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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만의 출근.. 하루만에 잘렸어요...

데이지 조회수 : 20,728
작성일 : 2013-11-19 00:44:18

육아로 3년을 쉬다가 운좋게 파트타임 일자리를 구했어요.

월급여로 따지면 얼마 안되지만.. 집도 가까운 편이고 전에 하던 일이고..

시간대도 애들 하원 시간에 맞출 수 있겠다 싶어 고심끝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하루만에 전화가 오더니 바로 출근하라네요!

면접도 없이 경력이랑 여러 조건들이 맘에 든다고 출근하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일을 하게될까  

오랫만의 출근이라 어찌나 긴장되고 설레던지..

핸드크림, 칫솔, 치약, 필기도구... 소풍이라도 가듯 고심해서 전날 가방도 싸두었네요.  

 

그런데 출근 날 당일.

아침부터 애가 아파 병원갔다 어린이집 갔다가 유모차 끌고 뛰어다니고 약도 겨우 챙겨먹이고 

부랴부랴 5분전 도착.. 터질 듯한 마음으로 낯선 사무실로 출근을 했고 그렇게 하루를 긴장 속에 보냈어요.

 

그런데 퇴근을 하는데.. 대표가 따라나오네요.

자기가 성급했던 것 같다고.. 이력서를 보고 전문적으로 해주길 기대했던 분야가 있었는데

생각했던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오늘 일당을 계산해서 봉투도 없이 현금으로 건네주네요.

전 또 그걸 받았어요..아..

그 분도 충분히 고심한 듯한 말투. 저는 땅만 보고 네네.. 대답만 했구요.

저는 막상 해당 분야 일을 오늘 하지도 않았거든요. 첫날이라 다른 분 서포트만 했지 

결국 일도 못해보고 잘린거예요...

 

와... 집에 오는데 눈물이 어찌나 나던지.

버스 안에서 주머니 속 현금을 꺼내 지갑에 넣는데 또 서러움이 밀려오고

집에 와서 애들 애교 부리는 것 보다가 주르르 눈물이 흘러버렸어요.

"엄마, 왜 울어? 엄마??" 하고 묻는데

"엄마가 회사를 갔는데 사장님이 엄마가 일을 못한다고 그래서 조금 혼났어. 그래서 속상했어"

"엄마 회사 가있는 동안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알아? 엄마, 다음 번엔 일 좀 잘해라.."

하며 토닥토닥 두들겨주네요. 

 

남편한테도 정말 미안하고 감사하더라구요.

그 동안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온실 속에서 지내다가 사회에 나와보니

몇 푼 버는 것도 만만치가 않네요.

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자신감도 상실되었네요.

 

 

아이들 좀 키워놓고 육아가 조금 편해지니

냉정한 세상 속에 들어갈 일이 또 걱정이예요..

눈을 더 낮추거나 실력을 더 쌓거나 해야 할텐데 그저 막막하기만 하네요  

오늘은 하염없이 눈물만 납니다.

오늘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IP : 112.150.xxx.91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9 12:48 AM (182.212.xxx.62)

    돈 번다는거 참 쉽지 않아요..그래도 님은 한번이시네요...여러번...험한 꼴 당해봄....ㅎㅎ 그러려니의 경지가 되어야 할거 같아요..유학 다녀오고 실력 있는데도 이런 꼴 당하네요..물론 늘 그런건 아니지만서도...

  • 2. 토닥토닥
    '13.11.19 12:48 AM (14.52.xxx.114)

    오늘 얼마나 바쁘고 마음졸이셨어요?
    아마 이번 직장은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조만간 님 실력 발휘할 좋은 직장 다시 다닌다는 글 기다릴께요. 오늘은 수고많으셨으니 푹쉬시고 낼 맛있는것 드시고 다시 시작하자구요~

  • 3. 원글님
    '13.11.19 12:49 AM (223.62.xxx.121)

    그래도 오늘일 웃으며 그때 거기 계속안가길 다행이다~
    할날이 있을거예요
    애기 키우시면서 다시 더좋은 곳 도전해보기 포기하지마세요~! 전화위복이 될거예요~

  • 4. 오쿠다
    '13.11.19 12:49 AM (223.33.xxx.127)

    아이가 어린 거로 보아 아직은 젊으신 듯합니다
    힘내세요
    시간 많습니다
    구겨진 자존심 상처받지 마시고 다시 한 번 거듭날 수 있는 계기 만들 수 있어요

  • 5. 물고기
    '13.11.19 12:51 AM (59.5.xxx.142)

    힘내세요~
    그런일 한번쯤 다겪어요~
    저도 애낳고 다시일하는데 예전보다
    낮게평가되는게 속상하고 그래요...
    다음엔 더 좋은일이 생길꺼고
    오늘경험으로 더 열심히 준비하실수
    있을것같아요~~화이팅

  • 6. ..@
    '13.11.19 12:54 AM (211.210.xxx.203)

    이런경우는 님 능력문제가 아니라
    회사 내부문제죠. 하루시켜보고 뭘 알겠어요.
    더 싼 인력을 쓸수있다거나
    회사내부의 파벌이 있어서 지들끼리 세력다툼하느라 그런것도 있구요.

