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칠순 즈음 맞벌이를 시작한 오빠네 집근처로
이사를 하고 7살 10살 손주를 보셨어요
애들 하교후에 돌봐주시고 20만원
그렇게 봐주시다 지금은 그야 말로 팽당하셨어요
7살 여자조카애가 좋게 보면 에너자이접니다
갑자기 친구네 가서 놀겠다 떼를 써서 데려다주고
가보면 말도 없이 두번세번 남의집으로 가버려서
허리굽은 친정엄마가 매번 진땀흘려가며 찾아다니기
일쑤고 근데 웃긴건 친구애들 엄마들이 올케에게
전화를 해줘서 올케는 아이 행방을 알고 있으면서
매번 찾으러다니게 한다는거.....
내막을모르는 동네 엄마들은 할머니가 아이에게 집착이
심하다한다며 올케는 어머님이 자꾸저래서
동네엄마들이 매번 할머니가 찾아오셔서 부담스러워
한다고 아이친구 관계 다 끊어 놓는다며 신경질부리는
이 말도 안돼는 상황....
애를 봐주는 사람이 아이 행방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당연히 찾으러 다녀야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올케는 알고 있으면서 전화도
안하고 노인네 사방팔방 혼비백산하게 만들고....
애는 동해번쩍 서해번쩍 홍길동 같고...,
어느날 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엉덩이를 다치셔서
왜그러냐 했더니 조카애 신발을 신기는데 하도
수선을 떨어 가만히 있어보라 했더니
애가 발로 쭈그려 앉아있는 지할머니 이마른
발로 차서 뒤로 넘어 지셨다네요
근데 더 기가 찬건 친정엄마가 화가나서 너 자꾸 이러면
엄마한테 이를거야 했더니 일러 일러 우리엄마는 내말만
믿어! 이러더랩니다......
그러고 나서 한참을 어찌나 속상해 하시던지....
결국 이차저차
애가 개차반이던 말던 조용히 지맘편하게 애 못봐준
죄로 애봐주기는 공도 없이 끝났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릇없는 조카
속 조회수 : 1,835
작성일 : 2013-11-11 09:08:18
IP : 218.52.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후
'13.11.11 9:13 AM (218.155.xxx.190)싹퉁없는것.
그따우로 애키운 엄마는 나중에 다 돌려받을거네요
어머니 위로해드리시고 딸되시는 분께서 잘해드리세요
올케도 연락받았으면 바로 알려드려서 걱정마시고 기다리시라 할일인데요
가정교육못받았나보네요ㅉㅉㅉㅉ
그러다 애없어지면 없어졌다고 지랄떨겠죠2. 그런데요
'13.11.11 10:19 AM (182.222.xxx.141)동해번쩍 서해번쩍 ㅡㅡ>동에 번쩍 서에 번쩍. 너무 속 상하셔서 잘못 쓰신 듯 .
3. 제가
'13.11.11 10:30 AM (49.1.xxx.112)생판 남인 제가 다 약이 오르네요.
올케 오빠 어머니 다 계신 자리에서 한 번은 반드시 이야기 해야할 부분인거 같은데요.
어머님 성품이 강한분이 아니신것 같으니 따님께서 지켜주세요.
엉덩이 다치셨다는 부분에서 울컥하네요.
노인들 잘못해서 고관절이라도 상하시면 얼마나 큰 고생하시게요.
아들 며느리가 수발들 싹퉁도 아닌것 같으니 어머님이 빨리 애들한테서 손떼시는게 정답인 듯 해요.
요새 공부방이나 학원들 많으니 부모 퇴근시간까지 그쪽으로 돌려야지 별 수 있나요.
나중에 후회들을 해봐야 정신차리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8727 | 국정원, 대선 투표일에도 문재인 후보 비방 글 外 2 | 세우실 | 2013/12/04 | 584 |
328726 | 장성택 실각설 알고보니 국정원 작품 4 | // | 2013/12/04 | 1,747 |
328725 | 상속자들 예고 떴습니다! 4 | 상속자들 | 2013/12/04 | 2,147 |
328724 | 반려견이 소풍을 갔어요. 17 | 소풍 | 2013/12/04 | 2,707 |
328723 | 세례명 좀 봐주세요 6 | 서장금 | 2013/12/04 | 1,493 |
328722 | 잠만 깨면 우는 20개월 아기... 7 | 고민맘 | 2013/12/04 | 7,641 |
328721 | 테잎으로 붙인 뽕뽕이 자꾸 떨어지는데 4 | ᆢ | 2013/12/04 | 885 |
328720 | 인간극장에 나오는 아주머니... 7 | ........ | 2013/12/04 | 3,563 |
328719 | 1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3/12/04 | 534 |
328718 | 올바른 물 마시기 3 | 스윗길 | 2013/12/04 | 3,750 |
328717 | 핫팩땜에 부부싸움 5 | 나무안녕 | 2013/12/04 | 2,386 |
328716 | 급!급!! 장기 입원중인 사람입니다 64 | 중보 기도 | 2013/12/04 | 9,352 |
328715 | 제 영작 좀 봐주세요 7 | ㅠㅠ | 2013/12/04 | 756 |
328714 | 청양고추가 없어요 | 장아찌 | 2013/12/04 | 525 |
328713 | 가스민영화의 진실 1 | 참맛 | 2013/12/04 | 805 |
328712 | 부산에서 캄보디아 출발하는 스카이윙스 아시아 에어라인 이용해보신.. 3 | 쥬니 | 2013/12/04 | 1,701 |
328711 | 눈속 1 | 눈 | 2013/12/04 | 461 |
328710 | 내일부터 다이어트 합니다, 해요 정말 진짜! 19 | 나는 다이어.. | 2013/12/04 | 3,369 |
328709 | 한양대 수시 논술의 경우 추가 합격의 가능성이 있는걸까요? 3 | 고3맘 | 2013/12/04 | 3,936 |
328708 | 중국 남경대 란곳을 아시나요, 1 | 아시는분 | 2013/12/04 | 1,086 |
328707 | 지금 방송하는 홈쇼핑 아우터 ? 1 | 홈쇼핑 | 2013/12/04 | 1,163 |
328706 | 이 야밤에 | 아 | 2013/12/04 | 467 |
328705 | 얼마전 공중파에서 했던 동물들 짝짓기 프로그램이요. 7 | 못찾겠어요 | 2013/12/04 | 1,986 |
328704 | 아람누리 아람극장 콘서트 좌석선택 문의해요 2 | 랄라~ | 2013/12/04 | 1,312 |
328703 | 신문 읽는데 시간을 얼마나 쓰시나요? 4 | 신문 | 2013/12/04 | 8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