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 피아노전공자가 살아요 ㅠㅠ
사실 머 윗집에 피아노전공자가있든 말든
상관아니지만
이 미친x이ㅡ 너무피곤해서 욕나오네요
아침7시도 되기전부터
대장송곡을 쳐대서
한시간수면이 밥보다 귀한데
일어났어요ㅠㅠ 피곤하네요
한 세달전쯤까진 새벽 두세시네시 에도 막치고
밤12시까지는 매일 쳤죠ㅡㅡ" 아 또 생각하니 욕나올라하네요.
아파트에 그많은 사람이 사는데ㅡ게다가 복도식..
어찌저럴수가있나 윗층에 올라갔다
그집앞에 수북한 쓰레기가 복도입구에 나와있어
그집앞을 뒷집들이 다 불편하게 다녀야하는 꼬라지를 보니
싸워서이길수 없는 진상족임을 느끼고
관리실에 얘기해서 인터폰하니 안받아요ㅎㅎㅎ
그래서 전 끈질긴 엘리베이터 공고문 공격을했는데
ㅡ집 호수적고 새벽 밤에 피아노치지말라고 써서 붙였어요..
쪽팔린지 떼기도하고 지네집 호수는 매직으로 지우기도하던데
저는 또 밤에 붙였어요 끈질기게.
그집앞 엘레베이터 문앞에도 붙이고ㅡ..ㅡ
그래서 물리친줄 알았는데
저 미친게 또 치려나봐요ㅠㅠ
바로 윗집이면 우퍼공격이란거 해보도싶은데
윗에옆집이에요.ㅜㅜ
피아노전공자는 학생이고
쓰레기를 복도에 놓아두는자는 부모예요ㅠㅠ
어쩔까요ㅠㅠ
지금도 야근하고와서 눈알빠질거같은데
피아노치나 안치나 조마조마해요
우리집에 엠프랑 일렉기타있는데 !!!우씨!!!!!
윗옆집이라 공격이안될거같아서 열받네요
- 1. ....'13.11.20 10:56 PM (218.38.xxx.164)- ㅎㅎㅎㅎㅎㅎㅎㅎ 
 웃어서 죄송.
 맛깔나게 쓰시네요.
 실감 나....
- 2. @@'13.11.20 10:5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정신병자 수준이네요,어째 새벽이 피아노 칠 생각을 다 하는지,.. 
- 3. ...'13.11.20 10:56 PM (122.34.xxx.73)- 대학생이나 되가지고 진짜 미추어버리겠네요ㅠㅜ 
- 4. ....'13.11.20 10:56 PM (218.38.xxx.164)- 치나 안치나 조마조마하대... 
 ㅋㅋㅋ
- 5. ..'13.11.20 10:58 PM (222.100.xxx.6)- 피아노치다가 미쳤나봐요 
- 6. 새벽에 피아노치는 인간들'13.11.20 11:00 PM (118.36.xxx.2)- 진짜 살인충동 날 정도로...괴로워요. 
- 7. ㅇㅇ'13.11.20 11:01 PM (211.209.xxx.15)- 이사가야겠네요. 못 당할 듯.ㅜ 
- 8. ...'13.11.20 11:01 PM (14.52.xxx.102)- 경찰에 신고한번 하세요 
 그런집은 신고한번 하시면 효과 있어요
- 9. 13'13.11.20 11:02 PM (175.223.xxx.56)- 글 너무 우끼게 쓰셨어욬ㅋㅋ 
- 10. ㅋㅋㅋ'13.11.20 11:06 PM (112.165.xxx.104)- 글 웃겨요 
 매력있네
- 11. ...'13.11.20 11:07 PM (122.34.xxx.73)- 윗옆집 미친것 말고도 새벽에.피아노 치는 인간들이.많은건가요? ㅡ 왠지 안심?-.-" 
 첨엔 그래... 서민아파트에 살면서 피아노 전공이면
 그전에는 잘살았다가 사정이있어
 급히 여기로 이사와서
 돈없어서.디지털피아노도 못건지고
 방음벽도 설치할 돈이 없나바 하는
 소공녀류소설을쓰며 본적도 없는 걔를 이해해주려했어요.