    실망마세요. 그런회사치고 제대로된 곳없습니다.

  • 7. 에구..
    '13.11.19 12:59 AM (175.177.xxx.4)

    일나간다고 며칠 긴장하고 설레셨을텐데 ㅠ
    한번 당해보셨으니 앞으론 더 강해지실겁니다
    일하다보면 별일 다 있잖아요
    힘내세요^^
    아..그리고 ㅎ
    애들에겐 그런 얘기 하지마시지 ^^
    그나이 애들에겐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고
    강하고 튼튼한 존재거든요

  • 8. 그럼요
    '13.11.19 1:01 AM (58.229.xxx.158)

    돈 몇 푼이라도 벌기 힘들어요. 여기서 돈 벌면 다냐라고 말하는 입 솔직히 때리고 싶어요.
    그렇지만 힘들면서 강해져 가는 거죠. 스킬도 익히고. 여기서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 9. .. .
    '13.11.19 1:02 AM (125.25.xxx.230)

    저도 옛날 기억 많이 떠오르네요. 사회 생활 하다보면
    진짜 거지같은 일 많아요. 원글님한테만 생기는 일이 아니에요. 지금도 옛날일 생각하면 기분이 안 좋네요.
    진짜 상처 받았던거 같아요.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결국 다 지난일이 되고 씁쓸하긴 하지만 다른 곳에
    자리잡고나면 별일도 아니랍니다

  • 10. 호이
    '13.11.19 1:02 AM (117.111.xxx.194)

    그회사 사장도 참~
    사람을 파악하려면 적어도 일주일은 지켜봐야지.
    입사 첫날은 누구나 적응이 쉽지않고 업무파악을
    미처 못할수도 있거늘.
    걱정마세요. 더 좋은 자리 나올겁니다.
    힘내세요 님잘못아닙니다.

  • 11. 첫날부터
    '13.11.19 1:07 AM (125.186.xxx.25)

    첫날부터 너무 늦게 출근하셨네요

    아이들때문이란말 하고 싶진않지만

    첫날보여준 이미지가 썩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네요

    확실히 아이가있는상태에서 맘편안하게

    일 다닐수있는곳은 없는것 같아요

  • 12. 같이
    '13.11.19 1:09 AM (218.155.xxx.190)

    술한잔하실래요ㅠㅠ
    저도 비스무레한 처지라서.......
    힘내셔요

    정말 돈벌기 힘들어요
    돈버는 유세 할만하죠

  • 13. 달려라호호
    '13.11.19 1:14 AM (112.144.xxx.193)

    세상이 날 울려도 ㅠㅠ난 소중한 사람이에요! 님에게 맞는 일 찾을 거에요! 기 죽지마세요

  • 14. ...
    '13.11.19 1:19 AM (116.46.xxx.29)

    이상한 회사네요.
    대책도 없이 덜커덕 사람 뽑아놓고 또 일에 적응하거나
    맞춤한 일 찾아줄 생각도 안하고 쉽게 판단하고 하루만에 그만두라고 하다니
    너무 이상해요.

  • 15. 데이지
    '13.11.19 1:21 AM (112.150.xxx.91)

    와 역시.. 저를 위로해주는 곳은 82뿐이네요..
    너무 창피해서 남편 빼고는 아무한테도 말 못했거든요
    친구들은 아이 맡기고 일 계속하고 있거나 재취업 가능한 전문직이거나 그래서요..
    계속 도전하다 보면 또 기회가 있겠죠.. 소중함 경험 한 것 같습니다.

  • 16. shuna
    '13.11.19 1:26 AM (113.10.xxx.218)

    맞아요. 회사가 이상해요.
    사람 뽑아놓고 하루만에 무슨 전문적인걸 원한다고..
    당장 출근하라고 했다가 아닌것 같다고 그날 저녁에 저렇게 하는데가 어디 있어요.
    그 회사 정말 이상하고 대표란 사람 실없네요.
    원글님 모자라서 그런게 아니니 속상해하실 필요 없어요.
    그 회사가 비상식적인 곳이에요.
    똥밟았다 치고 잊으세요. 분명 더 좋은 곳으로 가려고 그렇게 된걸 거에요.

