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을 매너없이 하는 사람

for4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3-11-16 02:35:24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지낸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 고등학교다닐때에는 범생같고 멀쩡해서 그럭저럭 잘지냈어요

저는 공부 열심히하고 선도부 활동도 열심히하고 수업끝나면 종합반에 거의 학생들이 그렇듯 공부에 열중인 학생이었죠

교과과목은 거의 수맞는 정도이니 못하진 않았죠

 

이친구 좀 허당끼가 있어서 학원에서도 사기 당한애였는데

이 친구 재수할 때 공부 안하고 인터넷 게임만 하다가 돈만 내면 들어가는 지방 전문대 들어가더라구요

친하게 지냈던 친구라 저는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아이구나 그냥 여겼죠

근데 학교가 아무나 받아주는 곳이라 그런지 얘가 여자아이인데도 담배도 피우고

밤에 호프알바를 다니더니 질 안좋은 남자친구 만나고 좀 문란하게 놀더군요

그래도 통하는 관심사가 있어서 그럭저럭 잘지냈는데

역시 사람들의 선입견은 거의 맞더군요

 

회사 다니다가 적응 못해서 나와 백수로 지내다가 네일아트 배우더니 백화점에 취직했드라구요

제가 한달동안 백화점에서 알바한적이 있어 백화점 다니는 여자들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인지

이 친구랑 점점 멀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나이트랑 클럽은 자기집 드나들며 다니고 술만 마시고 다니는 애라 별로 배울점이 없다 느껴졌죠

이 친구는 자기 외모가 마음에 안들었던지 대학와서 쌍커플 성형으로 성형미인은 아니고 보통수준까지 되었는데

볼때마다 그 굵은 쌍커플 눈에 띄던데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천연이라며 속이고 다니는게 좀 보기 그렇더라구요 티나는데

 

점점 그 친구와 저의 관심사와 코드가 맞지 않아 자연스레 멀어진 친구인데

주변 사람들의 제보 그 아이가 저에게 뒷통수 친일을 알게 되었죠

그런데 그 친구 뻔뻔하게 계속 증거 대보라며 발뺌 하더라구요

확실하게 들은 정보라 만나서 확인하려고 했지만 인성 좋지 않은 그 친구는 매번 번호를 바꾸고

제 연락을 피하더군요 뭔가 캥기는게 있는지 잘못한게 없으면 만나서 해결볼라고 하지 않나요??

그 아이가 저에게 저지른 죄가 지하철에 남몰래 무임승차한 격이라

 

제가 아주 큰 배신을 당한 샘인 일인데

참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괴롭고 힘든일인데 여기 계신 분들은 다들 지혜로운 분들이니 의견 좀 여쭐께요

예로 들면 제 남자친구를 유혹하여 빼앗간 수준의 죄인데 이럴 경우 저는 이 아이에게 복수를 해야 할까요

아님 번호를 하도 바꿔대서 만날수 없는 그 아이를 없는 사람 샘 치며 평생 저주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여기 계신 분들 답변을 듣고 싶어요

제가 아직 인생살이 어설픈 20대라서요 저 여기 4년넘게 드나들며 꾸준히 출석하며 지켜보온 사람이라서요

여기 그 친구도 제가 그 아이가 저지른 짓 모를때 알려줬던 곳이라

그 아이도 이글을 읽을지 모르겠네요.

IP : 211.177.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ᆞ
    '13.11.16 2:46 AM (14.46.xxx.209)

    그냥연꾾고 없는사람이다 생각하고 사세요ᆞ원글님 뒤통수 친걸 떠나 이미 원그니은그 친구와 친구가 아닌데요 ㅇᆞ뭘

  • 2. ㄷㄷㄷ
    '13.11.16 4:20 AM (222.103.xxx.166)

    빨리 떨어져나가서 다행이에요
    딴건 몰라도 담배 줄담배에 문란하고 전업으로 빠 알바하고 호프 알바하고 이런 사람 아주 저질인 사람 겪어서 저도 대충 어떤 사람인지 알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221 최후의권력 7인의빅맨보는데 참 생각이 많았지네요. 7 .. 2013/11/16 2,224
322220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6 답답해서 2013/11/16 2,336
322219 82쿡 말고 또 어디있어요 1 .심심 2013/11/16 1,038
322218 한식대첩,,, 박빙 7 한식대첩 2013/11/16 3,024
322217 얼마까지 참아야하나 눈물 2013/11/16 618
322216 인조무스탕 이거 괜찮은지 봐주세요~ 3 살찌는소리 2013/11/16 958
322215 불곰국 운전자 급커브 도는 법 우꼬살자 2013/11/16 746
322214 유자 한박스가 생겼는데 뭘 해야할까요..? 3 유자,, 2013/11/16 868
322213 맛간장 끓일때 청양고추요- 3 급해요ㅠ 2013/11/16 1,478
322212 ... 31 ........ 2013/11/16 6,053
322211 전입신고 관련 질문.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6 급해서요. .. 2013/11/16 1,071
322210 7인의 빅맨? 기획의도가 뭘까요~ 9 타라 2013/11/16 1,731
322209 찝찝했던 영화 뭐 있으세요? 55 2013/11/16 4,868
322208 동정심 유발하는성격 13 황당 2013/11/16 4,153
322207 이런 내열냄비?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4 꼭 사고 싶.. 2013/11/16 1,201
322206 처음 갈비찜 성공했어요 2 42 2013/11/16 816
322205 페자로그릇 쓰시는분 ? 2 쨍그랑 2013/11/16 1,002
322204 극장에서 졸았던 영화 이야기 해봐요. 34 // 2013/11/16 2,796
322203 냄비 재질 어떤 게 좋을까요? 4 홍홍 2013/11/16 1,252
322202 초등1 여자아이와 토르 영화 어떨까요? 1 천둥 2013/11/16 765
322201 다른 아가도 자기전에 물 찾나요? 16 다른 2013/11/16 2,494
322200 시금치 무침 냄새 안나는 비법이 뭐예요? 2 시금치 2013/11/16 1,284
322199 성교육에서 피임의 중요성 에리카 2013/11/16 1,141
322198 40대 여자의 사소한 고민 몇가지ㅡ진짜 사소 11월에 2013/11/16 1,701
322197 축의금 부담스럽네요 3 2013/11/16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