 근데 12시에도
 피아노 가운데 패달을 쩌렁쩌렁 밟으며
 치는 그 용감함에 아 진상오브진상 진짜가나타났다는걸
 깨달았어요ㅠㅠ
 전단지공격위에ㅡ말씀해주셨네요
 고려해보겠습니다.ㅜㅜ
- 12. ...'13.11.20 11:07 PM (112.155.xxx.92)- 새벽에 경찰 신고하세요. 저런 진상들은 대부분 공권력에 약해요. 그리고 한 번 신고해서 안먹히면 계속 신고하세요. 
- 13. ...'13.11.20 11:09 PM (122.34.xxx.73)- 경찰 112요???아님 지역파출소에 전화해야 되나여? 
 이분들이.이런소소한일에 불러도 오시나요?
 뭔가 매우 죄송한데..
- 14. ....'13.11.20 11:11 PM (218.38.xxx.164)- ㅎㅎㅎ 
 님 진짜 글 잘쓴다.
 
 네.경찰이 그런 사소한 거에 옵디다.
 꼬옥 불러봐이~
- 15. ㅎㅎ'13.11.20 11:12 PM (211.36.xxx.121)- ㅋㅋㅋ 치나 안치나 조마조마 왠지 그 심정 알것같네요. 애기 백일 전에 토막잠 잘때 몸은 너무 피곤한데 애가 깰까 안깰까 조마조마해 하느라 더 못잔 기억이.. 
- 16. ...'13.11.20 11:12 PM (112.155.xxx.92)- 층간소음으로 살인도 나는 마당에 뭐가 사소해요. 사소하게 생각한다한들 내가 지금 죽게생겼는데 알게 뭐에요. 
- 17. 지금'13.11.20 11:15 PM (1.224.xxx.101)- 지금 저희 윗집에는 세탁기가 왕왕~~돌아가고 있어요 물도 콸콸~~아!!!소음스트레스ㅠ 시간을 봐가면서 행동했음 좋겠어요 원글님 정말괴로우시겠어요 
- 18. ...'13.11.20 11:15 PM (14.52.xxx.102)- 예전에 저 혼자사는 집에 
 조카들 어렸을때 놀러왔는데 온지 10분도 안돼서
 시끄럽다고 밑에층에서 경찰에 신고했더라구요...그전에는 온적이 없었구요..
 그래서 정말 집에 온지 삼십분안에 경찰왔음...어찌나 놀랬던지 암튼 효과 있어요
- 19. ㅇㅇ'13.11.20 11:16 PM (211.209.xxx.15)- 신고하면 아파트 주민들이 고마워할거에요. 
- 20. ...'13.11.20 11:17 PM (122.34.xxx.73)- 글 웃기다 해주셔서 
 분노를 가라앉히고 읽어보니 저도 실소가 나오네여.좀웃겨요.
 다시.공격해보고
 한방에 경찰신고할게요.
 근데.또 그런것들이 눈치는 겁나빠르고 운도좋아서
 제가 신고하고 경찰기다리는 사이
 피아노 뚜껑덮고 오늘은 끝!이럴거같아요
 성공한데 운이 좀 필요한 사안이네요
- 21. ...'13.11.20 11:18 PM (218.38.xxx.164)- ㅋㅋ 
 운도 좋대.
 ㅎㅎㅎㅎㅎ
 경찰한테 혼날까봐요?
- 22. 아'13.11.20 11:20 PM (61.102.xxx.19)- 옛날 우리동에 성악전공하던 시누이 생각 나네요. 
 이웃집 아줌마 시누이 인데 시도때도 없이 목 푼다고 아아아아아~~~~ 막 이러면서 옥타브를 넘나드는데요.
 피아노 소리보다 더 듣기 나빠요.
 노래도 엄청 못하던데 음대는 도대체 어찌 간건지 아주 괴로웠어요.ㅠ.ㅠ
- 23. !!'13.11.20 11:21 PM (114.207.xxx.110)- 음악에 조예가 깊으신가봐요/ 
 장송곡을 아시구요.
 저도 전공잔데..
 정말 중요한 시험이나 연주회가 있어
 몇시간씩 연습해야하면 하면 연습실 빌려서 하던지 학교 연습실 쓰는데
 왜 저럴까요?
 아님 기구라도 달아서 헤드폰 써서 하지.
 정말 미친&이네요.
 경찰 신고 저도 권해드립니다.
 고생 많으시네요.
