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진 찍기 싫어지네요.

조회수 : 615
작성일 : 2013-11-04 10:18:09
전 좀 마른 편이에요.
163에   45k.
이것도 그마나 좀 쪄서 그렇고 평균 43-44를 왔다갔다 했던 거 같아요.

20대때도 그랬고요.

저희 집 식구들이 살이 잘 안찌는 체질들인데
저 같은 경우도 20대때는 남자보다 더 잘 먹었는데도 살이 안쪘어요.
그땐 먹은 만큼 활동적이다 보니까 다 소화되지 않았나 싶은데

30대인 지금은 그때처럼은 안먹는다고 해도
그래도 잘 먹는 편이거든요.
혼자 치킨도 한마리 다 먹을 정도고요.
물론 수시로 먹진 않아요. 
20대처럼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진 않아서 지금은 밥 먹고
중간에 출출할때 간식거리 먹는 정도지요.

그래도 20대보다 활동량도 적고 먹은 만큼은 살로 좀 쪄야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음식을 먹으면 소화 능력이 너무 뛰어나다는 거에요.
음식 에너지가 흡수되기 전에 그냥 소화 시켜 버리는.
변비 이런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고
하루에 한번씩 쾌변을.

좀 기름진 거 먹으면 바로 화장실이거나
하루에 두세번 가게 되거나 하기도 하죠

그러니 살이 찔 겨를이 없나봐요.
저처럼 살이 잘 안찌는 사람들은 이게 또 너무 큰 고민이거든요
나이 어느정도 있으면서 살도 적당히 있어야지 살이 없으니 진짜 불쌍해보이고
그나마 뼈대는 좀 있어서 삐쩍 말라보이지 않으니 다행이지만

얼굴 볼살은 푹 들어갔지
앞,뒤 구분이 안가는 가슴살이며..

매일 거울을 보면서 내 모습을 보니까 별로 달라지는 걸 못느꼈는데
확실히 느끼는건 사진을 찍으면 정말 보기 싫다는 거에요.

20대때도 똑같은 몸무게였고 살이 안찌기는 마찬가지 였는데
그래도 그땐 피부 탄력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그때 사진들은 이쁘게 찍히기도 하고 괜찮았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이상하게 나오는지

그래서 사진 찍기도 싫어서
예쁜 장소에 가서도 그냥 풍경 사진만 찍고 오곤 해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면 찐다던데
그렇게 지내도 살은 안찌고 정말 보기 싫어요.  ㅜ.ㅜ
IP : 58.78.xxx.6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750 묵주기도 1단 하는 것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가요? 2 초보 신자 2013/11/05 3,716
    317749 박근혜 또 개망신당했네요..대박 웃김 32 ㅎㅎㅎ 2013/11/05 16,663
    317748 발냄새...급해요...도와주세요!!! 2 발냄새..... 2013/11/05 950
    317747 온수매트 vs 극세사 침구에 따뜻한 물주머니 6 ... 2013/11/05 2,240
    317746 잡채해서 갖고가기로했는데 취소됐어요 6 어쩌나 2013/11/05 2,087
    317745 시댁에 돈 해드리는거 ㅜㅜ 22 34살 워킹.. 2013/11/05 4,291
    317744 영어 문장좀 봐주세요~ 3 해석부탁드려.. 2013/11/05 505
    317743 직장맘님들 제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수 있게 조언 좀 해주세요. 18 ... 2013/11/05 2,618
    317742 상위권 여중생들은 카스같은 거 전혀 안하지요? 11 중1 2013/11/05 2,826
    317741 11월 5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1/05 480
    317740 미국민요!! . 즐거운 기차여행 악보 좀 찾아주세요 5 .. 2013/11/05 884
    317739 이브자리나 세사(알리스) 요솜 써보신 분 있으신가요? 3 요솜 2013/11/05 6,106
    317738 컴퓨터 좀 도와주세요!... 8 ㅣㅣㅣ 2013/11/05 658
    317737 흔치 않은 봄베이고양이.. 2013/11/05 475
    317736 애플 컴퓨터 잠금 장치 2 컴도난 2013/11/05 715
    317735 전통타이마사지 vs오일마사지 4 .. 2013/11/05 4,647
    317734 노총각 노처녀 나이는 대략 몇살정도로 보세요? 20 물어볼께요 2013/11/05 4,459
    317733 전세집에 식기 세척기 설치 가능한가요? 8 설거지 안녕.. 2013/11/05 4,465
    317732 천주교 부산교구 정평위 시국미사... 3차 시국선언문도 발표 2 참맛 2013/11/05 841
    317731 결혼10년차..이게 그렇게 화날 일인지 봐주실래요?? 30 짠하네요 2013/11/05 15,597
    317730 검찰, 이동흡 소환 검토 세우실 2013/11/05 979
    317729 20대인데 무릎 고장이에요 9 123 2013/11/05 1,573
    317728 11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3/11/05 686
    317727 우리 간첩이 쉽게 위축되고 불안해서 헛소리를 하면 1 우리간첩정신.. 2013/11/05 669
    317726 누구를 만나든 akjsh 2013/11/05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