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다니시는 분중 도시락파 있나요?

도시락마이쪙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13-11-01 12:11:27
저 도시락 싸다닌지 2달정도 됐거든요. 
첨엔 여름휴가끝나고 살이 5키로나 뿔어서 식이조절 하느라 싸다녔는데 이게 은근 편하더라구요.

닭가슴살에 계란 사과 뭐 등등 이렇게 먹었는데, 요즘은 볶음밥으로 싸다녀요. 
주말에 현미밥에 야채듬뿍 넣고 새우에 스팸에 김가루 등등해서 만들어서 락앤락 유리용기에 1회분씩 담고 그위에 계란 후라이 하나 얹져서 냉동실에 5일분 넣어둬요. 

아침에 출근할때 사과 하나랑 락앤락 하나씩 가방에 넣어가서 점심때 전자렌지에 해동해서 먹으면 따시고 맛나요.

2달간 임상효과가 너무 신기한게요 

1. 살이 빠진다. 점심만 밖에서 나가서 사먹는거 대신 도시락으로 먹어도 살이 빠져요. 
 이건 아마도 염분을 덜 섭취해서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2. 징글징글한 피부트러블에서 해방된다 
 저 극지성( 남편이 넌 로션을 왜 바르는지 모르겠다고 함 ㅋㅋㅋ)이라서 생리주기 따라서 턱에 어마어마한 뾰루지가 돋았거든요. 
그 짤수도 없고 피부깊숙이 나서 결국 병원가서 주사맞고 짜야하는 -_-;;;그런데 도시락 먹고 난 2달 동안은 한개도 안났어요. 
진짜 신통방통 

 3. 용돈이 남아돈다 
제용돈이 한달에 50만원이거든요. 
근데 이걸로 동료들이랑 밥먹고 나간김에 돌아가면서 커피사고 하면 항상 모자라요. 
사고싶은 옷이나 뭐 등등은 꿈도 못꿨는데 도시락으로 바꾸고 나서는 돈이 남아돌아요
ㅎㅎ주말에 내 용돈으로 남편한테 한번씩 근사하게 쏘기도 하고, 동료들한테도 여유있게 커피한잔 사줄수도 있구 생활이 갑자기 풍족해진 기분이예요. 

4. 점심시간이 여유롭다 
밥먹으러 나가서 줄서고 밥먹고 어쩌고 하면 한시간 후딱가는데 ,, 도시락 먹음서 인터넷좀 하고 책도 좀 보고 너무 여유롭네요. 
 가끔씩 따로 약속잡아서 동료들과 점심도 먹고 그러니까 소통하고 그런건 별 문제가 없구요, 
제가 아직 관리자급이 아니라서 업무상 식사해야 할 일이 잘 없어서 가능한거 같아요. 

왜 진작에 도시락을 안먹었을까 후회되는 요즘입니다 ^^ 강추강추
IP : 112.216.xxx.17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 12:14 PM (116.127.xxx.246)

    저도 도시락 싸서 다녀요.
    밥이랑 나물로만 간단하게.
    1년 되었는데 건강검진하면 결과가 확 달라요. 그만큼 바깥음식이 안 좋다는 거죠 -_-;;

  • 2. 도시락마이쪙
    '13.11.1 12:19 PM (112.216.xxx.178)

    보통님 안돼요ㅋㅋ -_-+
    도시락은 공동 생활비로 만들면서 용돈은 그대로 사수하는게 포인트입니다 ㅎㅎ

  • 3. ㅎㅎㅎ
    '13.11.1 12:19 PM (210.109.xxx.130)

    도시락 싼다고 살이 확빠지고 돈이 남아돈다는 원글은...좀 오바스럽네요^^

    저는 도시락 싼지 5년쯤 된거 같아요
    사실은 저도 다이어트때문에 도시락 시작하게 되었지만
    살 확빠지는 건 쫌 공감 못해요. 물론 초반에 1,2키로는 빠질거예요.
    하지만 이후로는 그냥 안찌게 유지만 할 뿐이죠^^
    그리고 도시락 끊으면 도로 살찌구요.

    그리고 돈이 남아도는 것도 사실은 아니예요. 따져보면 한달에 10-15만원 정도 세이브 되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도시락에 들어가는 재료비도 감안하셔야죠^^
    쌀이 확확 줄고 도시락반찬 만드는 비용도 분명 들거든요~

    그리고 트러블도 별로 동감 못하겠는데용
    전 날 것 다 나요...ㅠㅠ
    심지어 얼마전에는 종기 2번이나 나서 개고생

    점심시간 여유로운 건 있긴 있죠~
    하지만 도시락 싸는 시간하고 설거지하는 시간도 감안하셔야 할거예요

    하지만 이것저것 다 감안하더라도
    도시락 싸는게 좋긴 좋아요
    그러니깐 저도 5년째 도시락 갖고 다니죠.
    일단 속도 편하고 안심되고 시간 절약되고 돈도 조금 절약되고 건강에도 좋고
    장점이 많긴 많아요!
    도시락 먹게 되니깐 이제는 어쩌다 외식하면 돈도 아깝고 속도 안좋고 그래요.
    앞으로도 전 쭊~ 도시락 먹을거예요^^

