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뜬금없이 빵굽기. 요리. 이런걸 업삼아서 하고 싶어요

오잉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3-11-12 16:11:22
안녕하세요 82님들^^

전 서른 넘은 처자에요. 유학중인데 이제 졸업반이에요.

몇 년간 학교에 박혀있는 동안 어느새 나이를 이렇게 먹었네요.

조금이면 마친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허무하기도 하고, 뭔가 외롭기도 하구요. 

그럴때마다 82싸이트나 블로그 돌아다니며 맛난 음식사진 보며 기분전환하곤 해요^^

그러다가  요즘엔 빵 사진이나, 맛있는 음식 사진보면 아, 저걸 하면 정말 행복하겠다! 생각이 드는거에요.

공부 공부 공부... 하느라 억제되어 있던 제 본능이 꿈틀거리는 느낌이랄까요.. ㅋㅋ 뭔가 거창하죠?

맘같아선 지금이라도 뭔가 시작하고 싶은 마음인데, 

하고 있는건 끝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아마 공부는 마치게 되지 싶어요.

수년간 아무 문제없이 제 분야 찾은듯 잘 걸어가다가...

갑자기 아무런 상관없는 분야에  인생을 걸어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한분야에 오랫동안 파고들면서 더 재미가 붙는게 아니라 뭔가 질려가는 기분이라 더 그런것 같네요.

저... 이런 일탈 꿈꿔봐도 괜찮은걸까요?


IP : 141.70.xxx.1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eseragi
    '13.11.12 4:24 PM (180.227.xxx.22)

    제가아는 분도 30 넘어서 제빵 배워서 시작하셨어요.
    그냥.. 일은 다 힘들죠.. 엄청난 육체노동이구요..
    자본이 있으면 더 하시기 좋죠.

  • 2. 제빵이나 요리가
    '13.11.12 4:28 PM (59.86.xxx.67)

    '일탈'이라는 포근하고 말랑한 단어로 불릴만한 일은 아니죠.
    자본이 넉넉하지 않다면 극한의 육체노동을 각오해야 하는 생존의 최첨단에 서야 하는 일입니다.
    '노가다'라고 아시죠?
    동급의 일이 제빵이나 요리입니다.

  • 3. 취미가
    '13.11.12 4:48 PM (211.114.xxx.82)

    직업이 되면 그후엔 고통이 된다는거..

  • 4. 맞아요
    '13.11.12 4:49 PM (119.69.xxx.57)

    누가 올린 카튼에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커피숖 알바를 하려고 한다니까 사장님이 공유 일거란 산상조차도 하지 말라는..
    현실은 항상 살벌한거죠..
    그냥 베이킹은 꾸준히 취미 삼아 감 잃지 않도록만 하시고
    지금 하고 계신 일에 매진 하시길..
    베이킹 도구며 재료며 취미 삼아 하기에도 들어 가는 밑천이 만만치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102 배드민턴 라켓을 못 고르겠어요. 5 고수님들~ 2013/12/02 1,282
328101 저 아는 애 중에는 제가 잘된 일에는 무표정으로 대꾸도 안하더니.. 2 ... 2013/12/02 1,568
328100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추천해 주세요 2 직구 2013/12/02 694
328099 김치가 싱거워요 5 고민녀 2013/12/02 1,534
328098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ㅠ 8 ... 2013/12/02 1,571
328097 문재인의원이 동네북이냐? 19 조경태는 왜.. 2013/12/02 1,162
328096 미사화장품 쓰고 피부 좋아지신분 계시는지요 16 2013/12/02 3,194
328095 제주가 조아 님 귤 어떤가요? 3 장터귤추천 2013/12/02 555
328094 아메리카노와 시나몬가루의 만남^^ 3 ^^ 2013/12/02 2,991
328093 고백..합니다 4 민망함 2013/12/02 1,302
328092 아기랑 같이 들을 캐럴 좀 추천 부탁 드릴께요~ 2 크리스마스 .. 2013/12/02 351
328091 실내 환기는 해야겠죠? 미세먼지 2013/12/02 810
328090 카톡에서 친구목록 없애고 싶은데...?? 8 카톡 2013/12/02 1,668
328089 출판사분들께 여쭙니다.책 출판기간 문의합니다. 5 도움 2013/12/02 1,072
328088 박근혜 정부가 유일하게 잘하는게 외교라더니 6 참맛 2013/12/02 889
328087 나이어린 여직원들 분위기 잡을 방법이 뭘까요? 12 중간관리자 2013/12/02 3,251
328086 휴롬 1세대 살까요, 2세대 살까요? 1 빨강 2013/12/02 4,196
328085 칠봉이가 치.. 할때마다 얼마나 좋은지 10 ... 2013/12/02 2,495
328084 냉이를 한봉지 가득 캐왔어오 2 나물 2013/12/02 658
328083 실비보험 생리통 진료도 되나요? 6 .... 2013/12/02 2,260
328082 오쿠 중탕기 괜찮아요? 살까요 말까요 ㅠㅜ 4 우쭈쭈 2013/12/02 3,143
328081 미란다 커, 케이트 윈슬렛, 여배우들 이혼과 새로운 연애 보면서.. ........ 2013/12/02 1,926
328080 뭔가 섭섭해 2 .... 2013/12/02 688
328079 나이들어 긴 머리의 기준은 어디부터인가요? 10 .. 2013/12/02 4,805
328078 동남향집. 여름날오전에 더울까요? 암막커텐 고민중 4 ㅁㅁ 2013/12/02 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