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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디 팬 된 후 깡패 고양이 눈치 봄.

.....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13-11-17 09:14:46
고양이는 밤을 아주 좋아합니다. 몇 주 전에 사온 밤이 참 맛있어서 삶아서 몇 개 나눠먹었어요. 대부분은 제 뱃속으로 들어갔지만서도. 그 밤 껍질을 버린 걸 어떻게 뒤져서 먹었나봐요. 대체 어떻게 쓰레기통에서 그걸 찾아 먹은건지.

근래 몇 번 토해서 보니 그 속에 밤껍질이 소화되지 않은 채로 나와요. 흑흑. 밤 껍질 주워먹는 고양이라니. 어디 탈나는 건 아닐까요?

요즘 제가 지드래곤에 푹 빠져서 저녁마다 집에 와서 영상찾아보고 노래 듣고 있어요. 직장에서는 전혀 노래 들을 분위기가 아니라서 오자마자 씻고 바로 음악 트는데, 글쎄 이녀석이 그게 싫은가봐요. 노래 나오면 바로 무릎에서 내려가요. 눈치보느라고 작은 소리로 듣고있어요. 미안해서 생선통조림 줬어요.
IP : 147.46.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7 9:20 AM (110.14.xxx.108)

    집사가 간크게 지디 싫어하시는 주인님의 취향을 거스리시는군요. ㅋㅋ

  • 2.
    '13.11.17 10:17 AM (223.62.xxx.118)

    우리 집 야옹 하시는 분은 머먹을때마다 일단 뵈드려야 합니다 ;; 그러면 코벌렁거려 확인받아야 제가 그제서야 맘편히 먹을수있지요~;;

  • 3. .....
    '13.11.17 11:22 AM (61.74.xxx.243)

    깡패 고양이 오랜만에 오셨네요.
    저 깡패 고양이 팬이에요.
    줌인줌아웃에도 신고하세요.
    그리고 주인님이 싫어하시는 일 하심 안돼요. ㅋㅋ

  • 4. 집사예약
    '13.11.17 11:49 AM (121.162.xxx.155)

    냥이들 머리가 밤톨같이 동글동글 하잖아요?
    아흥 귀여버라

  • 5. 눈침침해
    '13.11.17 1:38 PM (218.153.xxx.113)

    처음에 제목을 디지게 팬 후 깡패 고양이 눈치 봄으로 읽었어요
    고양이가 말을 잘 안들어서 팼나??하면서 읽었는데 그게 아니네요..
    아.....난독증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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