  • 4. 도시락마이쪙
    '13.11.1 12:23 PM (112.216.xxx.178)

    살빠지는건 사람마다 좀 다르긴하겠군요.
    전 근데 급하게 찐 살이라 그런지 도시락 먹은 두달동안 4키로 빠졌거든요.
    아침 저녁은 평소 먹던 그대로 먹고 도시락만 바꿨어요

    글고 전 진짜 돈절약이고 뭐고 줄창 때되면 나던 악성뾰루지가 가라앉은게 너무 신기했어요.
    맨날 짜내고 그래서 턱주변이 얼룩덜룩할 정도였는데 2달동안 아직 한번도 난적없음요. ㅎㅎ
    도시락 싸면서 과일을 평소보다 많이 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 5. 도시락마이쪙
    '13.11.1 12:27 PM (112.216.xxx.178)

    뭐님
    근데 도시락 만들때 비용이 5일분 만드는걸 생각해보면 별로 안드는거 같아요.
    현미두컵 ,양파한개, 파프리카2개, 당근반개, 새우살한주먹, 햄조금 정도 해서 5일분 만들거든요.
    계란 5개도 쓰는구나..
    암튼 이렇게 만들면 밥공기같은 락앤락에 5개 채우고도 3회분량정도는 더 남더라구요.
    용돈남은건 결국 공통생활비에서 쓸거 내 용돈으로 쓰니까 절약은 되기는하는거 같아요.

  • 6. 레이첼
    '13.11.1 12:28 PM (223.62.xxx.97)

    저는 원글님에 완전 공감해요.
    도시락을 어떻게 싸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확실히 몸이 가벼워요. 제 생각도 염분때문인거 같아요. 또 점심시간 한시간의 여유. 돈으로도 못사죠

  • 7. 도시락마이쪙
    '13.11.1 12:30 PM (112.216.xxx.178)

    로라님 아녀요.
    일단 야채갈갈이(이름모름 홈쇼핑에서 삼만얼마에 산거)에다가 씻은 야채를 다 넣고 갈아요.
    손으로 다지는건 너무 힘드니까요 ㅎㅎ
    다진야채는 따로 볶고, 햄이랑 새우살 잘 다져서 따로 볶아요.
    현미밥이 다되면 볶아놓은 야채, 햄에다가 넣고 한번 더 살짝 볶아준다음 김가루 조금 뿌려서 먹어요.
    제가 입이 무딘편이라 그런지 매일 먹어도 안질리고 맛나더라구요.

  • 8. 로라
    '13.11.1 12:35 PM (1.222.xxx.114)

    댓글이 지워졌음 ㅠㅠ
    아~ 볶는군요. 볶음밥을 얼려요?
    계란 후라이도 얼려요? 괜찮나요?

  • 9. 도시락마이쪙
    '13.11.1 12:38 PM (112.216.xxx.178)

    글게요. 댓글달고보니 지워져서 ㅎㅎ
    밥해서 얼려놓고 햇반처럼 데워먹는거랑 같아요. 데우면 똑같아지더라구요.
    계란후라이는 이번주에 처음 넣어봤는데,, 확실히 금방한 후라이보다는 식감이 떨어져요. 좀 뭐랄까 고무같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먹을만은해요. 갓 만든것만큼 보들보들하지 않아서 글치,,
    단백질이 너무 부족한거 같아 넣어봤는데 옛날 학교다닐때 도시락 생각나고 재밌어요.

  • 10. shuna
    '13.11.1 1:26 PM (39.7.xxx.111)

    엄청 부지런해야 가능한 일 같아요.
    매일 매일 끼니 해결하는것도 힘들다는...

  • 11. 벨리시모
    '13.11.1 1:34 PM (58.72.xxx.1)

    턱 여드름은 자궁 쪽에 문제 있어서 생기는 거거든요.
    산부인과 가셔서 용종 있는지 확인 해보세요.
    저도 얼마 전에 검진 받았다가 자궁내시경 수술 받고 용종 다 제거하니
    생리 때마다 생기던 그 큰 여드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 12. ........
    '13.11.1 1:37 PM (118.219.xxx.231)

    점심을 계속 같은 메뉴를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하더군요

  • 13. 도시락
    '13.11.1 1:43 PM (211.114.xxx.131)

