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상선암수술후

빛나는무지개 조회수 : 3,696
작성일 : 2013-11-17 19:33:57
6년전 유두상암 으로 전체 절제술 림프절 전이로 인한 요오드동위윈호치료
그후 매일 신지로이드 한알반에 칼슘6알 3천씨씨 칼시오 한알을 주식처럼 먹고있어요
의사는 6개월마다 검사후 항상 칼슘농도가 낮다고하고
그래도 일상생활에 무리없이 애둘 낳고 잘 살아왔다고 잘 관리되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둘째 낳고 한달에 한번 미칠듯 머리와 다리 상반신이 떨리더니 이것도 두세시간 정도 유지되다 좋아지곤했는데
어젠 심장이 터질것같고 몸을 지탱할수 없어 얼굴이 바들바들떨려서
아산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더 무서웠던건 손이 접혀서 글씨를 쓸수 없고
간호사가 초진시 혈압체크하는데 그만 오른손 팔마디가 마비된것처럼 굳어버렷어요 놀라 앞에 있는 간호사에게 울며불며 어떡하냐고 물으니
돌아오는건 간호사의 싸늘한 말'이러면 접수. 못하니 걍 참으세요'
가까스로 혈압체크후 굳어버린 오른팔에대해 아무말도 없이 6구역으로 가서 기다리라는 애기뿐
30분기다린끝에 의사가 부갑상선저하로 인한 칼슘저하증 같으니 동맥혈검사를 해보자고. 피검사후 한시간 기다린끝에 칼슘저하증 판정을 받고 칼슘주사를 맞을수 있었어요 아산병원이 워낙 큰 병원이라 그런지 저같은 사람은 환자축에도 못끼는지 침상하나 없이 링게꽂이 하나주고. 이거. 세시간간 끌고 이동하다가 다 맞으면 6구역으로 오라고. 3시간 다맞고 가니 40분후 피검사. . . 1시간후 2차피검사결과른 의사에게 들을수 있었습니다.
칼슘수액을 맞아도 칼슘농도가 3.1이라고 4이상이 정상인데 저보고 그제서야 괜찮냐고 묻네요. 마비에서 풀린 오른팔을 보니 괜찮아진것같다고 하니 의사가 정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맞을필욘 없을것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지난 오늘 또다시 저리고 ㅠㅠ 어제처럼 죽을것같진 않지만
어제일을 겪어선지 무섭고 우울하고. 핏덩이인 애들이 눈에 밟히네요.
저처럼 칼슘저하로 응급실도 가신분도 계신지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제 수술집도의이자 주치의는 부갑상선을 하나 남겼는데 죽은것같다고 하며
칼슘을 먹어도 먹어도 증상이 나빠지면 응급실에 가라고만 하네요.
혹시 칼슘흡수에 획기적으로좋은 음식을 아시는지요.
좀 알려주세용ㅠㅠ
IP : 125.180.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빛나는무지개
    '13.11.17 7:37 PM (125.180.xxx.67)

    오늘은 몸살감기네요 ㅠㅠ

  • 2. ....
    '13.11.17 7:38 PM (180.229.xxx.142)

    에구..저 아는거 많이 없지만..햇빛 마니 보시나요? 칼슘 흡수가 잘 되려면 비타민디 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루 한시간이상 햇빛을 쐬줘야 한다고해서요...힘내세요.

  • 3. 흐음
    '13.11.17 7:44 PM (58.127.xxx.110)

    다음카페 갑상선-나비의 꿈
    그쪽에 글 올리고 물어보시는 게 좋겠어요.
    갑상선암 겪은이들이 모여있는 카페입니다.

  • 4. 다른건모르겠고
    '13.11.17 7:48 PM (61.102.xxx.228)

    아산병원 항암중인환자들 백혈구떨어져서 급하게 응급실찾아가도 환자가많아서 침상에도 못가고 의자에앉아서 기다려야한다더군요
    항암도 앉아서맞는경우가있대요
    원글님 몸관리잘하세요
    햇빚봐야한다면 하루에 한번씩 오전에 산책하세요
    암환자들 햇빚좋은 오전에 운동이나 산책 꾸준히 하잖아요
    고비넘어가면 괜찮아질거예요 건강하세요

  • 5. 지나가다..
    '13.11.17 8:54 PM (121.136.xxx.171)

    저도 수술은 했으나 부갑상선이 제대로 작용하여 칼슘약은 먹지 않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 등에 갑상선 환우사이트에 올려놓으시면 여러분들께서 조언해 주실 것이고요

    제가 아는 지식에서는 칼슘약 흡수율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칼슘이 전혀 흡수가 안되 유일한 방법은 햇볕 많이 쬐는거라고 처방받은 사람도 있구요..

    그 온몸이 저리다는게 저도 수술 한달 간은 경험을 해봐서 압니다만 지금도 스트레스 받으면 순간적으로
    안면 부터 등까지 온몸이 굳어지는 경험을 합니다. 그래서 점심 먹고는 한시간씩 한여름에도 땡볕에 광합성하러 일부러 나가곤 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351 이번에 국세청이랑 식약청 신고로 제가 놀란게요. 12 ........ 2013/12/11 4,412
331350 금연,다이어트 둘 다 해 내면 독한건가요? 9 dd 2013/12/11 2,808
331349 남편밖에 없는 외국생활 9 딜리쉬 2013/12/11 3,724
331348 다들 좋은 밤 되세요^^ 15 행복이 2013/12/11 1,701
331347 폰으로 자동로그인 하는 방법 좀.. 5 맛내기꽝 2013/12/11 566
331346 온수매트 2년정도 써보신분들계신가요 2 매트 2013/12/11 1,640
331345 미친 ㄴ 날뛰듯 1500명 추가 직위해제했네요 17 눈뜨고 코 .. 2013/12/11 2,664
331344 장터는 없어져야되요. 32 .. 2013/12/11 2,281
331343 바이러스성 안면마비 침치료 효과있나요 4 궁금 2013/12/11 1,672
331342 7살 남자 아이 밤참 찾는데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5 음식 2013/12/11 1,041
331341 맛있는건 잘 아는거 같아요 4 애들도 2013/12/11 1,163
331340 여자아이들 카톡 못하게 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7 힘드네요 2013/12/11 1,707
331339 저녁마다 시어머니에게 전화가 와요, 이런글 보면 재가 화가 나는.. 6 ........ 2013/12/11 2,218
331338 기황후가 뜨는 나름 이유 48 퓨쳐 2013/12/11 4,528
331337 배우 고아라 이제 뜬 건가요? 6 밀빵 2013/12/11 1,923
331336 대박 대박 총체적 부정선거 완성 174 아마 2013/12/11 11,752
331335 3만원 크리스마스트리 4 트리 2013/12/11 1,025
331334 장터 폐쇄 반대하는 글을 쓰는 분들의 공통점 47 이상해~ 2013/12/11 2,755
331333 향 좋은 바디워시 추천해주실래요? 9 살살살 2013/12/11 3,510
331332 아이를 자사고 특목고 보내는게 7 신토 2013/12/11 2,557
331331 접속무비월드 영화 '변호인' (스포 有) 3 변호인 2013/12/10 1,081
331330 외도 . 이혼 .. 이런것들 ... 8 따말 2013/12/10 3,999
331329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운다고나 할까.. 13 ..... 2013/12/10 2,653
331328 다섯살 울아들 1 웃겨요 2013/12/10 754
331327 옻독 치료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4 요들송 2013/12/10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