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프 좋아하는 아버지 파킨슨병..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13-11-14 10:05:42

68세인 친정아버지께서 파킨슨병이십니다.

 

진단 받은 건 3년 정도 된 것 같고요..

 

평소에는 한쪽 팔만 떠시다가,

 

피곤하시거나 시장하시거나, 운동을 많이 하시면.. 전신이 흔들리시는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는 자존심도 강하시고, 본인에 대한 자부심으로 일평생 사신 분이시라

 

병을 인정하기 싫어하시고, 꼭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운동하세요.

 

걷기, 산책도 하시지만..

 

그 운동이라는게.. 주로 골프.. 한 쪽을 쓰는 운동이라

 

저희 엄마나 저는.. 병의 원인이 골프에 있지 않나 싶어요.

 

하루에 한 번.. 꼭 실내 연습장에 가셔서 1~2시간 운동하시고,

 

집에서도 시간 날 때마다 연습하시고,

 

한달에 3~4번은 필드에 나가시기까지 하세요.

 

몸이 점점 더 한 쪽으로 기우는 것 같으니 골프는 그만 하시라고 해도,

 

친구들과 어울리고 유일한 사회생활 통로라고 계속 하시네요 ㅠ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는 골프라면 지긋지긋해하시고요.

 

아버지는 계속 고집을 부리십니다.

 

 

파킨슨병에는 골프는 좋지 않겠지요?

 

아버지를 못하시게 어떻게 설득해야할까요?

 

그밖에 하실만한 운동이나 드셔서 좋을 만한 음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8.217.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4 10:10 AM (218.52.xxx.130)

    병원은 다니시나요?
    약을 드시면 좋아하시는 골프도 즐기며 행복하게 지내실텐데요.
    운동만으로 고친다는건 어불성설이고요.

    여담이지만 실내놀이로 카드나 보드게임을 해보세요.
    뇌를 쓰는게 좋아요.

  • 2. ㄴㄷ
    '13.11.14 10:13 AM (218.52.xxx.169)

    파킨슨 병은 걷기 실내자전거 스트레칭이
    많이 도움됩니다 필드나가시면 중심도 잡으시고
    걷기도 하시니 되려 도움이 될것같아요
    이병은 전진만이 있고 후진은 없는 병이에요
    아버님이 그나마 골프에 마음 붙이시고 계신데
    못하게 하시면 우울증 와요 그게 더 안좋다고
    봅니다

  • 3. ...
    '13.11.14 10:47 AM (125.177.xxx.90)

    골프라도 하셔서 그정도 유지하고 계신걸거예요.
    필드 나가면 휘두르는것 보다 잔디에서 많이 걷는거라 도움되고 좋죠.
    어차피 진행을 막을 순 없어요,
    운동 하시면 더디게 진행되죠..

  • 4. ..
    '13.11.14 11:03 AM (118.217.xxx.35)

    조언 말씀 감사합니다. 엄마에게도 아버지가 알아서 잘하고 계시니 즐겁게 하시게 하자고 말씀드렸어요. 병원 다니시면서 약도 드시고, 글씨 연습도 하시고, 요새는 애니팡도 하고 계시고, 건강식도 챙겨드시고 계시네요. 주 1~2회씩 일도 나가고 계시는 터라 아버지는 아버지 인생을 잘 살고 계시는데, 괜히 주변에서 안달복달한 것 같아요. 맘 편히 아버지 응원이나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 5. ............
    '13.11.14 11:04 AM (118.219.xxx.251)

    진짜 운동을 하셔서 그정도 유지하는걸거예요 파킨슨병은 운동많이 해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300 진부령 글 내용 수정했는데 23 웃낌 2013/12/08 3,950
330299 흰 셔츠(여성용) 표백제 넣고 빨았는데 더 누래졌어요 이게 우찌.. 2 흰빨래 2013/12/08 1,919
330298 안예쁜데 결혼 잘한것처럼 보이는 여자 보긴 봤어요 15 .... 2013/12/08 6,191
330297 심판들은 연아 점수 계산할 필요 없이 바로 휴가 신청해도 된다네.. 4 .... 2013/12/08 2,817
330296 1박2일 재미없겠다 싶었는데 저 조합 의외로 재밌네요. 11 괜찮네 2013/12/08 4,232
330295 유치원생 도시락싸줘야하는데요 1 베이브 2013/12/08 675
330294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사람 있나요? 18 --- 2013/12/08 1,257
330293 겨울엔 목욕을 안 가요 10 탕욕 2013/12/08 2,872
330292 할머니 김치의 비결은 소고기 육수 73 할머니김치 2013/12/08 14,198
330291 전원주택 조망권 질문 1 라일라 2013/12/08 1,245
330290 새언니가 임신.. tsjeod.. 2013/12/08 1,458
330289 기현맘은 어찌 지내실까요? 15 프방 2013/12/08 4,502
330288 하우젠 드럼세탁기 일반형인데 이사가는 집 부엌게 설치할 수 있을.. 1 세탁기 2013/12/08 868
330287 진부령님 글올리셨네요 41 spr..... 2013/12/08 13,679
330286 종신보험에 대해 여쭈어요 8 보험 2013/12/08 1,488
330285 쓰레기가 왜 싫을까요? 32 정우때문일까.. 2013/12/08 3,337
330284 세번 결혼하는 여자-재미있는 분 없나요? 15 한번 결혼한.. 2013/12/08 3,017
330283 치타에게 쫓기는 영양의 철학 2 as 2013/12/08 814
330282 박근혜 정권 규탄’ 비상시국대회 2만여명 “이대로 못산다 유신회귀 2013/12/08 747
330281 예비초등생 엄마들을 위한 팁 2 -시설이 좋은 학교를 잘 알아보.. yoi 2013/12/08 1,335
330280 ㅈㅂㄹ 펑~ 63 ... 2013/12/08 15,292
330279 호텔식당중에 왜 뷔페식당이 제일 가격이 싼 편인가요? 4 호텔뷔페 2013/12/08 2,121
330278 뉴질랜드아이들은 저녁 7시면 잔다는게 충격이네요 64 아빠 어디가.. 2013/12/08 15,769
330277 伊 언론 박근혜, 선거결과 조작했을 수도 6 외신부정선거.. 2013/12/08 1,764
330276 이혼 후 아이 전학 및 거처 의논 2 실질적 조언.. 2013/12/08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