  • 17. .....
    '13.11.19 1:33 AM (203.229.xxx.123)

    일을 시켜놓고 못해서 해고한 것도 아니고 하루만에;;;
    참 상도도 없어요 그 회사.
    아이한테도 위로받으시고 또 82에서도 위로받으시고 힘내세요.
    이제 마음 먹으셨으니 좋은 곳 꼭 찾으셔서 다시 역량 발휘하실 수 있을 거예요^-^

  • 18. ..
    '13.11.19 1:43 AM (175.253.xxx.23)

    힘내세요.
    곧 좋은분들과 인연되어 출근길 즐거워질 날이 올거랍니다.
    저도 육아 어느정도 안정되고 다시 워킹맘이 되었을때
    세상이 온통 적군으로만 보이던때가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아이들 앞에서 가족들 앞에서 당당한 엄마이고 아내이고 싶어서 꾹 참고 앞만보고 오다보니 10년차네요.
    오늘일은 원글님께 쓴보약이 될거예요.
    절대 위축되시지 말고 화이팅!

  • 19. ...
    '13.11.19 1:52 AM (112.144.xxx.90)

    초겨울 추위로 지금껏 벌벌 떨었는데.... 왜 그런걸까요.... ? 원글님... 지금 자녀분들과 꼭 안고 계시죠? 그럼 됐어요. 내일 그리고 또 내일... 좋은 소식 있을것같아요. 그리고 저도 토닥토닥입니다. 행복한 꿈 꾸세요^^ 힘내시구요...

  • 20. 라플란드
    '13.11.19 1:52 AM (218.149.xxx.7)

    저도 또같은경험 있습니다 성급하게 사람뽑고 출근당일 성의없이 내보내는 회사는 다녀봐야 비전없습니다 오히려 시간낭비 체력낭비안했다고 생각하시고 괜히 자신감잃고 그러지 마세요. 저도 똑같은일 겪고 두달뒤에 훨좋은회사 면접 17대1통과했었습니다. 전화위복되실수 있어요. 홧팅입니다.

  • 21. ..
    '13.11.19 2:11 AM (122.36.xxx.75)

    면접도안보고 사람뽑는 사람이라면 성질급한거에요 신중하지못하고
    아무리 능력있는 사람이라도 면접보고 그회사 스타일이 아닐수있거든요
    님진가를 알아주는곳있으니 마음푸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 22. .......
    '13.11.19 2:22 AM (221.150.xxx.212)

    사회나가서 돈버는거 쉽지 않죠. 그래도 저 사장님은 인격적으로는 뭐라고 하지 않잖아요.

    사회나가면 진짜 더 더럽고 서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 23. 자잘한모험
    '13.11.19 5:23 AM (223.62.xxx.235)

    전문적인 분야의 일을 시키려면
    급여도 더 줘야 하는건데
    그 대표님 너무 날로 드시려 하시네요.
    착취당하실 뻔 했어요.

  • 24. ㄹㄹ
    '13.11.19 6:21 AM (49.1.xxx.132)

    원글님심정이해갑니다.저도어제면접보고떨어졌는지...전화가안와서심난하네요...왜떨어졌는지...이해도안되고...돈벌기힘드네요...ㅠ

  • 25. 에잇 괘씸
    '13.11.19 6:38 AM (76.115.xxx.247)

    분명히, 낙하산이 있었을거에요. 원글님 뽑아놓고, 누가 취직부탁해서 원글임이 밀려난거 같아요. 힘내세요. 제 동생도 오랜 동안 싱글맘으로 육아만 하다가 임시직 취직해서 곧 종료되는데 다른곳에 이력서 넣는다고 하네요. 잘될거에요. 기회 생길때마다 시도해보세요!! 화이팅!!

  • 26. ㅇㅅ
    '13.11.19 6:52 AM (203.152.xxx.219)

    그런일도 겪어보는것 인생에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직장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돈 벌어다 주는 가족의 고마움도 새삼 깨닫게 되죠.
    나중에 다시 취업했을때 원글님에게 분명히 약이 되는 경험일거라 생각합니다.

  • 27. 이제..
    '13.11.19 7:04 AM (49.50.xxx.237)

    이제 시작입니다.
    사회는 얼마나 현실이고 냉정한지...

    친척언니가 오랫동안 초등 급식소에서 일하는데
    들어오는 이력서보면 놀랜답니다.
    너무나 고학력자와 좋은학교 나온 엄마들이 지원을 해서...

