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액연봉자 세금이 많자나요. 한가지 궁금한게..

궁금이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13-11-16 10:38:53

1이란 사람과 2란 사람이 있다고 치면요.

1은 부모님으로부터 5억짜리 서울의 평범한 아파트 하나를 물려받아 소유하고 있는 30대 젊은이구요. 연봉은 4500정도라고 치구요.

2는 가진 재산이 하나도 없는 30대. 연봉은 1억 정도요.

둘다 4인 가족 가장이라고 치면요.


현재상황이 1이 2보다 훨씬 부자이고, 2가 아무리 모아도 5억을 장만하기란 쉽지가 않다는 거 현실적으로 아시잖아요. 직장이 몃십년 이상 유지된다면 모를까 그건 미래의 일이고 그런 보장은 없는 거고.

근데 실제로 1이 재산세를 내긴 하지만, 1과 2가 나라에 내는 세금 비율을 따져보면

2는 고액연봉자에 들어가서 소득세 비율도 높아지고 아마 2가 더 많은 세금을 낸다고 알고 있거든요?


근데누가 봐도 2가 더 가난한 상황인데 왜 세금은 소득세에 더 크게 매겨지는 건지 궁금해서요. 이쪽으로는 자세히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재산이란 거는 소득으로 모은 거니까 이미 그 모으는 과정에서 소득세가 한번 부과되었다고 여기기 때문인가요? 근데 그렇다 하더라도 자기가 소득 아껴서 모은 것도 아니고.., 왜 세금은 항상 현재 소득에 더 많이 매겨지는 건가요? 어떤 경제원리가 적용되는지 궁금해서요.


저는 많이 버는 사람이 많이 버는 건 복지를 위해서건 뭐를 위해서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요. 실제로 더 가난한 사람이 소득이 많다는 이유로 재산이 훨씬 많은 사람보다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건 어떤 원리로 그러한 건가요? 재산세 올리는 게 조세저항이 더 크다는 건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방향은 재산세나 법인세 등등 이쪽이 더 걷어져야 하는 건 아닌지.. 물론 소득세도 그렇지만요.
혹시 너무 무지한 질문이라도 답답해하지 마시고,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혹시 모든 분들이 다 아는 상식인데,, 저만 모르고 있는 거였는지.. 소심해지긴 합니다만..)

IP : 222.112.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빙그레
    '13.11.16 10:44 AM (122.34.xxx.163)

    재산세는 새로 창출하는 돈이아니고 항시 있는 상태에서 내는 세금이고 소득세는 없는상태에서 새로 생기는돈에 세금을 내는것이라 그러지 않을까요?
    저도 세금이 넘 무서운 일인.

  • 2. 님의
    '13.11.16 11:11 AM (110.10.xxx.73)

    생각이 상식적인게 맞지요.

    해서 재산세 외에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여 고액자산가들에게 보유세,부유세를 과세하였던 것인데
    새누리당이 종부세를 무력화 시키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통합하려고 하지요.

    법인세는 법인이 정상적인 배당을 실시한다면 법인세율이 낮아도 소득세로 다시 부과되기 때문에
    세율이 낮아져도 전체적인 세수는 차이가 없어지긴 합니다.
    헌데 우리나라는 오너기업이 많고 배당을 거의 하지 않기나 상당한 시기가 지난 후에 하기때문에
    법인세율을 낮추면 곧 바로 세수가 부족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법인세의 대부분이 30대, 100대 그룹사들이 차지합니다. 그래서 법인세를 인하하면
    대기업들은 상당한 법인세 감소이득을 보나 중소기업은 별 효과를 못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대기업위주 정책이라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법인세율을 낮추기보다는 이전의 세율로 되돌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3. 원글
    '13.11.16 11:21 AM (222.112.xxx.60)

    네.. 그렇군요. 저도 이것저것 글을 찾아보니 불공평한 과세방식이 맞는 거네요. 실제적으로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이 내지 않게 부과하고 있으니.. 법인세나 재산세가 현실화됨과 동시에 소득세율도 높여야지, 소득세만 높이고 있으니 궁금했어요.

  • 4. ....
    '13.11.16 1:43 PM (175.223.xxx.17)

    불공정 맞아요... 그러니까 재산 보유자들과 소득근로자들의 생활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양분화되가는거 맞구요..
    정부가 균형을 맞춰줘야 하는데...새누리당은 본인들이 종부세 폐지의 수혜자들이니, 자기 입장 편만 들고 있는거겠죠..

