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암환자 몰핀 양

어려운 선택 조회수 : 16,767
작성일 : 2013-11-12 15:03:05
저희아버지상태입니다
복수가 차서 계속 빼내고 있고 몸을 움직일때의 통증이 심하다고 하세요 몰핀양을 늘리면 부작용이 있다고 가족이 결정하라고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양을 늘리면 통증을 덜순 있지만 부작용이 무섭고
그냥 유지하자니 고통스러워하시고
IP : 112.172.xxx.1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아버지
    '13.11.12 3:10 PM (121.148.xxx.81)

    말기때 몰핀 가지고 엄청 실갱이를 했는데
    말기라 고통이라도 덜하시라고
    그냥 해달라는데로 했어요.
    말기라 결국엔 바로 호흡정지로 돌아가시더라구요.
    부작용 부작용 하는데 부작용보다
    그런것들을 느낄사이도 없이 돌아가셔서...

  • 2. ..
    '13.11.12 3:18 PM (110.12.xxx.84)

    저희어버지도 너무 고통스러워했습니다.
    덜 고통드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어떤 도움도 못드려 안타까웠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 3. ..
    '13.11.12 3:26 PM (119.148.xxx.181)

    경험 없는 사람 입장에서도 말기암에 부작용이 뭔 의미가 있나 싶네요.
    의사들이 책임 회피 하자고 하는 소리죠.

  • 4. 평화
    '13.11.12 3:27 PM (14.39.xxx.215)

    고통 줄이는게 최고의 치료 아닐까요.
    병원에서 몰핀으로도 통증관리 안되니깐 수면유도 권유해서 그리했네요.
    슬프지만.. 덜 아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5. 몰핀 경험자
    '13.11.12 3:29 PM (175.120.xxx.120)

    항암치료중 몰핀을 20일 가량 맞은적이 있습니다...
    전 환각으로 귀신을 보았구요
    잠을 하루 24시간이면 깨여 있는 시간이 한 두시간 정도이고 께속 잠만 잤네요.
    중간 중간 의료진과 보호자가 계속 깨워줬지만 너무 졸리더라구요.
    의료진에서 몰핀 부작용을 걱정하며 선택권을 보호자에서 줬을경우에
    환자가 거의 가망이 없을 경우가 대다수 일겁니다.
    의료진도 환자의 고통을 알기 때문에 몰핀의 부작용을 거론하는 거구요.
    환자가 말기시라면 좀 더 몰핀의 양을 늘여주시는 것이 환자를 위해 더 좋을 듯합니다

  • 6. 환자위주.
    '13.11.12 3:34 PM (175.197.xxx.75)

    고통을 줄이는 치료로 방향을 맞추는 게 타당할 듯.

    말기면 회복되셔서 몰핀의 부작용을 느끼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

    숨 쉬는 동안 환자가 괴로워하지 않도록 해주야 하죠.

  • 7. 원글이
    '13.11.12 3:40 PM (112.172.xxx.196)

    답글들 고맙습니다
    아버지가 잠깐씩의 통증외엔 너무 멀쩡하세요
    의식도 또렷하고 말씀도 잘하시고
    무엇보다 본인의 병을 못받아들이고 계셔서
    뭐가 옳은 선택인지

  • 8.
    '13.11.12 3:50 PM (110.70.xxx.202)

    저희도 양늘렸어요
    진짜마지막은고통없는게중요해요

  • 9. ㅇㅇ
    '13.11.12 4:16 PM (147.46.xxx.122)

    원글님 댓글 다신 상태 정도면 선택이 참 어렵겠어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시고 결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마지막 말기 때는 패치형으로 된 것으로 매일 붙이셨어요. 그것으로 조금이라도 고통이 덜하셨다면 저는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희 아버지는 의식이 없는 듯이 주무시듯 계시는 때가 거의 대부분이어서 좀 다르긴 합니다만..

  • 10. ...
    '13.11.12 4:21 PM (220.72.xxx.168)

    저 위에 쓰신 분이 계신데, 의사가 용량을 올리는 걸 보호자에게 묻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몰핀의 여러가지 부작용 가운데 호흡 억제때문입니다.
    몰핀의 용량을 올리면 호흡이 억제되어 그로 인해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의향을 묻는 것입니다. 현재 이미 그만큼 몰핀의 용량을 경계치까지 올려놓은 상태라서 그렇습니다.
    에둘러서 부작용이라고 했지만, 돌아가실 수 있는데, 그것도 감안해서 받아들이시라는 뜻입니다.

  • 11. 통증 차단
    '13.11.12 7:59 PM (182.208.xxx.194)

    통증치료하세요.. 얼마나 고통스러운데요.. 집에서 데굴 구르다, 약도 소용없어서 병원가서 치료했습니다..
    그고통은 애낳은것 저리 가라할 정도입니다.. 부작용보다 통증없는것 낫습니다. 잠간씩 수십번 오는 통증의 고통때문에 잠도 잘수 없을 지경입니다..
    말기라면 난 몰핀을 선택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300 '경제성 없음' 국책사업들 내년 첫삽…총사업비 5조 1 세우실 2013/11/14 525
321299 주말체험프로그램에 발레..있으면 어떤가요 3 발레 2013/11/14 668
321298 예전에 핫메일이요., 님들 그거 뭘로 바꼇나요?? 2 쏘럭키 2013/11/14 1,063
321297 자식의 단점은 남편에게 조차 말할 수 없네요 13 원죄 2013/11/14 3,419
321296 기가 약해도 너무 약한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2013/11/14 2,202
321295 고구마 구운거 상온에 몇일까지 괜찮을까요 8 2222 2013/11/14 8,331
321294 이수 사시는 분 계셔요? 1 이수 2013/11/14 800
321293 혹시 갤럭시 k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2013/11/14 495
321292 골프 좋아하는 아버지 파킨슨병.. 조언 부탁드려요~ 5 ... 2013/11/14 1,802
321291 서정윤. "여제자에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29 ,,, 2013/11/14 15,492
321290 생중계 - 10시부터 청와대 국정감사 김기춘 비서실장 관련 등 2 lowsim.. 2013/11/14 544
321289 장터에서 고기 산거 현금영수증 처리 3 새해소망 2013/11/14 829
321288 년말 모임 어찌들 피하시나요? 다이어터 2013/11/14 550
321287 명함 인터넷으로 제작의뢰 해보셨어요? 1 sd 2013/11/14 682
321286 커피 드립 주전자 조언 구해요 9 보아뱀 2013/11/14 1,925
321285 남들에게 과한 칭찬 많이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뭔가.. 30 조금은 2013/11/14 9,661
321284 인형이 아니라 직접 움직임 우꼬살자 2013/11/14 570
321283 조리할때 냄새 많이 안나는 요리 좀 추천해주세요.. 입덧때문에 2013/11/14 807
321282 軍수사당국, 사이버사령관 집무실 이달초 압수수색 1 세우실 2013/11/14 687
321281 상속자 너무 유치하고 뻔하다싶은 분 없나요? 26 ... 2013/11/14 2,724
321280 계란 노른자는 누가먹나,,, 25 ,,, 2013/11/14 3,440
321279 락앤롤 노래인것 같은데.. 무슨 노래일까요.. 4 페어런트 후.. 2013/11/14 655
321278 아~먹고싶다 4 쫄면중독 2013/11/14 765
321277 반창 암막커텐. 와서 설치해주고 8만원이면 괜찮나요? 2 커텐커튼 2013/11/14 1,673
321276 1월 도쿄 항공권 가격 2 도쿄 2013/11/14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