  • 28. 존심
    '13.11.19 7:40 AM (175.210.xxx.133)

    하필이면 첫 출근하는 날 일이 겹쳐서...
    아마 그 사장은 첫 출근날 간당간당한 시간에 오는 것을 보고
    실망한 모양이군요...
    인간지사 세옹지마입니다...
    아마 더 좋은 일자리가 마련 될 것입니다...

  • 29. 아휴
    '13.11.19 9:58 AM (180.224.xxx.87)

    제가 다 속상합니다.
    아이떼놓고 다시 나가기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텐데 찬물을 끼얹어도 유분수지..
    그래도 용기 내셨으니 좀더 도전하시면 좋은 직장 구하시리라 믿어요.
    저도 이제 슬슬 알아봐야하는데 집에 있으면 있을수록 점점 더 자신감이 사라지는거 같아요.
    예전에 직장생활했던게 꿈만같고...에휴...

  • 30. ㅇㅇㅇ
    '13.11.19 10:16 AM (203.251.xxx.119)

    현실은 참 냉혹하지요.
    사회생활하다보면 참으로 저런일 비일비재하고 더러운 꼴 많이 봅니다.

  • 31. 힘내세요
    '13.11.19 10:28 AM (1.223.xxx.219)

    남일 같이 않네요. 얼마나 속상하셨을지...ㅜㅜ 저도 결혼하자마자 타지로 이사에 임신까지 하느라 회사 그만두고 8년을 집에서 살림만 했네요.
    남편하는일 잘안풀려서 정말 내몰리듯 부랴부랴 직장을 구해야 했어요. 이력서 내도 30대 후반, 몇년이나 경력단절된 아이엄마한테 연락오는것은 한 군데도 없었어요...늘 끼고 키우던 아이도 학교 돌봄교실에 아무 준비없이 밀어넣고 다행히도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취직할 수 있었죠. 알고보니 회사가 좀 외진곳에 있어 몇 달을 사람을 구해도 이력서도 안들어오다가 제가 유일하게 이력서 낸 사람이라 급한김에 뽑은거더라고요.
    8년을 경력단절되었으니 하던 일이라도 버벅거리고 실수하고...
    당연히 회사 상사들은 다 저보다 나이 몇살씩 어린사람들이고..ㅎㅎㅎ
    그래도 진짜 열심히 했네요. 출근도 늘 일찍 했고 나이 한참 어린 직장상사라도 깍듯이 대했어요.
    일 배우는것도 야근 자처해가면서 배웠고...속 깊은 아이가 첨엔 힘들어해도 나중엔 엄마 일하는거 이해하고 잘 참아주었어요.
    지금 3년째 직장 잘 다니고 있습니다. 나이 마흔에 저 과장됐어요. 회사 승승장구 해서 연봉도 오르고 성과급도 받고 회사에서 없어서 안될 사람으로 자리잡고 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님이 잘못한거 아니에요. 힘내시고 더 좋은 일자리 찾아보면 꼭 나타날꺼에요.주저앉지 말고 자신감 가지세요.

  • 32. 정말
    '13.11.19 11:05 AM (222.107.xxx.181)

    말도 안되는 회사네요
    적응도 못할 짧은 시간에 실력발휘를 원했나봐요?
    미친것들이네요.
    퉤퉤퉤하시고 더 좋은 곳 알아보세요.

  • 33. 이상한 회사에요.
    '13.11.19 11:42 AM (14.39.xxx.102)

    왜 사람들 뽑고 3개월 보자는 건데요.
    하루만에 어떻게 사람을 파악하나요.

    제 밑에 직원이 일 배우는데 너무 굼떠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였어요.
    한달있다 그만 두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좀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정말 최고중에 최고에요. 얼마나 꼼꼼하고 성실한지..
    그때 얻은 교훈이 크네요.

  • 34. ??
    '13.11.19 11:57 AM (220.72.xxx.232)

    5분을 늦은것도 아니고 5분 전에 도착했고.
    무슨 첫날에 전문적인 활약을 못했다고 자르는 회사가 어디있답니까??
    그거 무슨 서류상으로 전업여성 채용 할당 이런거 채우려고 채용 시늉만 낸거 아니예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그쪽으로 심증 100% 인데요?
    진짜 어이없네...

  • 35. 그냥 조변석개 ..
    '13.11.19 12:18 PM (58.236.xxx.74)

    저 다니던 직장도 쉽게 채용하고 쉽게 짤랐어요.
    게다가 그 직장이 외국에 있는 한국계 회사여서 대졸자들이
    한국에서 일부러 이주해서 근무했는데도 쉽게 잘랐어요.

