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부탁드립니다] 남친문제.. 우울증? 조울증? 왜그러는 걸까요?

shdje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13-11-10 00:40:10
남자친구 얘깁니다.

저를 좋아할때는 너무나 좋아합니다.
뭐하자 뭐하자, 맛있는거 먹자하고, 데리러오고, 자기가 일찍 끝나면 퇴근 기다려주고.. 정신없게 따라다녀요. 스킨쉽도 잠자리도 너무나 간절히 원해하고 그 관계도 좋아요. 뭐해줄께, 어디 데리고 갈께... 너무나 의욕적으로 약속도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런 기간이 며칠 지나면 갑자기 다른 사람이 돼요.
보자는 말도 없고, 뭘 하자는 말도 없고.. 보자고 해도 "너무 졸린데 그럼 잠깐만 보고 들어가자." 하며 억지로 만나고, 만나서도 며칠 전 의욕적일 때와 태도가 너무 달라요. 장난기 많던 친근한 모습은 간데없고 갑자기 예의바른 카톡뿐이고, 전화도 하지 않고, 일하는 시간 빼고는 늘 집에서 잠만 자요. 주말에도 보자는 말도 전화도 없고.. 잠만 자네요. 카톡에는 꼬박꼬박 예의바르게 답장하고요.. 예의바른 몇번의 카톡을 합니다.

그런 기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 친밀감 모드..다시 무기력 모드.. 영혼이 바뀌는 것 같은..
이건 왜 그러는 걸까요.. 우울증, 조울증 그런 걸까요? 아니면 제가 싫은 걸까요? 다른 여자가 있는 건가요?

본인은 일이나 모든데 특별한 의욕이 없다고... 최소한의 일만 하며 지냅니다. 헤어지는 게 답인가요? 다른 방법은 없을지..

그래도 절 좋아할 때는 너무나 좋아해주는데.. 왜 그러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화는 많이 시도해봤지만.. 본인은 별 문제를 못 느끼는것 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0.118.xxx.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13.11.10 12:48 AM (182.214.xxx.74)

    얼마나 만났어요?
    글만 읽었을때는 안좋은 생각이 드네요..

  • 2. 원글
    '13.11.10 12:53 AM (220.118.xxx.17)

    저기..님

    1녀 넘었어요..남친의 무기력증 때문에 힘들어 연락을 끊기도 해보고 헤어지기도 했었는데요. 다시 만났습니다.
    어떤 안 좋은 생각이 드시는지요..

  • 3. 윤미호
    '13.11.10 12:55 AM (182.222.xxx.125)

    조울증인가보다.. 하고 읽어나가는데 본인이 문제를 못 느낀다는 부분에서 좀 의아해지네요.
    조울증이라면 감정의 폭이 커서 스스로 매우 힘들텐데요. 적어도 울증 주기 동안은 그런 말을 할텐데..

  • 4. 원글
    '13.11.10 12:59 AM (220.118.xxx.17)

    윤미호님

    그런가요.. 조울증이라면 본인이 힘들어하는군요.
    남친은 본인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없어 보여요.
    의욕이 없다는 말을 했던것 빼고는요.
    그럼 원래 우울증인데 밝을 때는 엄청 노력을 하는건지..
    아님 육체관계를 원할 때만 잘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5. 저기
    '13.11.10 12:59 AM (182.214.xxx.74)

    1년 사귀셨다면 서로 알만큼 아시겠네요
    남친에게 여자 의심살만한 이상행동은 잇었나요?
    글만 보면 남친 성격이.. 굉장히 이상해보여요
    설명도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 6. 원글
    '13.11.10 1:08 AM (220.118.xxx.17)

    다른 여자 의심 살만한 행동은 없었습니다. 연락이 안 되는 때도 없고요. 늘 재깍재깍 답변해요. 하지만 이건 완전히 계획적으로 양다리를 걸치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일까요?

    부연 설명을 하자면 본인 능력에 비해 현실에 별로 만족하지 못하여 괴로워할 때가 많구요, 잠이 많아 아침에 일어나는 걸 힘들어하고, 글씨쓰기 같은 정적인 취미를 많이 갖고 있어요. 혼자 사는데.. 자취방은 청소를 안해 쓰레기 더미입니다.. 치워주고 싶지만.. 원하는 것 같지 않아 포기했구요..
    이렇게 쓰고 보니 더 이상한데,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참 세심하고 좋은 모습이 아이러니해요.

  • 7. 윤미호
    '13.11.10 1:18 AM (182.222.xxx.125)

    제 생각엔 우울증세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우울한 기간이 자꾸 길어지는지 잘 살펴보시고, 스스로 통제 불가능하겠다싶으면 치료 한번 받아보세요.
    여자친구가 헤어질까하고 생각하는 정도면 작은 스트레스 문제 정도로 치부할 순 없을 것 같아요.

  • 8. ..
    '13.11.10 1:35 AM (218.232.xxx.49) - 삭제된댓글

    남자친구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은가요?

