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놀이터에서 다툼...이게 잘 한 걸까요?

놀이터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13-11-05 17:23:17
집 앞 놀이터에 저희 아이 둘이 거의 매일 나가 놀아요.
비슷한 시간대에 노는 친구들이 있는데 일이주 전부터 그 애들이 자꾸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말 하고 놀린다고 그러더군요.
자기들보다 그네 못탄다, 꽈배기타기도 못한다  바보 어쩌구 하면서요.
여자애들이라 때리거나 그런 건 아닌데 말로 약을 올리나보더군요. 애들은 유치원생 1학년 정도 돠고요.
아이들 놀다 다투는데(몸싸움도 아니고) 제가 끼면 안될 것 같아
그냥 무시하라고만 했는데 오늘은 아이가 놀다 들어와서 하소연을 하는데 제가 그냥 무시하라 했더니 서러운지 엉엉 울더군요.
그래서 손 잡고 나갔죠. 그 두 아이중 한 아이는 절 보더니 쪼르르 도망가고
한 아이는 남아 있는데 제가
"같이 놀라고 말하러 나온 거 아니다. 너는 너 하고 싶은 거 하고 놀고 00는 00가  하고 싶은거 하고 놀테니 잘하니 못하니 간섭하지 마라"했어요.

그랬더니, 그 애가(7살 정도?) 쟤들(저희 애들) 맨날 그네만 타는데요? 하더군요.
자기도 그네타고 우리애들도 그네 타니 만날 수 밖에 없단 얘기죠.
그리고 쟤들 바이킹타기도 못하고 꽈배기 타기도 못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에요.
옆에서 그네를 타든 바이킹을 타든 잘타든 못타든 너는 너 잘하는 거 하고 우리애들 상관 마라 했어요.

쪼르르 도망들어간 아이는 우리 아이 유치원 친구인데...
엄마가 바빠서 제가 대신 데려다 준 적도 두어 번 있는 아이인데...실망스럽네요.
엄마가 바빠서 건사 잘 못하는 아이들 중에 엄마랑 함께 다니는 아이를 질투하고 해꼬지 하는 아이 종종 봤는데 그런 경우일까요?

지금껏 큰 남자애들이 막대기 휘두를 때 외에는 놀이터 나가서 애들 다툼에 개입한 적 없는데
제가 제대로 대처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빡 돈다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IP : 180.224.xxx.20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955 통진당 해산에 대한 놀라움 22 패랭이꽃 2013/11/05 2,768
    317954 김밥쌀때 김밥김 그냥 쌩으로 마는건가요? 5 ... 2013/11/05 2,833
    317953 쥐마켓 지금 주문되나요? 1 웬일 2013/11/05 450
    317952 말괄양이 삐삐가 이분 아닌가요? 17 ........ 2013/11/05 3,488
    317951 감기오려나봐요. 어쩌죠? 18 ㅠㅠ 2013/11/05 2,550
    317950 스마트폰 사용자인데요, 이게 고장난 걸까요? 5 // 2013/11/05 655
    317949 미국에서 한국오는 옷 관세 부가 질문 좀 해도될까요^^ 4 아지아지 2013/11/05 2,294
    317948 수능 도시락으로 9 보온밥 2013/11/05 2,244
    317947 검은무늬 있는 고구마 먹으면 큰일난다는데 3 ㅜㅜ 2013/11/05 6,679
    317946 돼지고기다짐육으로 볶음밥하기 3 요리초보 2013/11/05 2,002
    317945 지금 냐옹님께선 1 집사 2013/11/05 698
    317944 샤워시 상처부위 비누로 닦아도 되나요? 3 갑상선전절제.. 2013/11/05 3,660
    317943 요즘 산에 갈때 준비물 3 등산 2013/11/05 1,607
    317942 오로라 공주 지영 립스틱 어떤걸까요? 2 .. 2013/11/05 1,778
    317941 임신 가능성 있는데 예정일 임박해서 감기약 괜찮을까요? 2 2013/11/05 1,029
    317940 글 내립니다. 32 초보 2013/11/05 3,340
    317939 아이가 팔을 다쳤어요 9 4살엄마 2013/11/05 1,021
    317938 앙코르와트 시댁과 함께 가려고 해요. 6 단언컨대 2013/11/05 1,688
    317937 아내 생일날인데 종교모임이 우선인 남편~~ㅠㅠ 16 오늘생일 2013/11/05 2,707
    317936 오늘의 문화충격...... 77 네모네모 2013/11/05 25,163
    317935 동양증권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승소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가요? 2 ... 2013/11/05 1,113
    317934 저도 영화 좀 찾아주세요. (혐오주의) 2 블레이크 2013/11/05 1,045
    317933 1960년대 싱가포르 이야기 2 동남아 싱가.. 2013/11/05 1,398
    317932 말괄량이 삐삐가 포르노 배우가 되었다네요.ㅠㅠ 16 추억 2013/11/05 20,766
    317931 노래 제목이 궁금해요 1 화영 2013/11/05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