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말이 안통해요 아 답답해

답답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13-11-10 23:11:23
4살 아기를 재워놓고 제가 걱정을 좀 늘어놓았습니다.
애가 동생이 태어난 이후부터
아침에 눈떠서 밤에 잠들 때까지 블럭놀이만 해요
블럭으로 로켓 폭격기 전투기 우주비행선을 만들면서
슈웅 슈웅 퓽퓽 팡퍼바바바방 팡팡
하루종일 이 소리만 내면서 지냅니다.
네살인데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 되지 생각했지만
오늘은 급기야 듣는 제가 짜증이 날 정도였어요.
외출하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그림그리기도 노래듣기도 책읽기도 퍼즐도 소꿉놀이도
다 싫대요. 무조건 블록만 만들재요.

그래서 걱정을 좀 했더니
무조건 엄마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어서 그렇대요.
자기 퇴근해서 갓난쟁이를 볼테니
2주간 둘이 외출을 해서 서점이고 백화점이고
나가서 저녁먹고 데이트하고 들어오래요
그거면 다 된대요

이게 무슨 해결책인가요
애가 외출도 싫어하고 다양한 놀이에 관심이 없다는데
외출을 매일 하면 다 된다니
본인이 애한테 어떻게 해줘야할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고 말이죠

답답하네요
IP : 175.211.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짜증
    '13.11.10 11:16 PM (95.112.xxx.1)

    원글님 남편의견은 왜 무시하고 폄하하시나요..
    남편분 외출 아이디어 좋은데요?
    일단 데리고 나가보세요. 정 싫으시면(근데 싫을 이유가 뭐있을까요?) 남편과 내보내시던지요

  • 2. .....
    '13.11.10 11:18 PM (218.238.xxx.159)

    남편말 이상하지 않아요. 님이 갓난쟁이 보느라고 정신없어서 4살 아이가 블록만 가지고 놀면서
    혼자 놀기에 길들여진거 같으니까 외출해서 함께 시간보내라고 하는거잖아요. 그 시간동안 남편이 갓난쟁이 봐주신다고 하셨는데요

  • 3. 그거 아주 긋..
    '13.11.10 11:27 PM (222.101.xxx.176)

    아주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저희 언니네 아이가 딱 그랬어요.
    근데 형부가 작은애 볼께 큰애랑 나가서 맛난것도 사먹이고 돌아다니라고 했데요.
    근데 언니는 형부가 안해주고 언니한데 하라고 해서 무지 서운해하더군요.
    자기는 귀찮아 하면서 언니한데만 시킨다고 어쩔수 없이 몆칠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귀경도 시켜주고 키즈카페도 데려가고 했더니 확실히 애가 많이 달라지고
    다른것에도 관심을 보이고 그림도 그리고 동생한데 책읽어준다고 웅얼웅얼 거리더래요.
    아직 글을 모르니까 그림으로 지딴엔 말을 만들어서 읽어준다고 합니다..
    원글님도 한번해보세요.

  • 4. ..
    '13.11.11 1:47 AM (58.237.xxx.39)

    남편 분 생각이 맞는 거 같은데요? 애가 엄마 사랑 빼앗긴거 같아 한가지에만 몰두하는 것 같은데 남편이 그아이를 돌보는게 더 말이 안되죠. 남편이 갓난아기 보고 원글님이 큰아이에게 온전한 관심 주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 5.
    '13.11.11 2:53 AM (1.231.xxx.131)

    남편분 훌륭하신 건데요??? 저라면 남편이 너무 고마울텐데...덧붙인 설명도 맞는 말이고,

  • 6.
    '13.11.11 2:55 AM (1.231.xxx.131)

    동생 본 큰애에게 온전히 엄마를 독차지하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전문가들도 그리 조언하는 것을...

  • 7. 원글님이 답답해요.
    '13.11.11 4:10 AM (175.125.xxx.192)

    애가 지금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서 밖에 안나가려해도 억지로 데리고 나가 보세요.
    남편분이 좋은 생각 하셨는데 평소에 남편분을 만만히 보거나 무시하는 것 같아요.

  • 8. ...
    '13.11.11 7:29 AM (78.148.xxx.154)

    엄마가 동생없이 오롯이 큰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같이 있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해결책인 것 같아요.
    아이는 엄마가 살살 구슬려서 데리고 나가 보면 좋아해요.~
    큰 아이가 다른 것들에도 관심을 보이고 엄마랑 좋은 대화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456 소불고기 양념된거 얼려도 돼요? 5 shuna 2013/12/09 1,061
330455 “주소 바꾸세요” 신종 낚시… 기막힌 보이스피싱 2 세우실 2013/12/09 1,064
330454 배아픈 중딩아이 어떤 치료를 더해야할지.. 3 위장병 2013/12/09 513
330453 지갑을 잃어버렸어요.ㅠㅅㅜ 4 ㅠㅅㅠ 2013/12/09 1,446
330452 가성근시검사후 눈동자 언제쯤 작아지나요? 3 ..... 2013/12/09 1,713
330451 애 시험, 엄마도 같이 달립니다. ㅠㅠ 22 아놔 2013/12/09 2,950
330450 변호인 보실꺼죠? 30 세번볼테다... 2013/12/09 1,744
330449 쌍꺼풀 수술 전문가님 계시면 저희 딸 눈 좀 봐주세요 6 쌍수 2013/12/09 1,889
330448 정전기 심하신 분들~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2 진주귀고리 2013/12/09 977
330447 어항때문에 대판 싸웠어요 14 .. 2013/12/09 5,961
330446 이별..... 1 헤어질때 2013/12/09 764
330445 수시는 참 요물이군요 9 오리무중 2013/12/09 3,226
330444 머리 떡지는 아들 3 누가 우성?.. 2013/12/09 826
330443 장하나에 대한 민주당 논평.. .. 엑스맨 자처하는거 맞죠? 6 코가웃겠다 2013/12/09 1,089
330442 말린 고추 믹서에 분쇄해 보신분? 7 .. 2013/12/09 2,626
330441 12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09 489
330440 수시 예비번호 못받고도 추가합격 될 수 있나요? 4 수시 2013/12/09 4,955
330439 철도 파업 하네요. 국민들 바보로 아는 정부. 15 ... 2013/12/09 1,639
330438 장터에 대해 82관리자는 왜 침묵인가요? 33 궁금한게 2013/12/09 2,793
330437 여의도 지금 비오나요? 2 quiet 2013/12/09 657
330436 남편 암보험좀 봐주세요^^ 8 암보험 2013/12/09 950
330435 원래 선보면 한두달 만나다 결혼 추진인가요? 7 ㅇㅇ 2013/12/09 2,539
330434 손수조,- 새누리당, 청년버리면 미래 없다 쓴소리 10 집배원 2013/12/09 1,140
330433 때 어떻게 미세요? 3 로너스 2013/12/09 822
330432 재취업 생각하느라 잠이 안오네요~~~ 5 ㄱㅅㄱ 2013/12/09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