    저도 원글님처럼 도시락 너무 좋아요
    집에서 저녁식사 준비할때 조금씩더해서 미리 반찬통에 싸놓고
    아침에 밥만 퍼서 출근해요 반찬은 2개정도 싸고요
    과일좀 싸오고 점심먹고 남은시간엔 잠깐 쪽잠 잡니다

    오즘나가서 먹으면 기본이 6천원내지 7천원이구요 오는길에
    커피한잔씩 들고 오면 하루 점심값 만원은 쓰더라구요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직원들과 친목을 위해 나가서 먹어요
    사무실에도 도시락팀이 몇몇있어서 잼나고 좋아요

    전 쭉 도시락 싸서 먹을생각입니다 도시락 맛있고 돈도굳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 14. 도시락마이쪙
    '13.11.1 1:46 PM (112.216.xxx.178)

    shuna님
    저 안부지런해요. 게을러터져서 일주일먹을 도시락을 주말에 한큐에 만든답니다.
    것도 밥따로 반찬 따로 챙기기 귀찮아서 한그릇음식인 볶음밥으로!!!

    벨리시모 님
    저는 다행히 자궁문제는 아니예요. 건강검진 받을때 보면 자궁은 깨끗하대요 ㅎㅎ
    단지 이놈의 지성 피부때문인듯해요.
    지성피부에 염도높은 음식섭취가 더해져서 여드름이 나는거같아요.

  • 15. 무지개1
    '13.11.1 4:22 PM (67.182.xxx.168)

    저도 도시락싸갔을때 살빠졌어요. 메뉴도 별거아닌, 카레라이스,콩나물밥이런거였는데.
    아무래도 식당밥은 양이많은데도 달아서 입에 착착 붙어 많이 먹게 돼요. 반찬도 여러가지나오니까 하나씩 다 먹어보고..
    도시락이 좋은듯!

  • 16.
    '13.11.1 10:01 PM (122.36.xxx.75)

    시간활용 완전 공감합니다 ~
    도시락 싸기 귀찮아서 회사밑에서 백반집에서 사먹는데도 밥먹고 양치하면 십분정도 남는데
    도시락먹을땐 30분 넘게남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879 민주당, 국회 의사일정 참여 전면적 거부 선언 8 아인스보리 2013/11/28 647
326878 강아지에게 비오비타 먹여보신분 효과가 있나요? 9 .. 2013/11/28 3,629
326877 박모씨 3 갱스브르 2013/11/28 886
326876 영어 독해실력 향상을 위한 나만의 비법 좀 나눠주세요. 5 독해실력쌓기.. 2013/11/28 2,152
326875 조계종 승려 1천명 시국선언…“특검수용하라 7 수위 높일 .. 2013/11/28 1,096
326874 선관위 ;근거없는 개표부정 의혹제기 강력대응(종합) 15 굴뚝연기 2013/11/28 1,485
326873 어떨까요 양모내의 2013/11/28 473
326872 학력고사 17개 과목 봤었어요. 26 수능 2013/11/28 6,273
326871 82쿡 베스트글이 안열려요... 스마트폰에서.. 2013/11/28 636
326870 보일러 작동기에 외출기능이 없어요. 2 궁금 2013/11/28 1,159
326869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트리 선물을 따뜻한마음 2013/11/28 522
326868 구스이불 사용하시는 분들 아주 만족하시나요? 22 ........ 2013/11/28 6,411
326867 휴대폰교체조건 괜찮은가요? 6 휴대폰교체 2013/11/28 1,176
326866 현역고교생이 아니라 재수도 어렵네요. 2 느댜우 2013/11/28 1,378
326865 함세웅 신부 “유신 잔당·독재 졸개 타파해야” 2 /// 2013/11/28 860
326864 MB정권 민간인 사찰과 은폐 양심선언한 장진수 ‘공직 박탈’ 1 증거인멸 2013/11/28 1,019
326863 채명신 장군의 영면을 삼가 기원드립니다 5 호박덩쿨 2013/11/28 730
326862 손 시려운 것 때문에 미치겠어요 무슨 방법 없나요 7 ㅇㅇ 2013/11/28 1,933
326861 박정희 탄신제 지원 예산 5년 만에 17배 폭증 8천만원 .. 2013/11/28 791
326860 영어 내신과 모의고사의 격차.. 14 고2맘 2013/11/28 2,632
326859 vja)택배왔어요" '일베' 회원 첫공판…고개떨군채 침.. 15 , 2013/11/28 2,377
326858 오뎅탕에 새우넣으면 이상할까요? ㅋ ㅋ저녁하는중 5 mmatto.. 2013/11/28 1,075
326857 카톡에서 수신차단하면 상대방이 메시지보냈을때 3 어떻게 2013/11/28 10,456
326856 돌아가신분이 쓰던 가구 20 ... 2013/11/28 7,812
326855 이제는 딸이 노모를 때려서 폭행치사!!!! 1 참맛 2013/11/28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