데...이미지관리, 평판 이거 은근히 중요하더군요. 근데...일반화하기 어렵지만 본인이 머리가 엄청 비상하고 노력파면 그냥 이미지관리하고 남신경쓰며 부자유하게 살 시간에 믿을 수 있는 친구 몇이랑만 놀고 사람들 하곤 기본적인 정보교환만하고 죽어라 자기쌓는게 더 나은 거 같기도해요. 내가 잘자고 여유있고 하면 밝고 행복해보이니까 굳이 남한테 잘보이려 안해도 사람도 붙고, 아량있다 소리듣고, 베풀여유가 생겨 평판관리도 자동으로 되고, 어려운 사람 돌볼 여유 생겨서 저 사람 됐구나!란 평도 듣더군요. 근데...함정은 언제나 내가 잘나갈 때 붙어있던 이들이 항상 함께 하진 않는다는거고, 힘들어서 바닥에 내쳐져서 부담지우게 되면 떠나는 이기적인 인간들도 있기에 여유있을 때 옥석 골라서 눈여겨보고 꼭 잘난체 말고 겸손하고 남 편하게 대하지말고 더 예의바르게 대하라고 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 그래야 니가 아무것도 아닐때 끝까지 함께해 줄 사람들이 작게나마 생긴다고. 제가 봐도...정말 끝까지 함께 해줄 사람은 정말 소수고 나머진 그저 서로 주고받고 오락용으로 지내거나 평판관리 정도로 지내며 관계에서 오는 큰 기회들을 잡는게 좋더군요. 진짜 평생갈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면 무얼 다 줘도 아깝지 않지만..
IP : 211.234.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뚱이엄마
    '13.11.22 8:54 PM (175.200.xxx.23)

    인간관계든 뭐든 다 내맘같지는 않죠
    뭘바라고 사람을 만나면 나자신도 계산을 하고 그사람을 만나는거밖에 안되죠
    꼭 이래야된다 정답이 있는게 아니고
    맘을 다 줬지만 내맘을 몰라줘서 속상하때도 있고
    믿던사람한테 뒤통수도 맞아보고
    세월이 지나다보면 사람보는 눈도 생기고
    대처하는법도 알게되죠
    첨부터 오래갈사람 ,몇번 만날사람 이렇게
    구분 짓기는 힘들겠죠

  • 2.
    '13.11.22 8:57 PM (211.234.xxx.218)

    맞아요. 겪다보면 나오는데 오히려 저한텐 그 시기가 빨리온 거 같아요ㅎ 예전에 부모님 사업 망한집 언니가 사람보는 눈이 좋고 성숙해서 놀랐는데...이미 그집은 사람 때문에 배신당해서 다 잃어본 집이었던지라 사람을 잘알고 대처도 잘하고 신중하게 적만들지 않고 자식이 슬기롭게 현실적이면서도 정나누며 잘 살더군요

  • 3. 뚱이엄마
    '13.11.22 9:08 PM (175.200.xxx.23)

    집에만 있응때는 몰랐는데
    사회생활하면서 여러사람을 만나보니
    상처받는일도 많이 생기더라구요
    앞에서는 정말 잘하다가 뒤에서 욕하는 사람도 봤구요사람한테 배신 당하는게
    참 오래 가요 밤에 잠도 안오더라구요
    내가 똑바른 맘으로 생활하면 주변에서 언젠가는 알아줍니다
    내가 잘나갈때 옆에 있다가 힘들때 떠나는 사람은
    그뒤로 두번다시 안보면 되구요
    넘 독하게 살필요도 없고 넘 바보같이 살 필요도 없고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좋아한다표현하며
    살아야죠

  • 4.
    '13.11.22 9:12 PM (211.234.xxx.218)

    맞아요..^^ 경험 고마워요. 좋은 덕담도요 ^^

  • 5. 현재
    '13.11.22 9:28 PM (125.129.xxx.96) - 삭제된댓글

    직장에서보면 이미지 관리하며 본인 평판 좋게 만들려고 정치적으로 관계맺는 사람들 보면 처음에는 그런 사람들에게 혹 합니다. 하지만 속과 겉이 다르게 이미지만으로 자신을 보여주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자신들이, 그냥 편하게 자연스럽게 자신을 보여주는 사람이 진정 강한 사람인것 같아요~ 나중에 보면 그런 사람들에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더라구요~ 끼리 끼리 라는 말 실감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852 한때나마 이자를 좋아했다는게 치욕스럽네요 1 안사요 15:55:00 223
1724851 이번 정권에서 언론을 꼭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jpg (feat.. 4 다모앙 15:53:22 89
1724850 티비 보면서 욕을 했더니 2 ㅓㅗㅓㅗ 15:53:22 109
1724849 관저, 집무실에 비품 없는거 .... 15:53:16 127
1724848 G7 가던말던 5 ㄱㄴ 15:52:49 164
1724847 강동구 아파트를 팔지말지 고민중이에요 3 .... 15:50:12 232
1724846 윤썩열한테 정말 치가 떨리는게 이놈은 3 ㄱㄴㄷ 15:49:52 216
1724845 G7 가도 쉽진 않겠네요(북한 암호화폐 논의) 7 ... 15:49:48 220
1724844 매실청 담그시나요? 2 매실 15:44:21 151
1724843 서촌 맛집 1 15:44:02 167
1724842 저는 오이지 안하려고요 3 자자 15:39:40 732
1724841 차기 운운 조직적으로 보입니다. 13 솔직히 15:37:36 462
1724840 베스트글(대통령바꼈을뿐인데~)인증 4 .. 15:36:46 402
1724839 보석상에서 9 흠.. 15:35:04 374
1724838 서강대근처 여드름관리 피부과 추천좀 해주세요 여드름 15:34:34 59
1724837 일상글입니다(변두리카페에서생긴일) 7 아래글 15:32:53 588
1724836 황혼이혼 7 ㅡㅡ 15:31:35 785
1724835 나는 내 옷 알아서 사는데, 왜 남편은 알아서 못하나 15 ㅇㅇ 15:30:15 820
1724834 미니오이 사왔어요 2 . . 15:29:08 380
1724833 더글라스 맥그레고 (전 트럼프 국방보좌관)曰...국힘당은 .. 3 그냥 15:28:29 323
1724832 지역감정에 인종차별 글 신고했어요 9 ㅎㅎ 15:20:43 398
1724831 [극우댓글NO] 오이지 담그셨어요? (레시피있음) 8 헝글강냉 15:20:33 430
1724830 총균쇠를 읽다가.. 9 .... 15:19:53 725
1724829 윤거니 관저 이전때 주방, 가구 구입 비용만 20억 27 .. 15:17:51 1,944
1724828 세상이 뒤뷔지는줄도 모르고... 2 o o 15:17:08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