- 24. ...'13.11.20 11:24 PM (122.34.xxx.73)- 그게 제일 미스테리한데 
 저는 옆집도 아닌데 괴로운데
 같은 층은 복도 끝에서 끝까지
 서라운드로 울리는데
 다들 아무말도 안했대요
 관리실에서도 아무도 얘기한사람이 없어서
 몰랐다고했어요.
 저는 이사실이 더 놀라우면서 사실 무서웠어요..
 제가 붙을 상대가.아닌거같아서요....
 주변집들은 도저히 못이길거같으니 다 포기한거같고요...
 그러고보니 요근래 우리동에 이사가 잦았네요ㅡ.ㅡ"
- 25. ㅋㅋㅋㅋㅋㅋㅋ'13.11.20 11:25 PM (121.130.xxx.96)- 아마도 
 실기시험 시즌이라
 발등에 불 떨어진듯 연습하나 보네요
 웬만하면 학교 연습실좀 이용하지 참나..
- 26. ??'13.11.20 11:32 PM (118.220.xxx.51)- 새벽 두세시면 원글님 뿐만이니라 다른동도 시끄러워 가만 있지 않지 않을것 같은데요. 
 저 예전에 살던 아파트 사각형으로 구성된 네 동 짜린데 가끔씩 어떤 여자아이가 성악 입시 연습하는것 같았는데 그런날은 전 아파트 동에 무슨 콘서트하듯이 울리곤 했었죠.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괴로우면서도 좀 웃겨서 그냥 내비둔듯하더라구요.
- 27. ..'13.11.20 11:32 PM (122.34.xxx.73)- 오늘은 안치나봐요 
 위에서 뭐 끄는소리나면 피아노의자빼는소린가싶어
 자꾸 소머즈가 되려고해서
 더 귀가 밝아지기전에 자려고해요
 진짜 피곤피곤하네요
 팔이님들 조언감사합니다.
- 28. ...'13.11.21 12:43 AM (118.221.xxx.32)- 경찰에 신고 해도 되요 
 상가술집에서 12시쯤 대화하는것도 시끄럽다고 경찰 부르던대요
 도대체 어떤 정신이길래 새벽이나 한밤중 남들 자는시간에 피아노를 쳐요
- 29. 방음'13.11.21 12:49 AM (58.231.xxx.218)- 그거 방음시설해야해요 그렇게치려면 전공자면 그것부터할텐데. . 엄청비싸긴한데 비전공자인 제친구는 전공자에게 그거 사서 집에했는데 설치비만도몇백. 근데신기한게 그방문닫음 전혀 소리안나거든요. 집에서그렇게치는거말이안돼요 
- 30. 원글님'13.11.21 3:31 AM (203.226.xxx.31)- 글한번 시원시원하고 넘 재밌게 쓰셔서 
 지난글도 검색해보고싶은데 어찌검색하나요?ㅋ
 앞으로 글좀 많이 올려주세용~~
- 31. ㅋㅋ'13.11.21 7:27 AM (182.212.xxx.62)- 글 너무 잼나게 쓰시네요 ㅋㅋ 
- 32. ...'13.11.21 8:53 AM (175.223.xxx.56)- 원글님 말투며 글이 웃기고 매력적인 거 알아요? ㅋㅋ 앞으로도 자주 글 써주세요 
- 33. ...'13.11.21 11:59 AM (1.217.xxx.227)- 저는 부모님과 같이 살 때 우리 집을 경찰에 신고하고 싶었어요.. 
 당시는 어려서 생각도 못했지만..
 울 아부지 남에게 폐 안끼치고 사는걸 원칙으로 사시는 양반이 그렇게 집에서 노래를 불러대셨어요..
 큰 오디오에 오페라 틀어놓고 오페라를..
 저희 3층에 살았는데 아파트 마당에서도 아버지 노랫소리가 들렸어요.. ㅠ.ㅠ
- 34. 아,,,진짜'13.11.21 10:57 PM (182.209.xxx.149)- 많은 종류의 층간소음들을 겪어봣지만 
 피아노는 갑중의 갑
- 35. 협공을 하심이 어떨지'13.11.21 11:00 PM (182.209.xxx.149)- 윗집,아랫집,대각선으로 위아랫집들도 소음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을거에요 
 여러집에서 모여서 함께 처들어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