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번의 유산..직장을 쉬어야하나요..

행복하고 싶어요 조회수 : 2,544
작성일 : 2013-11-04 18:04:13

결혼한지 일년반된 38세 고령 새댁인데요..
작년 이맘때 임신 6,7주쯤 아기집만 있는 상태에서
그냥 흘러내린 자연유산을 했어요..
다행히 깨끗하게 나와서 수술은 안했구요

그뒤 일년동안 병원서 배란일잡아가며
힘들게 다시 임신했는데
유산기가 있어서 병가도 내고 그랬는데...
9주에 아기심장이 멈춰 계류유산..엊그제 수술하구왔네요
정말 가슴이 찢어질듯아파요
친정엄마가 "내가 널 건강하게낳지 못해서 그런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우시는데...
제가 병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구 그냥 심한 저질체력이에요
툭하면 감기몸살에 늘 골골거리는..

지금 수술후 일주일정도 휴가내서 쉬고있는데 고민이에요
공뭔이라서 다행히도 불임 치료 목적으로도 질병휴직이 되는데
이참에 일년정도 쉬면서 운동도 하구
몸건강히 만들면서 다시 임신준비하면 어떨까해서요
신랑도 쉬라고 하네요..
제가 유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쓸데없이 예민한성격인데다가
유산경험도 있어서 이번에도 산전 육아휴직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내년 다시 임신준비하면서 직장스트레스로
임신 어려울까 걱정되네요
고령에 두번유산되니 주변에서 걱정들이 많으세요

근데 또 인공이나 시험관 하는것도 아닌데
맥놓고 집에서 놀면서 임신생각만 하는게
오히려 지칠꺼같기도 하구..

삼실 눈치도 보이고..
맞벌이긴하지만 생계형 공뭔부부라 돈걱정도 되구요

맘이 심난해서 그런지 오락가락합니다
지금도 횡설수설하는거 같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1.105.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4 6:08 PM (1.246.xxx.113)

    직장가지고있는데 유산한다면
    버거운거맞고요체력이 안된다는뜻이에요
    저도 하던거 치우고 낳은아이있고요
    그때나이가38 이었네요
    그전에 유산몇번했구요

  • 2. 음~
    '13.11.4 6:36 PM (210.206.xxx.151) - 삭제된댓글

    습관성유산 검사 꼭 해보세요

    저도세번유산하고 습유검사해서 이번에 아기낳았어요
    전 회사 휴직없이 다녔구요~

    질병휴직이 되니 집에계셔도 좋겠지만
    시간이 많으면 걱정만 깊어지더라구요 전~^^

  • 3. 저도~
    '13.11.4 7:07 PM (211.199.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2번 유산하고 큰애를 낳았습니다.
    저도 저질체력이고 굉장히 예민하고 말랐었어요.

    산부인과 갔더니 자궁쪽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한의원에서는 자궁이 안좋다고 침 맞고 약 먹었어요.
    그리곤 몸무게가 5kg정도 늘고 생리량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몸도 따뜻해졌어요.

    저는 쉬면서 영어 학원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직장다니면서 하고 싶었던걸 했어요.
    덕분에 건강한 아이 낳고요.

    산부인과가서 검사도 한번해보시고
    한의원에 가서 약도 좀 해드시고 운동하고 쉬는걸 추천드려요

  • 4. jjiing
    '13.11.5 1:08 AM (61.99.xxx.63)

    에고~~
    쉴수있으면 쉬세요.
    아가도 아가지만 이참에 쉬시면서 건강 찾으세요.

  • 5. 111
    '13.11.5 5:25 PM (67.182.xxx.168)

    한약 조심스레 추천드려봐요.
    잘 하는데 있어요..교대에도있고 분당에도 지점있던데. ㅈㅇㄷㅇ한의원이라고 저도 여기서 한약지어먹었어요 유산후에요. 저도 아직 그후 임신에 성공한건 아니라서 자신있게 추천할순없지만 생리양이 돌아오고 몸 따뜻해지는 건 체험했기에..
    일은 쉬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전 유산후에 5개월째 쉬고있어요 근데 참..님 말씀대로 집에만있으면 더 임신에 집착하게 되긴 해요.그건 오히려 더 안좋은거같아요. 어디 꽃꽂이라든가..관심있는 종목 한가지 정도 배우러 다니는 것도 괜찮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026 서울에 첫집 장만..수리 어디까지 해야 할까요? 9 두근반걱정반.. 2013/11/29 1,583
327025 미국판 올드보이 -- 2013/11/29 1,130
327024 중 3 기말 고사 준비를 해야하나요?? 14 ^^ 2013/11/29 2,277
327023 이시간 잠못자고 3 냥이 2013/11/29 875
327022 이 시간에 현재 대학생이신 분들 계시려나요 2 2013/11/29 1,263
327021 다시 구한말인가? 2 light7.. 2013/11/29 1,010
327020 태국 푸켓 방콕 주의하셔야 할 듯요 3 여행계획시 2013/11/29 4,258
327019 블프에 그릇 할인하는 싸이트 좀 알려주세요 그릇 2013/11/29 580
327018 티눈이 생겼는데 피부과 가야하나요? 5 내발곰발 2013/11/29 1,831
327017 원글펑>>집기를 부시고 있는 남편.. 136 아라 2013/11/29 16,170
327016 서현이 독서통장과 서현이 사진이예요 꼭보세요 16 울산계모 2013/11/29 4,793
327015 상속자→학교→너목들→???? 9 상속자본방수.. 2013/11/29 2,346
327014 금전개념 다른 남편과의 삶.. 4 .. 2013/11/29 2,072
327013 매운것만 먹으면 2 힘들다 2013/11/29 1,496
327012 내 인생이 이렇게 될줄이야.. 34 ㅜㅜ 2013/11/29 14,645
327011 4개월 아가 에그 비누로 샴푸해주면 안되나요? 11 강아지 2013/11/29 1,809
327010 이제 커피도 끊어야하는 걸까요? 9 아듀 2013/11/29 3,838
327009 부모님께 선물할 운동화..어떤게 좋을까요?? 6 ㅠㅠ 2013/11/29 1,265
327008 냥이 잠시 집사입니다.미치겠어요...... 12 냥~ 2013/11/29 2,793
327007 남친/남편이 너무 꼴보기 싫고 미울때 어떻게 하세요? 7 ..... 2013/11/29 11,296
327006 서울의 동남쪽이면 강남인가요?? 4 giselw.. 2013/11/29 1,657
327005 소등하겠습니다 1 우꼬살자 2013/11/29 711
327004 청국장을 마트에서 사왔는데 실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없어요 3 이건뭔가요 2013/11/29 1,716
327003 송년홍 신부, "사퇴 미사는 다른 성당들로 확산될 것&.. 8 손전등 2013/11/29 1,988
327002 패딩 좀 봐주실래요? 44 패션고자 2013/11/29 5,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