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이정희의 신공에 주화입마에 빠져든 국정원과 검찰

참맛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3-11-21 08:53:27
펌-이정희의 신공에 주화입마에 빠져든 국정원과 검찰
http://m.bbs1.agora.media.daum.net/gaia/do/mobile/debate/read?bbsId=D125&arti...

개인적으로 통진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내용이 황당 유머스러워 옮겨봅니다.
우리나라 국정원과 검찰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아고라에서 퍼옵니다.
<< 1~4차 이석기의원 재판 참관기>>

  

국정원과 검찰의 멘붕이 장난이 아니다. 이석기 의원 공판이 4차까지 진행된 지금, 매일매일 조작과 날조가 들통이 나면서 코너에 몰릴대로 몰렸다. 여기 목격자들(?)의 증언에 바탕한 그 생생한 현장 중계를 싣는다.

  

1. 공판 첫날 - 지들이 녹음한 파일에 발리다

  

우선 첫날은 이정희 대표의 공판 PT 신공에 국검(앞으로 국정원과 검찰을 줄여서 이렇게 부르겠다)은 주화입마에 발을 내디뎠다. 이정희 대표의 공판 PT는 소위 512 모임에서의 녹음파일을 바탕으로 이렇게 시작된다.

  

- 이석기 의원: 총? 총구하러 다니지 마시라. 칼? 칼 갖고 다니지 마시라. (일동 폭소)

- 홍순석씨 : 해킹이니 주요시설 파괴니 다 뜬구름 잡는 소리였습니다. (일동 더 크게 폭소)

- 이상호씨 : 총은 부산에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일동 거의 쓰러짐)

  

이때 검사들은 똥씹은 표정을 하며 거의 죽상을 하고 있었다. 사실 검찰들 심정이야 국정원이 저질러 놓은거 설거지 해야 하는 심정 아니겠는가. 근데 문제는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는 점이다.

    


  

2. 공판 둘쨋날 - 제발 저를 믿어주세요

  

공판 둘쨋날은 더 가관이었다. 그 난리를 쳤던 내란음모 사건의 사실상 유일한 증거 녹취록! 근데 이 녹취록만든 녹음파일 원본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녹음파일 조작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가관이었던 것은 국정원 직원의 대답이다.

  

“원본은 지웠지만 전혀 조작 안했습니다. 제가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믿어주십시오.”

  

말이냐 막걸리냐? 조작의 달인, 공작의 원조 국정원이 믿어달란다. 게다가 이 사람은 이번 사건 전에 녹취록 만들어본 적도 없고 관련 무슨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녹취록도 단 3일만에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검증은 어떻게 했냐고 하니까 자기들끼리 돌려봤다고 한다. ‘국정원 지들끼리!’

  

또, 이날 변호인단은 녹취록 곳곳이 조작되었음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냥 받아쓰기 잘못써서 그런 정도가 아니었다. ‘절두산 성지(강연장소 수도원이 있던 곳. 구한말 천주교 신자들이 효수를 당한 곳이라 절두산 성지라 부름)’를 ‘결전 성지’로 ‘선전’을 ‘성전’으로 조작했다. 한마디로 ‘반전평화를 위한 선전활동 강화’를 ‘전쟁준비를 위한 내란음모’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이런 걸 전문가들은 ‘조작, 날조, 소설쓰기’라고 한다.

  

    


  

3. 공판 셋쨋날 - 재판부 열폭!

  

셋쨋날은 검찰이 뒷목잡고 넘어간 날이다. 결국 국정원은 112군데나 고쳐서 녹취록을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끝났냐고? 아니다. 다시 찾아보니까 112군데가 아니라 272군데였단다. 이정도면 ‘왜곡, 날조’가 아니다. 그냥 새로 쓴거지. ‘창조경제’가 아니라 ‘창조 녹취록’이다.

  

재판부는 뭐라고 했을까? “절두산 성지를 결전성지로 듣는게 가능하냐? 음절 자체가 다른데?“ ”구체적 준비를 전쟁준비로 듣는게 가능한 일이냐“고 어이상실하며 물어봤다. 한마디로 말하면 ‘짜증 지대로’ 난 것이다. 결국 재판부는 ”의도적 조작 아니냐?“고 되물어 보기까지 했다. 재판부도 슬슬 폭발직전 상황까지 갔다.

    


  

4. 공판 넷쨋날 - 너는 꼼수였다

  

이날은 검찰의 꼼수가 변호인단의 내공에 완전 발린 날이다. 이날은 사진파일이 문제 됐는데 국정원이 알고 보니 국과수에 원본을 넘긴게 아니었다. 복사본 사진가지고 조작여부를 판단한 것이다. 국과수 수사관한테 ‘그럼 조작이 가능한 거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수사관님 왈

  

“일반인들은 조작이 불가능합니다”

  

아니 국정원이 일반인들한테 조작을 맡겼겠냐? 당연히 최고 전문가들한테 맡겼겠지.

  

검찰이 이것만 까였냐? 아니다. 강연장소였던 수도회와 수련원 관계자들이 나왔다. 검찰이 강연회 분위기가 어땟냐고 은근한 표정을 지으며 물어보자 수련원 착하게 생긴 수도사님이 정말 순수한 목소리로

  

“일반모임들과 별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뭘 기대한거냐? 바보 검사들아.

  

수련원 관계자한테 한 질문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검찰이 또 뭔가 기대하는 표정으로 구글지도까지 뽑아와서 물어봤다.

