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안하는 중 3아들. 강남을 뜨고 싶어요,

... 조회수 : 4,406
작성일 : 2013-11-21 21:43:12

대치동 한복판 중3의 보통 남자아이입니다.

공부때문에 일부러 이사온게 아니라

저도, 남편도 계속 여기서 컸고 시댁, 친정도 다 여기예요.

그냥 방 세개짜리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데

정말 여기 전세놓구 다른데 가면

엄청 호화로운 새 아파트 갈 수 있겠더라구요.

근데 아들이 중1 중간고사 이후로 계속 성적이 뚝뚝뚝 떨어져

이번 기말고사 성적을 보니 아주 가관이예요.

겨우 내신 50프로 정도 턱걸이네요.

근데 학원레벨테스트나

다른 공인시험을 보면 꽤 잘 봅니다.

그리고 이번 수능 영어도 풀려보니 잘 보더라구요,

고 1모의고사 수학, 영어는 1등급 나와요,

근데 내신이 정말....

여기가 세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공부라고는 안합니다.

이런 놈 데리고 왜 여기서 살아야하나싶어

강북이나 신도시로 갈까하다가

차라리 빡센 휘문이나 중동을 넣을까 하다가

고민이 정말 널을 뜁니다.

이런 놈들 일반고가면 완전 개차반 되는 거 아닐까요

어차피 내신 망할거면 휘문, 중동 보내서

긴장이라도 하는게 나은 거 아닐까요

정말 잠이 안옵니다.

IP : 1.235.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1 9:46 PM (1.241.xxx.158)

    저라면 고려도 해볼듯요. 넓은 새 아파트가 있는 신도시 괜찮잖아요. 판교도 좋아요.
    환경이 달라지면 아이도 달라질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워낙 경기도를 좋아해서 그런다 쳐도 님은 서울..그것도 대치동에서 나고 자라고 아이도 키우시는데 떠나시기 쉽지 않으실듯요.
    한번 주말같은데 온가족이 판교나 그런데 한번 순찰 나가보세요.
    재밌어요.

  • 2. 앞선 걱정
    '13.11.21 9:57 PM (218.48.xxx.200)

    고등 아들을 두고 있는 부모로
    넘 걱정을 앞세우지 마세요..
    잘 아시는 것 처럼
    아이들 부모가 안달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입시가 내신비중이 많이 줄어드니
    서울대 갈것 아니면
    아이가 맘 잡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주력하세요..

    이미 특목고 입시도 끝났고
    자사고와 고등학교 배정만 남았으니
    학업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마시고
    아이가 공부할 맘이 생기도록
    아이편에서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 듬뿍 주시는 게
    앞으로 더욱 발전할수 있을텐데요..

  • 3. 경험
    '13.11.21 11:01 PM (116.37.xxx.215)

    들리는 얘기들~~저두 대치동 언저리 사는데요
    님과 같은 걱정에 내신 관리하려 이사했는데
    결국 자기 자리 찾아 가더래요. 이사 가서도 그 등수. 결과적으로 실력이 내려간 거죠.
    대부분 아이들이 그렇다네요

    친구관계도 중요하고 특히나 남자 아이들은 분위기 타니까 , 전 그냥 계시라고 권해요

  • 4. Eun
    '13.11.22 12:00 AM (118.32.xxx.251)

    대치동에서 작은 영어전문 자기주도학습 강의실하고 있어요.
    중 3인데도 수능 영어 잘 푼다면 그냥 내비두세요...
    그나마 단대부고나 중대부고 넣으시면 내신관리 비교적 쉬워요.
    중동은 너무 학생들 분위기가 거칠어서;;;; 그리고 휘문은 공부를 많이 해야하구요;
    기본은 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8등급도 1등급되요... 정신만 차리고 매진하면요.
    엄마가 길게 보시고 배짱있게 버티셔야 애도 불안증 안걸리고 제자리 찾습니다.

  • 5. ...
    '13.11.22 12:10 AM (118.221.xxx.32)

    그정도면 아주 못하는거 아닌데 왜 그러세요
    결국은 국영수가 중요하지 중등 내신전체가 중요한거 아니라고 특목고 간 녀석이 그러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466 밤11시 여자 혼자 한강공원 괜찮쥬? 6 한강 12:13:12 158
1725465 김명신 영부인 마약 범죄도 영화로 만들어줘요 7 뮤섭다 12:04:26 235
1725464 오이지가 좋다 말아졌어요~ 7 오호 12:03:29 400
1725463 정말 영어 안느네요 ㅠㅠ 4 Dd 12:03:03 352
1725462 집값 강남에서 강동까지 넘어갔네요 9 12:01:30 630
1725461 미지의 서울에 나오는 그런 회사? 2 12:00:10 340
1725460 길거리 쓰레기 1 ㅇㅇ 11:59:54 87
1725459 세금 체납자 0에 수렴하는 방법.. 좋네요 9 .. 11:54:37 591
1725458 가족들 잠옷 뭐 입나요 잠옷 11:52:48 143
1725457 이 지역 공무원들 점심 시간 안 지키네요 13 점심 11:51:50 916
1725456 곽상도아들 50억은 국민세금 아닌가요??? 6 ㄱㄴㄷ 11:48:42 404
1725455 예스24 접속이 되나요? 5 ... 11:46:52 196
1725454 칸칸나눠져있는 도시락통 추천해주세요 5 도시락파 11:46:16 253
1725453 살면서 한거없는여자 : 사복 2급 알바 문의주신분들이요 4 삭제 11:42:35 466
1725452 역시 잼프님은 달라요 달라 34 /// 11:39:41 1,550
1725451 경기도 노후에 살기좋은곳은? 13 ... 11:38:27 1,005
1725450 피곤한 질문 3 ~~ 11:34:21 294
1725449 50조 ‘코로나 대출’ 만기 앞두고 대대적 채무조정 구체화 작업.. 10 ... 11:32:56 775
1725448 카카오가 빨간불이 ㅜ.ㅜ 5 어휴 11:32:23 1,287
1725447 지금 삼전 들어가도 되나요? 2 00 11:31:13 917
1725446 새 정권이 박원순 시장의 억울함도 풀어줬음하네요 24 ㅇㅇ 11:28:46 756
1725445 우리나라 대통령이란 자리.... 5 ㄱㄱ 11:27:24 507
1725444 자영업자인데 지역화폐 도움됩니다 20 경제를살리자.. 11:21:37 1,424
1725443 주식 오늘 들어가는게 나을까요, 조정 기다려 볼까요? 5 121212.. 11:20:04 970
1725442 다들 불장이라던데 19 ... 11:17:00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