  • 36. 데이지
    '13.11.19 1:56 PM (112.150.xxx.91)

    덧글보니 정말 만만치않은 세상이군요
    이왕지사 좋은 경험했다는 생각도 들고
    다시 도전해야지 하고 용기도 생기네요 재취업으로 고민하는 저같은 분들에게 일자리도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좋은 충고들 위로들 감사합니다 역시 82뿐....ㅠㅠ

  • 37. 차라리
    '13.11.19 3:19 PM (112.152.xxx.52)

    잘 된 걸로 생각하세요.. 매너없는 고용주네요.

    인생 기니까 장기전으로 보시고..

    천천히 준비하세요^^

  • 38. 화이팅~
    '13.11.19 3:49 PM (175.113.xxx.237)

    윗분은 매너 없는 고용주라 하셨지만...
    대표가 직접 나와 이야기한정도는 차라리 매너 있는거에요.
    대표 얼굴도 볼 수 없이 짤리는 경우도 부지기수....
    힘 내세요. 잘 될 꺼에요. 화이팅~~

  • 39. 제 생각도
    '13.11.19 4:14 PM (221.158.xxx.87)

    면접을 이미 봤을텐데 ..하루만 보고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오너도 별로 인 것 같구요 인생에서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만이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거 같아요... 자존심은 좀 상했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로 안맞는 경우도 있으니까 어찌됐든 지금은 좀 아프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더 지나면 내 인생의 좋은 교훈이 될 거라 생각해요~

  • 40. ...
    '13.11.19 4:20 PM (152.149.xxx.254)

    회사가 많이 이상하네요.

    사회생활이 저렇게 많이 비열하고 치사하지만은 않습니다.
    분명 경우있고 바른 회사도 많아요.

    원글님 경험삼아서 저런 덜되먹은 회사 경험했다고 훌훌털어버리세요.

    저런 곳은 그 어느누가 가서도 제대로 대우받기 힘들고 인간적으로 사회생활하기 힘들겁니다.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하세요.

  • 41. 힘내세요.
    '13.11.19 4:31 PM (116.118.xxx.242)

    님!! 힘내세요..

    아이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저에게까지 전해지네요..

    더 좋은 일 가득 할거예요..

    화이팅 합니다~~~

  • 42. 오히려
    '13.11.19 7:15 PM (220.86.xxx.151)

    저렇게 막되먹은 집단에 더 오래 욕보지 않은 걸 다행을 여기셔야 할 듯..

  • 43. 리기
    '13.11.19 7:48 PM (121.148.xxx.6)

    인연이 아니었던가봐요. 하필 아이가 아파서 정신없이 출근하신 모양인데요...주부를 알바로 쓰면서 제일 우려하는게 그런부분 아니겠나요...운이 없으셨던거 같아요. 다음엔 첫날에라도 좀더 일찍 가셔서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좀 보여주시면 좋을것같아요

  • 44. ..
    '13.11.19 8:10 PM (120.142.xxx.32)

    글을 보니 우리 남편한테도 새삼 감사하네요,그쵸, 참 세상이 나가보면 각박하죠?
    저두 님과 같은 경우가 ,, ㅠ
    절대로 개인회사는 안들어가요 그래서 불편해서요,
    저는 아마도 평생 전업일듯하지만, 님은 분명 맞는곳을 찾으실거에요 화이팅

  • 45. 경미네
    '13.11.19 10:50 PM (182.218.xxx.69)

    남의 돈 벌기가 제일 힘들죠. 경기가 어려워서 더욱 그런거 같아요.

  • 46. 뮤즈82
    '13.11.19 11:47 PM (218.146.xxx.170)

    이 또한 지나 갑니다.

    언젠가는 오늘을 기억 하면서 웃는날이 올겁니다.

    화이팅 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참 귀엽네요..^^*

  • 47. 좋은 기회라 생각하세요
    '13.11.20 12:25 AM (125.142.xxx.216)

    님은 몰라도 업주 입장에서는 첫날부터 고개 숙이고 세상꺼진 듯한 눈빛을 보이면 결심을 할 수 밖에 없어요.
    다만 가정에 계시다 다시 생업전선에 뛰어들면 흔하디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니 낙심하지 마세요.

    다음에 들어가는 곳에서는 더 프로패셔널한 눈빛이실 터이니 처음부터 좌절하지 마세요. 네버.

  • 48. 맘이
    '13.11.20 1:22 AM (218.144.xxx.19)

    안좋으시겠지만 예방주사 맞았다 생각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자책하실 상황은 절대 아니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신거 다 맞는 말씀이고요... 이쁜이들 안고 편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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