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산싫어하는 저를 남편은 정말 답답해해요

답답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13-11-10 11:14:11

저는 등산을 싫어해요

산에가면 공기도 좋고 기분전환되는건 잘 알지만,

오르막 등산이 제겐 죽기만큼 힘든 일입니다.

아.. 정말 죽을 맛이거든요.

가봤자  근처 수목원이나 공원에 가는것으로 만족합니다.

이런 마지막 경치좋은 가을날

등산한번 가지 않는 저를 남편은 너무나 이상한 인간 취급을 합니다.

세상과 단절한 폐쇄적인 인간이라는 뉘앙스를 마구 심어 줍니다  쯧쯧 이러면서요.

 

함께 등산을 갔던적도 있어요.

정상까지 못올라가면, 화를 내고 생난립니다.

넘 힘들어 중간에 간식이라도 먹을라치면, 정상가서 먹어야 한다고.. 화까지 내구요.

꼭 싸우고 돌아 오게되지요.

이후

다시는 같이 등산은 안갑니다.

 

전 등산 안가도 다른 재밋는거 많아요.

시내돌아다니며 아이쇼핑도 하고, 인터넷쇼핑도 하고.. 문화센타에 이것저것 배우기 관심도 많거든요.

 

아침에 저를 또 폐쇄적인 인간 취급을 해서 ..

신경질이나 소리소리 질렀네요..

IP : 115.139.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yf
    '13.11.10 11:22 AM (119.69.xxx.42)

    부군이 참 편협한 분이군요.
    그런 식으로 편협한 생각하는 사람이 폐쇄적인 겁니다.
    저도 산 싫어하고 등산 싫어하는데,
    어차피 내려올 거 힘들고 위험하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더 답답하고 무식하고 폐쇄적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산에 왜 올라가나요?
    산은 인간들 보고 올라가라고 있는 게 아닌데...
    바닷가 산책하는 게 100배는 낫네요.

  • 2. 꿈꾸는강
    '13.11.10 11:43 AM (211.58.xxx.79)

    사람마다 좋아하는것이 다 다른데 억지로 강요하는거 서로 스트레스죠. ㅎㅎ 우리집은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남편이싫어해요. 부부가 공통의 취미를 갖는것도 행복이죠.. 몇번같이하자고 조르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이해합니다.

  • 3. 아무리 안타까워도
    '13.11.10 12:11 PM (221.138.xxx.221)

    아무리 상대를 생각해도,
    기본적으로 자상함이 있는 사람은 안저래요.
    표현방식이 글러먹은거죠

  • 4. shuna
    '13.11.10 12:32 PM (119.214.xxx.216)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있듯이 산도 마찬가지죠.
    걷는거 자체를 안좋아하는데다 죽어라 올라가고 내려올땐 다리 풀려서 휘청대며 내려와야 하는 산 정말 싫어해요. 벌레 많은것도 정말 싫고..
    등산갈때 입어야되는 옷도 싫고 신발도 싫어요.
    그러니 더 싫고.. 추워서 싫고 더워서 싫고 등산자체가 재미없고..
    그냥 좋은 사람이나 하면 되지 왜 싫다는 사람까지 스트레스 주는지 모르겠네요.
    님도 쉬는날 종일 쇼핑하는데 끌고 다니면서 쇼핑 싫어하는 사람 이해 안간다고 하세요.
    (전 쇼핑도 싫어하긴 하지만)

  • 5. ...
    '13.11.10 1:36 PM (118.38.xxx.179)

    그래도 애정이 있으니 그나마 그런겁니다.

    젊은날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생각해보면
    상대가 약간.. 게으르다... 라는 생각 이 들고있어서 있어서가 아닐까 .. 라고 추측해봅니다

  • 6. 어릴땐
    '13.11.11 4:06 AM (211.223.xxx.10)

    산 딱히 싫어하지 않았고 그냥 가끔 약수터 정도의 높이는 자주 갔는데 커서는 산이 별로예요.
    일단 벌레가 너무 많아서요. 인적이 잦은 산길은 길이 나서 그나마 괜찮은데 그래도 주변에 조금만 가도 너무 울창하면 이름도 모를 벌레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전 모기에만 물려도 피부가 엄청 부풀고 오래 가는 타입이라 산에 가서 벌레 물렸다가 신발이 안 들어갈 정도로 엄청 발목이 부어서 병원까지 다녔거든요. 이번에 산 근처에 갈 일 있었는데 가면서도 참 힘들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582 오로라에 정동하! 8 어머 2013/12/03 3,230
328581 임성한진짜 쓰레기네요 30 와우러블리 2013/12/03 17,570
328580 아마존 직구로 11 1년뒤미녀등.. 2013/12/03 3,508
328579 오늘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네요 8 // 2013/12/03 2,894
328578 자국에서는 하급 브랜드인데 타국에서 고급 브랜드가 된 건 뭐가 .. 8 음... 2013/12/03 2,008
328577 타임 상설에 작년캐시미어100 코트 아직 있나요? 1 코트 2013/12/03 1,925
328576 수다를 기 눌리지 않고 잘 듣는 법?? 4 수줍 2013/12/03 1,276
328575 호텔방에 캡슐머신 커피를 맛나게 먹고 싶어요 3 커피 맛 모.. 2013/12/03 1,751
328574 짜장면 2 2013/12/03 625
328573 여기서 어떤 과정때문에 갈비찜이 질길까요. 31 처음했는데실.. 2013/12/03 8,664
328572 두부조림에 굳이 양파 넣을 필요 없더라구요 10 ㅇㅇ 2013/12/03 2,412
328571 국민소득의 왜곡, 가구당 8000만원 번다고? 4 정반대의 가.. 2013/12/03 865
328570 '가스 민영화'법 국회 통과 목전,"요금 인상 불가피&.. 7 참맛 2013/12/03 1,166
328569 국회보고 절차도 어기고, 미국 이해 따라 TPP 추진 미국 난색 .. 2013/12/03 415
328568 먼저 연락 끊은 (수다스러운)친구가 보고싶어요;; 7 고민 2013/12/03 2,338
328567 경기대 외식조리학과 vs 외대 생명공학(글로벌) 15 .... 2013/12/03 3,630
328566 도시가스 자가 검침을 했는데 다른 집에 비해서 몇배나 더 나왔어.. 1 도시가스 2013/12/03 1,513
328565 朴, 허니문 슬슬 끝나, 1주년후 진짜위기 본격화 12 공안통치 염.. 2013/12/03 1,874
328564 모든 문들이 닫히는 것 같을 때 9 ... 2013/12/03 1,412
328563 어버이연합 ‘文 화형식’…“민주당 해산하라 15 검경 뭐해 2013/12/03 943
328562 꽃보다 누나보는데, 이승기 영어... 57 .. 2013/12/03 21,460
328561 배려해주면 자리 쏙 차지하는 얌체들 미워요 1 흐규흐규 2013/12/03 821
328560 런던민박 추천 6 부탁드려요 2013/12/03 1,214
328559 전기렌지 1구 사서 사용하니 엄청 편하고 좋아요 13 // 2013/12/03 4,466
328558 뽁뽁이 붙이면 습기안차나요? 1 뽁뽁이 2013/12/03 2,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