  

“수련원이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이지요?”

  

그러자 직원분이 손사래를 치며 답했다.

“무슨 말씀이세요? 대로변에서 걸어서 6분이면 가요.”

  

아니 검사님아, 남의 영업 망칠일 있냐? 멀쩡하게 입지 좋고 가까워서 이용하는 곤지암 수련원을 순식간에 격오지로 만들려다 완전히 발렸다. “커텐치면 안이 안보이지 않냐?” 하니까 “커텐없는데요.”까지 나왔다.

    


결국, 이런 재판을 보며 우리는 충심을 가지고 조언할 수밖에 없다.

검찰아 국정원이 싸놓은 똥, 왜 니들이 욕먹으며 치우니? 이 수사 못하겠다고 양심선언해라.

존경하는 재판장님, 어이없는 재판 하기 힘드시죠? 그냥 기각하고 다들 무죄석방 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사법부의 용단을 기린다는 말로 긴글 마무리합니다 ^^
IP : 121.182.xxx.1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
    '13.11.21 8:57 AM (223.62.xxx.38)

    ㅡ커텐치면 안이 안보이지않냐
    ㅡ커텐 없는데요. .

    이무슨 코메디도 아니고.. 검찰이 수사는 하긴한겁니까? 어이가 없네요

  • 2. 헉.......
    '13.11.21 9:25 AM (219.254.xxx.233)

    이게 사실이라는게 믿기지 않네요.

    아무리 정치개검이라지만.... 수준이 이 정도라니요..............;;;;;;;;;;;;;;;;;;;;;;;;;;;;

    국정원 고작 이정도의 정보력과 조작력으로 인간어뢰가 가능한 무적 북괴를 어케 상대해요?
    찌질하고 무능하고 음흉한 범죄집단은 해체하고 제대로된 강력한 엘리트 조직을 다시 만들어야 할거 같네요.

  • 3. 저는
    '13.11.21 9:38 AM (222.107.xxx.181)

    웃어야 할까요?
    된장.

  • 4. --
    '13.11.21 9:44 AM (1.233.xxx.50)

    이걸로 영화 만들면 대박 나겠는데요.
    장르는 코메디물.

  • 5. ㅋㅋㅋㅋ
    '13.11.21 11:35 AM (173.89.xxx.87)

    코메디 영화 만들면 딱 좋겠어요. 허술하기 짝이 없는 국정원의 물타기 농간에 놀아난다는 것에 기가 막히네요.

  • 6. 이거슨
    '13.11.21 11:44 AM (117.111.xxx.159)

    코메디..
    어려운 경제때매 웃기도 힘든 사람들위해
    정치적으로라도 웃길려고 만든 상황극이죵.
    띠따 웃겨요. 내란음모는 개뿔..
    RO는 또 뭐라고 나올지 기대되넹.

  • 7. ...
    '13.11.21 1:16 PM (115.137.xxx.152)

    코메디 대본 인줄알았네요.

    국검의 수준 차~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412 나솔 현커.. 영X랑 영X이라는데..... 1 -- 10:41:00 56
1772411 성인ADHD를 빨라 알아서 치료 받았더라면????? ㅇㅇㅇ 10:40:29 38
1772410 공주나 부여 여행시 숙박 ㅡㅡ 10:40:03 21
1772409 딸애가 예정일이 지났는데 4 ㅇㅇ 10:36:16 191
1772408 수능.. 올리브영 기프트카드(실물), 카톡 선물하기? ........ 10:34:52 48
1772407 95학번 대입합격자 종이 붙였나요?? 5 ㅁㅁㅁ 10:33:11 144
1772406 학력고사 보는 장소가 어디였나요? 10 .. 10:29:43 170
1772405 나는 나쁜사람인가... 사랑해^^ 10:28:06 199
1772404 펌) 천박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18 다모앙 10:27:33 1,083
1772403 지인이 놀부흥부집안 핏줄이 흐르는데 ㅎㅎ 1 ㅇㅇ 10:24:18 348
1772402 65세이상 비과세종합통장 올해까지 꼭 만드세요 oo. 10:22:56 361
1772401 대장동 의혹은 다시 민주당으로........ 20 .. 10:19:26 449
1772400 미국이 망해가네요 10 10:17:28 987
1772399 나의 해방일지 질문이요, 현아통장돈. 2 ,. 10:16:39 364
1772398 [단독] '윤정부 실세 유병호', 감사원장 퇴임식 뒤".. 6 그냥3333.. 10:13:01 652
1772397 부지런한데 성과가 없는 사람은 어떤일이 맞나요? 3 ..... 10:06:57 365
1772396 40대지만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6 으으휴 10:04:36 738
1772395 저는 주식 이제 한번 다 정리하고 다음 들어갈 준비중 7 ㅇㅇ 10:04:22 942
1772394 대문에 걸린 유학글 읽고 19 첨가해서 10:01:28 797
1772393 내일 아이가 수능보러 가는데 8 .... 09:59:00 524
1772392 진단비,수술비 보험 가입하려는데요~ 2 함봐주세요 09:52:35 254
1772391 대딩들 몇시에 일어나나요 7 대딩맘 09:51:03 269
1772390 하이닉스 오늘 좀 떨어졌는데 외인은 계속 파네요. 3 sa 09:47:54 858
1772389 아니. 배냇저고리 안버리고 다 두신거에요?? 24 . 09:47:08 1,149
1772388 영웅문에서 주식 주문 2 .. 09:41:05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