  • 5. ㅇㅇ
    '13.11.16 3:14 PM (121.140.xxx.77)

    단순하지 않죠.

    일단 물려받은 집은 상속세 내겠죠.

    아울러 5억 짜리 집을 물려받은 사람이 연봉이 2000만원이라고 칩시다.
    근데 재산세를 왕창 부과해봐요....
    그 사람은 먹고 살지도 못한 상태에서 세금 내느라고 결국 그 집을 팔던가...
    팔리지 않으면 경매 들어가겠죠....

    이게 옳은 일인가요??

    그래서 나이 먹은 노인분들이...
    서울에서 비싼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그 아파트가 비싸다고 해서...
    더이상 소득도 거의 없는 노인들에게 재산세를 왕창 매년 부과하면..
    그 돈을 구하지 못한 노인들은 어디로 가야하나요??

  • 6. ..
    '13.11.16 3:44 PM (222.112.xxx.60)

    윗님 말씀은... 심정적으론 이해 돼도 여전히 산술적으로 계산만 해도 현재 돈이 더 많은 사람이 돈이 더 적은 사람보다 세금을 더 적게 내는 거잖아요. 왜 이걸 불공정이라고 인식을 못하시는지.. 가지고 있는 재산, 재산세 낼 돈 없다면 그 재산을 줄이는 게 맞는 거지요. 재산을 5억 가진 사람한테 재산세를 많이 부과하면 재산세 낼 돈 없어서 팔아야 되고 유지를 못하니, 재산이 1억도 없는 사람보다 세금을 더 적게 내고 산다? 말이 안 되는 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925 고 3 아이들 여유 시간 2 오늘부터 쉰.. 2013/12/10 1,112
330924 출근중에 누가 카드 떨어뜨려 주워줬는데요 13 출근중 2013/12/10 3,204
330923 공감하시나요? 26 2013/12/10 3,354
330922 밤하늘에 별만 보면서 살 수.... 유시민 2 .... 2013/12/10 1,102
330921 목동에서 중대 안성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중대 2013/12/10 1,093
330920 기황후 20프로 넘었네요 역시 잘 나갈줄 알았어요 8 루나틱 2013/12/10 2,139
330919 친정엄마가 낙상으로 입원 7 계모임언니 2013/12/10 1,296
330918 최화정 어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입었던 옷.... 9 최화정 그녀.. 2013/12/10 5,007
330917 순하면서 카리스마있는거 1 2013/12/10 1,986
330916 크로아티아도 반한 연아의 마음씨 10 yohaim.. 2013/12/10 3,652
330915 철도노조 총파업 이유는 재앙을 부르는 정부의 철도 민영화 반대 6 집배원 2013/12/10 786
330914 김치가 열흘 됐는데 아직도 안익었어요. 6 김치초보 2013/12/10 1,807
330913 영화 변호인은 뭘 말하려고했던것일까요? 5 부산 부림사.. 2013/12/10 1,900
330912 12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10 581
330911 20~30만원 먹거리 선물 추천 좀.. 4 선물용 2013/12/10 796
330910 새벽 3:45 이시간까지 상속자들보다가..넋두리 1 상속자들 2013/12/10 1,372
330909 침뱉었는데 피가 나왔어요ㅜㅜ임산부 2 깜짝이야 2013/12/10 5,858
330908 오케이캐쉬백 쿠폰모음함 2 fdhdhf.. 2013/12/10 1,047
330907 '고양이가 사람을 보고 도망가는 나라는 한국뿐..'..txt 6 . 2013/12/10 1,603
330906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that 구분법 아시나요? 17 .. 2013/12/10 2,180
330905 아고라-부정선거뒤에는 상왕과 엠라인이 있다 3 읽어볼만한 2013/12/10 1,063
330904 저는 사과요 6 추가요 2013/12/10 1,827
330903 변호인 시사회 다녀왔어요 (스포 없음) 7 좋았어요 2013/12/10 2,212
330902 뷰티블로그에 들어갔는데 주인이 트랜스젠더... 18 ... 2013/12/10 7,618
330901 한혜진과 하지원, 그리고 윤아의 차이 39 // 2013/12/10 15,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