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이혼했는데 아이는 몰라요
1. 아뇨
'13.10.31 8:43 PM (1.241.xxx.167)저라면 안알려요
그냥 회사일로 잠시 따로 산다고
얘기해줄거같네요
미리 알아봐야 친구들 앞에서 의기소침 해
질수있으니
아이가 눈치 챌때까지 그냥 냅두세요2. 저도
'13.10.31 8:45 PM (121.169.xxx.246)아이가 눈치 챌 즈음 말할것 같아요
3. ‥
'13.10.31 9:16 PM (1.230.xxx.33)고딩 되면 지들끼리 부모 이혼 얘기같은거 합니다.아드님도 낌새 눈치 어느정도 챌거고 친구들 중에 이혼한 부모 가진 애들도 있고 그러면 충격도 덜하죠 지금 바로 말하는거보다 아빠 자주 안봐도 크게 상처 안받고 혼자 짐작으로라도 면역 생기면 그때 말해도 안 늦습니다 목적은 충격을 최소화 하는거. 제일 중요한건 엄마가 변함없이 밝고 씩씩한것‥그런 상태 잘 유지하면 나중에 이혼했다해도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4. 티니
'13.10.31 9:22 PM (223.62.xxx.106)현직 중학교 교사입니다
알려주세요 꼭요
이혼의 상처는 아이들에게 큰 일이지만
어쨌든 감당해야 할 일이고요
지금 4학년이면 이제 내년에 5학년인데
그걸 감춰야 할 만큼 어린 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도
부모가 이혼한 후에 딱히 이혼했다는 말을 안하고
몇년을 그냥 지나서 중학교에 들어오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경우 아이가 굉장히 억압되어있고 의기소침해 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빠는 언제부턴가 집에 안오는데
이혼한 거 같은 낌새인데
아빠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언제부턴가 집에서 금기가 되고
하지만 너무 궁금하고 보고싶고 혼란스럽고요
무엇보다 부모가 뭔가를 숨기면 숨길수록
아이는 그 비밀이 뭔가 창피하고 꺼림칙한 일이어서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부모의 이혼 사실이
자신의 치부라고 생각하며 자라게 되고요
부모가 이혼한 사실을 알고
힘들더라도 부모와 함께 그 사실을 겪어내며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진 아이들이
당장은 힘들지 몰라도 훨씬 건강하고 당당합니다
아이 안의 힘을 믿으세요.5. 자연스레
'13.10.31 9:27 PM (223.62.xxx.108)얘기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6. 그걸
'13.10.31 9:38 PM (217.72.xxx.181)왜 알리지 않나요?
오히려 담담하게 얘기하세요.
그런식이면 외국아이들은 맨날 상처투성이게요?
부모 이혼에도 아무렇지 않은듯 잘만 성장합디다.
너무 이혼이 아이에게 큰상처일거라는 아우라를 풍기지마시고 담담하게 구세요.
그게 아이에게도 좋습니다. 슬픈모습, 상처받은듯한 늬앙스 풍기지 마시고요.7. ㅇㅅ
'13.10.31 9:43 PM (203.152.xxx.219)막 급하게 꼭 당장 다 말할것 까진 없을것 같고요.
아이 성품이야 원글님이 더 잘아시겠죠..
엄마랑 아빠가 같이 말씀해주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엄마랑 아빠는 이혼하지만 너에게 변함없는 엄마와 아빠다라고 알려주시면 될듯합니다.
남들이 당장 말해라 숨겨라 이렇게 함부로 말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8. Irene
'13.10.31 11:15 PM (113.216.xxx.173)아이가 너무 여리지않다면 얘기해줘야 맞다고생각해요. 당당한 가족구성원이니까요. 담담하게 얘기해주세요.
9. 비비드
'13.11.1 7:20 PM (175.223.xxx.103)모든 분들 좋은 답변 감사해요 지금은 외국에서 근무하는 걸로 알고있어요 아이가 아직 정신연령이 좀 낮은거 같아서 말할 시기를 늦추고 있어요 친구들과 사교성도 좋고 하지만 신중하게 말하면 여린면이 있어 아직 감당 못할거 같기도 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1087 | 중학교 배정이요 | 방법이..... | 2013/11/13 | 579 |
321086 | 태국인 친구 출산선물 뭐가 좋을까요? 4 | 선물 | 2013/11/13 | 1,241 |
321085 | 인디애나 주립대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18 | 궁금 | 2013/11/13 | 17,868 |
321084 | 정석 수1 (2014년형 기본편) 나가면서 병행해서 풀만한 문제.. 3 | 정석 | 2013/11/13 | 1,040 |
321083 | 니가 ‘넘버 투’냐?” | sa | 2013/11/13 | 452 |
321082 | 노후대비 얼마나 되어 있으세요? 6 | 늦가을초겨울.. | 2013/11/13 | 3,318 |
321081 | KBS 수신료 인상, 여당 인사 단독 처리 강행하나 2 | 절대 안 .. | 2013/11/13 | 862 |
321080 | 김진태 청문회 중단…‘삼성 떡값리스트’ 나오자 새누리 강력항의 | 검찰의 지연.. | 2013/11/13 | 810 |
321079 | 남편이 지방발령 받았어요... 2 | 성나저이 | 2013/11/13 | 1,812 |
321078 | 김무성 신내림 받았나봐요 26 | 푸하하 | 2013/11/13 | 12,947 |
321077 | 저를 따라하는 친구 10 | ... | 2013/11/13 | 3,905 |
321076 | 오로라서 노다지 말투가 넘 싫어요.. 8 | .. | 2013/11/13 | 2,596 |
321075 | 나쁜짓해서 돈버는 것도 아니고... 2 | -- | 2013/11/13 | 750 |
321074 | DKNY 싱글 노처자들 컹온 9 | 싱글이 | 2013/11/13 | 935 |
321073 | 고3들 뭐하고 있나요? 8 | 수험생 | 2013/11/13 | 1,769 |
321072 | 피부가 너무 칙칙해요.. 1 | 피부 | 2013/11/13 | 1,269 |
321071 | 이율 괜찮은 1년 적금 | 으네 | 2013/11/13 | 1,391 |
321070 | 서울의 줄 서는 맛집이래요 116 | 못가 본 시.. | 2013/11/13 | 25,597 |
321069 | 남자 성형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 ㄷㄷ | 2013/11/13 | 2,935 |
321068 | 폐경후 출혈로 치료받으신분 계신가요? 6 | 갱년기 | 2013/11/13 | 5,040 |
321067 | 수상한가정부 왕지혜씨.. 3 | ... | 2013/11/13 | 1,706 |
321066 | 1학년 받아쓰기 에서 화장실이에요가 맞나요 화장실이예요가 맞나요.. 5 | 그라시아 | 2013/11/13 | 1,855 |
321065 | 불만제로 이제 시작하는데요. 일본산 생선들 국산으로 둔갑하는.. 3 | 불만 | 2013/11/13 | 1,659 |
321064 | 한살림 채소액 드셔보신 분? 4 | 도움이 될런.. | 2013/11/13 | 5,291 |
321063 | 저장복숭아 드셔보신분 있나요?? 2 | .. | 2013/11/13 | 1,828 |