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와 싸웠다는데요..

초6엄마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13-11-20 00:27:15
요즘 부쩍 말도 안듣고 거기다 학교가기싫다고 까지 하는 통에
사춘기 반항이라고만 생각했고 그래서 남편이랑
거의매일 아이한테 잔소리를 퍼붓다시피했었어요.
잔소리의 주된 주제는 늦게 귀가하는거였는데요...
거의 삼십분정도를 매일 어디선가 보내고 오는것 같았거든요.
청소를 했다고는 하지만 그시간을 빼더라도 삼십분정도는 어디서 뭘 사먹는지..
암튼 방과후 즉시 귀가가 안되더라구요...

오늘은 시터선생님께서 문자주시기를
친구들 4명이 갑자기 방문해서 아이들이 놀고있다 하셨구요.
사실 아빠가 친구들 데려오면 엄마가 퇴근후에 청소해야하니까 데려오지말아라 헸었거든요.
암튼 요녀석이 저 퇴근무렵부터 자꾸 전화해서 엄마 화났어 하거 묻다가
그리고는 뭘잘못할때마다 묻는말, 엄만 날 사랑해? 하고 문자를 보냈구..
나중에는 외롭다 하구...

서둘러서 집에 도착하니 시터쌤이 가시자마자 절 안고 울더라구요.
그리고 얘기하기를 자기 친구들 4면
명과 서약서를 쓴 내용이니 절대 비밀 지키라면서
그동안 자기네반에 덩치 큰애와 그무리들이 저의아이그룹을 얕잡아보고
깔봤대요.
저의아이그룹은 범생이들이에요..울아들 1학기부회장, 또 2학기회장인 친구 그외에도 애기같은 순진한 아이듷인데 암튼
IP : 220.120.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0 12:29 AM (111.118.xxx.16)

    무슨 서약서를 썼는데요?
    내용이 다 안나와있어서 모르겠네요.

  • 2. 초6엄마
    '13.11.20 12:33 AM (220.120.xxx.53)

    핸드폰으로 글올리다보니 끊기네요ㅠㅠ 암튼 그래서 저의아들 그룹에서 제일 큰친구가 그녀석과 맞짱을 떴는데 코피가나고 미끄럼틀에 주디쳐서 혹이 생겼고 울면서 갔다고해요.
    그리고 그나쁜아이의 깔봄과 멸시가 더심해져서 이번에는 울아들이 나섰는데 몇대 맞고 눈물이 핑돌려고 하는데 다른 힘센아이가 뛰어와서 말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그녀석 혼내주기 대책을 세우려고 친구들이 왔던거라며 막 울더라구요.. 울고나서는 엄마아빠에게 말하니까 시눤하다하네요. 암튼 자기네가 다섯이서 햬결한다며 엄마아빠는 비밀을 지켜야 한데요.. 저희부부는 그렇다면 내일 다섯명이 다깉이 담임께 가서 알리라고 했거듬요... 저희부부가 이외에 또 무엇을해줄수있을까요?.. 핸드폰 오타 넘 죄송하구요..지혜를 나눠주시기 기대하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3. 초6엄마
    '13.11.20 12:48 AM (220.120.xxx.53)

    아들이 모른척해달라해서 그럼 너희들 다서명이 꼭 함께가서 첫번째로 싸운친구 코피나고 혹났던것 그리고 저희아들 맞은것 다 말씀드리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모른척해주는게 맞나 모르겠습니다..ㅠ

  • 4. 초6엄마
    '13.11.20 12:49 AM (220.120.xxx.53)

    그렇죠..서열에서 진거죠. 이런 서열싸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 5. ...
    '13.11.20 1:55 AM (175.223.xxx.151)

    망설이실 단계가 아닙니다
    아이가 하는 이야기가 너무 비장합니다
    아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엄마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생각하고 말고가 어딨나요
    우리 아이 학교에서 지난 봄 서열싸움하다 하늘나라 간 아이가 있네요 사람 목숨 허망하데요
    적극 개입하시고 낼 아침 등교길에 당장 담임샘 찾아가셔서 면담하세요
    그 또래 남자 아이들, 자존심 위해 목숨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820 당근스무디 만들때 질문 Kkk 12:06:55 15
1602819 수원지검 불러조지기로 유명, 간암말기환자 구치소에서 죽음. 1 조폭집단 12:01:58 222
1602818 백만년 만에 햄버거 먹으려는데요. 9 11:56:46 235
1602817 순방성과라는 우즈벡 고속철, 이미 8개월전 구매 결정 7 ㅇㅇ 11:52:34 298
1602816 돈도 쓰는사람이 쓰는거 3 11:46:48 501
1602815 민주당 똥고집 금투세 왜하려는건지 11 .. 11:46:26 314
1602814 린넨셔츠 4 빈폴 11:45:00 255
1602813 그랜저는 어떤 색이 예쁜가요? 9 ㅎㅎ 11:43:37 280
1602812 78년생들 중고교 학비 얼마였는지 기억나세요? 11 .... 11:34:21 409
1602811 대전에서 남양주 자전거 타고 오는 중이에요.~ 8 .. 11:33:17 539
1602810 발이 미친듯이 뜨거운데요ㅠㅠ 14 ㅠㅠ 11:25:43 1,132
1602809 마사지 주 1회로 받아보니 까요 3 ........ 11:17:31 1,439
1602808 제과제빵오븐 가성비 좋은것도 추천해주세요 1 이은미 11:16:37 138
1602807 울엄마랑 아빠는 아버지가 없는 애였어요. 20 문득 11:16:24 1,856
1602806 자 여기서 대통령이 누구지? 4 zzz 11:16:10 738
1602805 20대 남자 허리 많이 아픈데 어느 병원 가면 좋을까요 병원 11:16:07 103
1602804 노줌마 헬스장 사장 "과일 깎아 먹고 빨래도 하더라&q.. 15 어휴ㅠㅠ 11:13:12 1,615
1602803 저 스탠리 텀블러 너무나 사고 싶어요. 29 음.. 11:12:17 1,778
1602802 손가락 베었는데 병원 안가도 될까요? 8 ㅇㅇ 11:10:37 381
1602801 구피키우시는분들께 여쭤요 2 초보 11:07:26 149
1602800 잊을 수 없다 4 으씨 11:02:43 446
1602799 미국 배당주 지금 가입하는게 메릿이 있나요?? 갸우뚱입니다 3 ??? 11:02:41 464
1602798 엄마에 대한 기억 1 .. 11:00:50 492
1602797 서미경, 고 신격호 회장의 특별한 애정과 재산 추정 7 ... 11:00:36 1,952
1602796 널리 알리고 싶은 순우리말... 볕뉘(추가: 이내, 어슴새벽) 33 순우리말 10:59:03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