  • 9. 나나
    '13.11.10 2:52 AM (223.62.xxx.41)

    혹시 말 못할 고민이 있는 거 아닐까요?
    예를들면, 돈문제라든지 아니면 집안에 무거운 고민꺼리.. 등.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요. 말 못할 삶의 무게로 상대에게 털어 놓지는 못하고 우울증에 빠졌을 수도... 함 터 놓고 대화해보세요. 왜그러는지 알고싶다고요.

  • 10.
    '13.11.10 3:05 AM (86.30.xxx.177)

    카드빚이라든가 다른 문제가 닥치면 우울모드인건 봤어요...
    저희 언니가 그랬거든요..
    그러다 카드 땜방하고 나면...아무렇지도 않았구...몇년지나 눈두덩이 만큼 커지니까 우울모드 길어지던데요...
    십 오년전 일입니다...
    부모님 나서서 일 해결하고 카드 잘라내서...다끝나고 지금은 성실하게 사는데요...
    관계 문제보단...말못할 경제적 문제가 있을듯

  • 11. 성격
    '13.11.10 7:36 AM (211.234.xxx.199)

    경제력을 유지할 정도의 일만하고
    놀고 즐기고 싶을땐 즐기다가도
    피곤하다, 힘들다는 이유로 아무 것도 안하는 사람, 그런 성격도 있습니다.
    결혼해서 같이 살기 힘듭니다.
    남자 친구니까 지금은 볼 수도 있고 안볼수도 있지만 결혼하고 한집에서 늘 그런 모습을 보고 견딜수 있나요?
    더구나 아이가 생기면 그 유전자 어디로 가지 않습니다.
    원글님의 인생, 님의 선택으로 결정되는거니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 12. ...
    '13.11.10 8:15 AM (223.62.xxx.126)

    이 글 읽으니 어쩌면 아주 오래전에 알던 남자랑 똑같은지
    시간이 더 지난다해도 그남자 안변할걸요
    님만 상해갈겁니다
    미련없이 끝내세요

  • 13. 약간
    '13.11.10 1:19 PM (121.181.xxx.203)

    조울증으로 사료됨...
    그게 좋긴한데 자기 몸이나 기력이 딸리니 유지가 안되는
    그런타입으로 사료됨.

  • 14. 에휴
    '13.11.10 3:36 PM (1.126.xxx.149)

    그만 정리 하세요, 자기관리도 안되는 데 거기다 애기 낳고 어찌 살겠어요
    매일 출퇴근 하고 정열적인 남자도 불평은 합니다만 무기력한 거 쉽게 못고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455 “주소 바꾸세요” 신종 낚시… 기막힌 보이스피싱 2 세우실 2013/12/09 1,064
330454 배아픈 중딩아이 어떤 치료를 더해야할지.. 3 위장병 2013/12/09 513
330453 지갑을 잃어버렸어요.ㅠㅅㅜ 4 ㅠㅅㅠ 2013/12/09 1,446
330452 가성근시검사후 눈동자 언제쯤 작아지나요? 3 ..... 2013/12/09 1,713
330451 애 시험, 엄마도 같이 달립니다. ㅠㅠ 22 아놔 2013/12/09 2,950
330450 변호인 보실꺼죠? 30 세번볼테다... 2013/12/09 1,744
330449 쌍꺼풀 수술 전문가님 계시면 저희 딸 눈 좀 봐주세요 6 쌍수 2013/12/09 1,889
330448 정전기 심하신 분들~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2 진주귀고리 2013/12/09 977
330447 어항때문에 대판 싸웠어요 14 .. 2013/12/09 5,961
330446 이별..... 1 헤어질때 2013/12/09 764
330445 수시는 참 요물이군요 9 오리무중 2013/12/09 3,226
330444 머리 떡지는 아들 3 누가 우성?.. 2013/12/09 826
330443 장하나에 대한 민주당 논평.. .. 엑스맨 자처하는거 맞죠? 6 코가웃겠다 2013/12/09 1,089
330442 말린 고추 믹서에 분쇄해 보신분? 7 .. 2013/12/09 2,626
330441 12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09 489
330440 수시 예비번호 못받고도 추가합격 될 수 있나요? 4 수시 2013/12/09 4,955
330439 철도 파업 하네요. 국민들 바보로 아는 정부. 15 ... 2013/12/09 1,639
330438 장터에 대해 82관리자는 왜 침묵인가요? 33 궁금한게 2013/12/09 2,793
330437 여의도 지금 비오나요? 2 quiet 2013/12/09 657
330436 남편 암보험좀 봐주세요^^ 8 암보험 2013/12/09 950
330435 원래 선보면 한두달 만나다 결혼 추진인가요? 7 ㅇㅇ 2013/12/09 2,539
330434 손수조,- 새누리당, 청년버리면 미래 없다 쓴소리 10 집배원 2013/12/09 1,140
330433 때 어떻게 미세요? 3 로너스 2013/12/09 822
330432 재취업 생각하느라 잠이 안오네요~~~ 5 ㄱㅅㄱ 2013/12/09 1,624
330431 노홍철 맞선녀 임윤선 변호사 너무 예쁘고 멋지지 않아요? 9 === 2013/12/09 7,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